1972년생 미국작가로서 단편집이다
여러제목중에 한편의 제목을 전체 제목으로 한글로서 단편중에 수작에 꼽힌다
비교적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미국문화의 한부분을 솔직하게 스스럼없이 표현하면서 어린시절과 청년이 되면서 일어난 일들을 묘사한 작품이다 성에 개방적이고 마리화나 남녀의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을 마음에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우리들의 관심을 끌게된다
가족간에 일어나는 사랑과 작은 갈등 아버지 누나 동생들 사이에서 어릴적 부터 일어난 일들을 심리묘사와 함께 자연과 더불어 묘사하는 장면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단편집이 그 빛을 발한다
장편의 깊고 큰 울림과는 대조적으로 깊이는 다소 얕으나 심리를 묘사하는 것은 쇠끝처럼 예리하고 정곡을 찔러 순간적으로 글을 멈추게 한다 큰 울림이 가슴에 져며와서 어릴적 시절을 반추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과의 갈등 그리고 내면화하고 선입관을 가지게 만들고 살아가면서 진정 중요한것은 마음속에 각인되어 살아가는 것 같다 그것이 투사되어 가슴에 살아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또 상처가 내면화되어 잠재의식 속에 둥지를 움트고 있는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되살아나서 조용한때에 눈물을 흘리게 만들기도 하는가 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다들 아프면서 살아간다고
그 중에 한 문단을 소개한다
' 죄의식은 우리가 우리의 연인들에게 이런 비밀들을 이런 진실들을 말하는 이유다
이것은 결국 이기적인 행동이며 그 이면에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어떻게든 일말의 죄의식을 덜어줄 수 있으리라는 추정이 숨어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죄의식은 자초하여 입는 모든 상처들이 그러하듯 언제까지나 영원하며 행동 그 자체 만큼 생생 해진다 그것을 밝히는 행위로 인해 그것은 다만 모든 이들의 상처가 될 뿐이다 하여 나는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그 역시 내게 그러했을 것임을 알기때문이었다 '
' 다른 사람이 당신을 채워줄 수 있다거나 당신을 구원해 줄 수 있다고 - 이 두가지가 사실상 다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정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나는 콜린과의 관계에서 그런 식의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나는 다만 그가 나의 일부, 나의 중요한 일부를 채워주고 있고 로버트 역시 똑같이 나의 중요한 또 다른 일부를 채워 주었다고 믿을 뿐이다
로버트가 채워 준 나의일부는 내 생각에 지금도 콜린은 그 존재를 모르는 부분이다 그것은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만큼 쉽게 파괴도 시킬 수 있는 나의 일부다 그것은 닫힌 문 뒤에 있을때, 어두운 침실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제일 편안하다고 느끼는, 유일한 진실은 우리가 서로 숨기는 비밀에 있다고 믿는 나의 일부다 '
' 부모 중 하나가 죽게되면 그 자식들은 절대 다시 행복해질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나왔다 나는 이것이 누나의 경우라고 이해했고 가끔은 어머니의 경우라고 이해했다 삶은 계속되지만 달라졌다 더 물러졌고 더 지루해졌다 즐거움은 덜해졌고 고통은 그 구렁텅이의 깊이가 한 없어진 듯하다 그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을까 늘 경계를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