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품수수설 등 과열된 홍보전을 벌이던 광명뉴타운 1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가 결국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으로 결정됐다
7월 10일(일) 열린 광명뉴타운 광명11구역 재건축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677표를 얻어 1337표를 얻은 대림산업 컨소시엄(대림산업·SK건설)을 제쳤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3m²당 공사비가 415만원으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의 405만원보다 많았지만 무상 이사비(현대 1천만원 : 대림 5백만원), 이주비(현대 2억원 : 대림 1억 5천만원), 현대건설이라고 하는 브랜드 가치 등이 조합원들의 표심을 산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대림산업의 현대건설에 대한 무차별적인 흑색선전, 무상 이주비 논쟁, 일반분양가 3.3m² 당 1,800만원 공약의 현실성 등이 조합원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번 수주전은 지역언론 및 일부 언론사들도 대림 및 현대건설로 나뉘어 서로 비방전에 가세했고, 상품권 및 돈봉투 전달설 등 그 어느 구역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본지 6월 29일(수) 기사, "달콤한 수박즙이 주민들의 피눈물이 되어 뚝뚝 떨어질 수도 있어" 참조, http://www.gmnewspaper.kr/news/view.asp?idx=822&msection=2&ssection=11]
광명11구역은 광명4동과 철산동 일대 부지 20만7000㎡, 4340 가구 규모로 광명뉴타운 11개 재개발구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수도권 지역 재개발 사업의 최대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