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나아가던 감기가 제 몸에서 물러가기 싫었던지 재발!
아이구 힘들어..목 아프구요, 기침 나오지, 말도 마세요.
이런 와중에도 출근,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구 막 퇴근하려는 차에,
다른 부서 후배가 찾아와서는, "언니! 나랑 좀 어디 가자" "어디?"
"명동에" "명동엔 왜?" "무슨 쿠폰을 찾을 게 있어서"
마음약한 제가 뿌리치지 목하고 쭐래쭐래 따라나섰죠~
콜록거리며 아픈 몸을 이끌고..
마침 저녁시간이라 배고프다는 후배를 앞세워 찾아간 곳이 레스토랑겸
민속주(주로 동동주 따위를 파는 분위기), 아픈 몸이 술까지 마실 수는
없기에 그냥 한정식을 시켜서 꾸역~ 다 먹고는, 무슨 의상실엔가 가서
캐쉬백(요즘엔 안 그러는데가 거의 없잖아요?) 해주는 그 쿠폰인가를 받
고, 그냥 헤어지기가 뭣해서 또 찾아간 곳이 명동 스타벅스, 와..정말 젊은
이들로 넘쳐나는 가게들, 거리, 눈인지 비인지 분간 못하는 그 무엇은
하염없이 내리고..한 우산 속에서 둘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 인파 속
을 뚫고 이리저리 해메다가 집으로 방금 전 집에 왔지만..
아까 간 집 간판이 초가집인가 그랬어요.
종업원들은 그리 친절하지 않았지만 민속주점으로서 인테리어 같은 게
맘에 들어서 또 가고 싶은디..세종호텔 뒷골목..약도 가지고 왔지요.
근데 제가 지금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죠?
몸이 아파 아무래도 살짝 맛이 좀...제가요~
지금도 비인지 눈인지는 계속 내리고 있구요.
거의 하루 온종일 내렸다구요.
창 밖으로 내리는 그것들을 바라보며 간혹 실눈 만들어 쳐다보고
추억하고 하면서, 오늘이란 하루도 휘익- 우리 곁을 빠르게 스쳐갔다구요.
그죠? 이의 있어요? 제말에? 없죠?
암 그럼 있을 리가 있나~
횡설이가 사촌하자며 마구 덤비는 날에..
6558 발신: goodjal <goodjal@yahoo.co.kr>
날짜: 2002/12/8 (일) 9:55pm
제목: Re: The Lake Isle of Innisfree
--- [maildong_rainbow@y...] "min" <min9441@y...> 작성:
> 나 이제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 호수로.
> 거기서 나뭇가지와 진흙으로 엮어 작은 오두막 짓고
>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놓고
> 벌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홀로 살으리라.
>
>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까지--
> 평화는 서서히 나리는 것
> 한밤은 보라빛 미광이 감돌고, 한낮에는 자줏빛 광채
> 초저녁엔 홍방울새 나래 소리 가득한 그 곳.
>
> 나 이제 일어나 가리, 밤이나 낮이나
> 호숫가에 나지막이 찰랑이는 물결 소리 들리나니
> 길가에 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 위에 서 있노라면
>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 소리 들리나니--.
> <윌리엄 버털러 예이츠>
민님! 오우 훌륭한 번역가, 그대여!
사실 저 시는 너무도 유명한...그죠?
하도 오래돼서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번안시가 우리 中인지 高인지
교과사에 올라있었다는 건 기억해요.
그래요, 맞아요, 윙윙..꿀벌이 내는 소리..아, 기억해요!
천아성님이 매번 강조하시는 경로당 연세가 되면 한 번쯤 저렇게
살아도 보고픈 쬐끔 센치멘탈해진 저 굿잘이었네용~
예이쓰님이여, 나두 좀 데리고 가주~
이니스프리가 워디여~
안녕하세요, 무지개님들!
아침에 서둘러 병원문을 밀고 들어섰지요.
저랑 동갑쯤으로 보이는 의사선생님이 만면에 웃음으로 맞아주더니..
청진기를 앞뒤로 대여섯번 대고(저더러는 숨들이쉬고 내쉬고를 주문하며),
입을 벌리라고도 하여 목이 상태를 체크하시더니..급성기관지염이라고
하네요. 팔에다 주사를 한 대 맞고 약 이틀치를 받아왔지요.
기왕 나선 길이라 아프긴 하지만 그냥 바로 집에 돌아오긴 뭐해서,
물왕리 저수지엘 갔어요. 집에서 차로 한 10분이면 간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든 건 꽁꽁 얼어붙었지만, 겨울태양이 여과없이
내려앉아 금빛은빛으로 일렁이는 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답답한 가슴에
시원한 한 줄기 바람도 집어넣구, 청둥오리들이 무리지어 노는 모습 또한
얼마나 평화로왔던지요..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니 바로 그 자리에 카페가 하나 있어,
아직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역시 문을 밀고 들어갔죠.
그래도 완벽한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라이브 카페라 하여
밤 되면 반짝일 각종 조명장치들, 무대를 한 가운데 두고 객들은 빙 둘러
앉은 건물자체가 완전 원형을 하고 있더군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라이브를 할 리가 만무지만 스피커에선 그래도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가 울려퍼지고..
약을 먹기 위해선 차보다는 음식을 먹는 게 차라리 낫다 싶어 거기서
조금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창 밖에 바로 보이는 카페를 둘러싼 숲에는
어제 눈인지 비인지 내리던 것들에서 눈들만 하얗게 고스란히 남아,
겨울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더군요..
울타리를 대신하여 커다란 독, 즉 항아리들로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만들어 놓은 그것들이 정겹고 좋았어요.
좀 더 있고 싶었지만 돌아와서 쉬어줘야 할 것 같아서 약간의
미련을 남기며 이렇게 왔지요.
이럴땐 아무도 없는 벌판에 그냥 내 몸하나
세상에 맏기고선 지긋이 눈을 감고
겨울이 주는 이 선물을 마음껏 맞아보면
그만인데..쩝~ 아쉽다.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면
러브스토리의 두 남녀 주인공을 한 번쯤은
떠 올리게 되는데요.
전 이상하게 그 남녀 주인공이 기쁨에 겨워
눈 위를 뒹구는 장면 보다는
여주인공에게만 잠깐 클로즈업되어
비춰지는 그 장면요
그 장면이 더 기억에 선명해요
눈을 감고...
세상의 눈이여! 다 내게로... 하듯
시한부 삶의 초조함이란 전혀 없어 보이는
그 여유로움..그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던 미소가
떠 올라...으윽 그런데 갑자기 슬퍼 질려구 한다.
그냥요..^^;;
함박눈 내린다고 소식 전한다는게
혼자 분위기 타는 청승에 주책바가지라니..
에구..당장 내일 아침 눈이 쌓이면
출근길이 걱정인데.
눈이 녹을 때까진 울아자씨가 두 번의
출.퇴근을 해야 하거든요. 히히히
운전경력 10년 넘으면 뭐해요
시동만 켜구 앞으로만 굴러가면 그만인
시쳇말로 자가운전자가 아닌 짜가운전자인걸..히히히
님들 그곳엔 눈이 안 오나봐여?
혹여 눈 오는 지역에 계신 분들
저처럼 분위기 잡다 낭패 보시지 마시구여
일찍 서둘러 집에 들어가세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저 하늘에 내리는 풍성한 함박눈만큼
축복받는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눈이와서 기분 묘해진 min이었슴다.
추신: 굿잘님 몸 조심하세요
한 해 한 해가 달라지는 건강이쟎아요
빠른 쾌유을 바래요~ ^^
6566 발신: min <min9441@yahoo.co.kr>
날짜: 2002/12/9 (월) 4:14pm
제목: 미리보는 크리스마스 선물^^;;
무지개님들~ ^^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런 것들은 어떠세요?^^;;
거울 - 내 마음을 알아 주세요, 나를잊지마세요
구두 - 이젠 가세요
껌 - 오래 사귀고 싶어요
꽃 - 사랑해요! 감사드려요!
나무인형- 당신의 마음을 알고싶어요
넥타이핀 -당신을 소유하고 싶어요
노트 - 순수한 사랑을 보여줘요
담배 - 당신이 싫어요!
라이타 -당신은 나의 첫사랑~
레코드,cd -즐거움을 함께하고 싶어요
마스코트 - 친구가 되고 싶어요
만년필 - 성공을 빌어요.
머리핀 -내 모든 것을 당신에게
멜로디상자 -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모자 -나를 감싸주세요~
목걸이 - 하나가 되고 싶어요~
목도리 -당신은 제 마음속에 있어요
반지 -넌 내꺼야
볼펜 - 나의마음을 반이나 드립니다.
빗 - 깨끗한 당신이 좋아요
사탕 -당신을 좋아해요~
손수건 -이별이래
스카프 -영원히 사랑해요!
시계 - 만남을 소중히 하세요
시집 - 지금도 당신을 사랑해요.
거꾸로 붙인우표 -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산 - 당신을 보호할께요
액자 - 나를 생각하세요~
앨범 - 우리의 추억을 영원히
양초 -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열쇠고리- 행운을 드릴께요~
옷 - 당신을 꾸며주고 싶어요!
인형 - 나를 안아주세요~
일기장 - 나의 꿈을 간직해 주세요
잠옷 - 나의 모든 것을 당신에게
장갑 - 좀 더 솔직히 대해 주세요.
전화카드 - 언제나 너의 목소리 듣고싶어!
종이학(단색) -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요
지우개 -이젠 절 잊어 주세요
책 - 모든것을 알고싶어요~
초 - 영원한 사랑
초코렛 - 사랑해요~
코팅 - 정성과 마음을 모아서~
쿠션 - 당신은 나의 이상형입니다.
팔찌 - 100일간의 사랑
펜 - 할 말이 없군요.
편지 - 끝없는 사랑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필통 - 서로가 혼란스러울 때
향수 - 언제나 나를 기억해 줘
허리띠 - 당신을 영원히 내곁에...
화장품 - 당신은 아름다운 천사
--------------------------------------------------------------------------------
디지탈 카메라와 찰떡 궁합 - 야후! 사진
친구들과 함께 바꿔보세요 - 야후! 메신저
6572 발신: min <min9441@yahoo.co.kr>
날짜: 2002/12/10 (화) 10:53am
제목: Re: 야시시한 새벽에.....
--- [maildong_rainbow@y...] 김남이 <name523@h...> 작성:
>
> 하이`~~~~ 무지개동산 울천사님들!
>
> 안냐쎄요? 남이 야시시한 새벽에 인사 팍팍 올림둥~~^^
>
> 이시간에 모하냐고여?
>
> 울집 랑이가 쬐금전에 들어 왔길래 엎어치기를 해뿐졌어용^^ 헤헤~~~
>
> 나 억수로 잘했죠?
>
> 글구 김장하구선 늦게 왔설랑 컴을 열어보질 못했어요.
>
> 대충 울무지개님들께서 올린글 탐사하구 이제야 글 올립미당^^
>
> 나뭇꾼오라버니! 카보이오빠야~~~~~~
>
> 내, 허리 좀 밟아도잉^^ (팍팍~~~에고고...허리야잉^^*)
>
> 배추 200포기 넘게...하루종일 쪼그리고 앉아 양념 바른다꼬
>
> 남이 완죤히 맛이 갔떠^^
>
> 그려서 하루종일 빌빌~~~~ 이제야 울고운님들 찾아 왔어요.
>
> 아참"" 굿잘언냐! 괜찮아요? 요즘 감기 겁나부러는디....
>
> 언냐두 카보이오빠야 마냥 꺽어지는 나이인지라 건강 지금 부터
>
> 열심히 챙겨야제용 (히히~~~ 언냐! 약오르지롱~~~^^*)
>
> 내가 무신 빽을 믿고 이렇게 오야붕께 까부는지 모르것넹^^*
>
> 그라고 민언냐~ 잘지내제용?
>
> 언냐는 김장 했어? (가까이에 살면 내가 쬐금 줄텐디.... 맛보라구..)
>
> DJ 키브님! 밝은 대낮에 꼭 올리신 음악 다~~~ 들어 볼께여.
>
> 키브님두 여성인지 남성인지 프로필 조회를 해보구 언냐" 아니면
>
> 오라버니로 호칭을 바꿀텐디 그려두 괜찮죠?
>
> 저기 인천에 사시는 김미정님.....어떤분인지 궁금해여.
>
> 사교성이 없다구 하신것 같았는데 전혀 그런것 같지 않아요.
>
> 글 써신거 보니 얘기도 잘하실것 같은데.....
>
> 남이 궁금증 풀어 주세욤^^ (남이는 언냐~ 오빠야 많이 맹글구 시퍼잉
^^)
>
> 그리고 카보이 오빠야~
>
> 정말 이서도~~ 저서도~~~ 요서도~~~ 만나니 억수로 억수로 반갑제요?ㅎ
ㅎ
>
> 남이도 억수로 억수로 많이 방가웠어용.
>
> 앞으로 잘 부탁혀요.
>
> 에고고~~~~~ 남이 잠 온당....어쩔거나....아침밥 해야 하눈데....
>
> 무지개 동산에 계신 울님들~~~~
>
> 남이 잔소리 끝이 없죠.....이제 줄일께여.
>
> 상쾌한 아침 보내시구...이따 또 뵐께요.
>
> 안녕^^
>
> 남이가^^
200포기 김장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겠다
그 안에 남이님 김장도 포함되어 있겠죠? 하하
안 그럼 술 값이든 뭔 값이든 미리내는 법
없는 남이님께서 손해보는 장사 할리는 없구. 헤헤
전 여태까지 김장을 못했는데
김장 몇포기 내게 공짜로 미리 주실란가요?
남이님..^^
밝은 모습으로 뵈니 반갑구여
늘 행복한 나날이길 빌어여
안녕..
min드림..^^
6573 발신: min <min9441@yahoo.co.kr>
날짜: 2002/12/10 (화) 10:45am
제목: Re: 한적한 오후
--- [maildong_rainbow@y...] soonja Kim <kimsj5119@y...> 작성:
>
> 무지개님들 안녕하세요
>
> 오전에 글을올리려다 실패해서 다시한번 올리는데 될런지 모르겠네요
>
> 어제는 눈맞으며 관악산을 등산했서든요 너무 좋았구요 성탄과 연말의
기분을 산정상에서 모조리 만끽하고 왔답니다 좀 추웠지만 산사람들은 별
로 개의치 안거든요 정상부근은 눈이 얼어서 좀 고생은 했지만 아직도 눈
내리던 산계곡과 눈이 춤추던 모습이 눈앞에 이른거립니다. 서울대쪽으
로 내려오니 시내는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님들은 눈오는날 어떤경험하셨
나요? 좋은 추억들과 함께하셨겠죠? 눈이 많이 온다는 강원도, 쬐금 걱정
도 되고 음~눈많아서 부럽기도하고 에구 너무 철없는 소리했나?
>
> 아직도 밖에는 날씨가 춥네요. 온몸을 두툼한 헝겊(?)으로 꽁꽁싸고 여
며서 감기란놈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따뜻한 오후 맞이하세요 그리고 늘 행
복하시길...
>
>
> ---------------------------------
> 디지탈 카메라와 찰떡 궁합 - 야후! 사진
> 친구들과 함께 바꿔보세요 - 야후! 메신저
soonja님..^^
산을 좋아 하세요?
물론 오르는 것도 포함해서요!
전 산은 좋아하는데..오르는 건 영~~
싫어 하는 건 아니지만 몸이 안 따라가줘서요
두통만 없으면 견딜만 한데.
그래도 이곳 제가 사는 주변에 있는
작은 산 정도는 무리없이 오를수는 있답니다.헤헤
이곳, 한라산은요
낮은 듯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이 느껴지다가도
가끔 조난사고와 실종소식까지 들려 오는 걸 보면
남성적인 거친면도 잠재되어 있는,
참.. 보는 각도에 따라 그 형세가
각양각색인데 제가 사는 서귀포 쪽에서
본 자태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등산 소식 올려 주심에 반가워 안부 전한다는게
또 수다가 되어 버렸네요.^^;;
눈을 맞으면서 산을 오르셨다니..그 정취가
느껴지는 듯 하네요~ ^^
좋은 소식 감사하구여
멜동 자주 놀러 오실거죠? ^^;;
헝겊으로 꽁꽁 싸맨 님 얼굴이 그려져..히히
님도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그럼..
min드림..^^
6574 발신: min <min9441@yahoo.co.kr>
날짜: 2002/12/10 (화) 11:08am
제목: Re: 내가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된다면...
6578 발신: Lone Star <cks8536@yahoo.co.kr>
날짜: 2002/12/10 (화) 1:25pm
제목: I'll be home..
배달부를 눌러주세요
6579 발신: soonja Kim <kimsj5119@yahoo.co.kr>
날짜: 2002/12/10 (화) 4:12pm
제목: Re: Re: 한적한 오후
min wrote:
soonja님..^^
산을 좋아 하세요?
물론 오르는 것도 포함해서요!
전 산은 좋아하는데..오르는 건 영~~
싫어 하는 건 아니지만 몸이 안 따라가줘서요
두통만 없으면 견딜만 한데.
그래도 이곳 제가 사는 주변에 있는
작은 산 정도는 무리없이 오를수는 있답니다.헤헤
이곳, 한라산은요
낮은 듯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이 느껴지다가도
가끔 조난사고와 실종소식까지 들려 오는 걸 보면
남성적인 거친면도 잠재되어 있는,
참.. 보는 각도에 따라 그 형세가
각양각색인데 제가 사는 서귀포 쪽에서
본 자태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등산 소식 올려 주심에 반가워 안부 전한다는게
또 수다가 되어 버렸네요.^^;;
눈을 맞으면서 산을 오르셨다니..그 정취가
느껴지는 듯 하네요~ ^^
좋은 소식 감사하구여
멜동 자주 놀러 오실거죠? ^^;;
헝겊으로 꽁꽁 싸맨 님 얼굴이 그려져..히히
님도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그럼..
min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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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민님
옙! 저는 등산을 무지좋아합니다 제주도사시는 분이시군요 너무반갑습니다. 왜 반갑냐면요 1월 세째주에 한라산등산예정이거든요 한라산등반이야 여러번 했지만 그래도 이웃나라처럼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흥분되고 기다려지고한답니다. 제주도 갈때마다 느끼는건데요 "거기에서 딱 3개월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니 돌아올때 발걸음이 얼마나 무겁겠어요 재작년 7월에는 세명이 투어를 갔었죠 비행기표만 달랑들고 민박에서 자고 일반교통을 이용해서 관광지를 돌아왔는데 가장 좋았던곳은 섭지코지였어요 소라랑 멍게랑 주웠고 또 낚시하시는분들 옆에서 고기구경도하고...운이좋아서 두당5,000원에 도깨비도로와 목장 그리고 애구 생각이 안나네 분화구가 거꾸로 땅속에 있는거...내닐때 택시비를 보니 20,000이 넘더라구요 그때가 비수기라 기사님이 선심쓰신거래요 그래서 제주도의 인상은 너무 좋답니다. 내년초에는 또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좋은글들 올려주심에 감사드리고...가끔씩 들러서 글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