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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기가 막힌 얘기들 스크랩 한국일 소주에 관한 30가지 주장들... 일종의 횡설 수설
ANGEL 추천 0 조회 35 09.08.15 00: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소주에 관한 30가지 이야기>
 
 


1. 곡류를 발효시켜 증류한 증류주나, 주정을 물로 희석하여 만든 희석주를

 모두 소주(燒酒)라 부른다
.



2.
유식한 척 하는 자들은 소주를 노주(露酒) ·화주(火酒) ·한주(汗酒
) ·
백주(白酒) ·기주(氣酒)라고도 부른다
.


3.
참나무통 맑은 소주, 참眞이슬露, 참나무통 맑은 소주 스페셜(21
),
참소주, 독도소주, 영의정, 뉴그린, 미소주(여성을 위한 소주
), 시원소주,
금복주, 무학소주, 그린, 곰바우 소프트(보해의 소주), 천년의 아침, 화이트,
화이트生... 등의 많은 종류의 소주가 있다.
"인생은 짧지만
세계는 넓고 마실 소주는 많다
."



4. 혹자는
소주의 원산지를 페르시아라고 하며 아라키주라 한다
.
또 어떤 이는 좀 더 거슬러 올라가 기원전3000년 경 서아시아의 수메르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
어찌 되었든 아주 옛날에 어떤 놈이 소주를 만들어 내었다
.  <- 기특한 놈!!


5.
이 영향인지는 알수 없지만 개성지방에서는 아직도 소주를 아락주라 한다
.
개성에 가서 소주를 마시고 싶으면 참이슬 달라고 하지 말고
아락주 달라고 하기요! 알겠소. 동무?


6.
우리나라에는 소주가 원나라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하여간 고려 때부터 특히 성행했다한다.
또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 땅에서 빚어오던 청주의 후손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청주는 어디서 전래되었을까?


7.
향토 소주로는 안동소주· 개성소주· 진도홍소주· 제주민속주...등등이

유명하다.
맛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엄청 비싸다는 점이다.


8.
예전에는 25도가 주종을 이뤘지만 
요즈음은 23도가 주종을 이루며
참나무통 스페셜은 21도짜리 소주다.
요즈음은 또 20도 미만인 19도 소주가 나왔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도수가
 이보다 더 내려가면 소주라 부르지 않겠다.
"주당들이여 20도를
사수하라. 투쟁
!!"


9. TV에 나오는 알콜 중독자들은 모두 소주를 마시고 있다.
알콜 중독자가 소주병을 들고 있어야지 캔맥주를 들고 있으면 좀 어색하다.


10. 앞에서 소
주에는 증류식과 희석식이 있다고 했는데 동네 슈퍼에서 파는 소주의
대개는 희석식이다.
간단히 구분하면 증류식 소주는 매우 비싸고 희석식 소주는 싸다.
옛날 소주는 모두가 증류식이어서 지체높은 양반만 마실 수 있었다 한다
.
"
네 이놈 돌쇠야! 네가 감히 소주를 마시다니
"


11.
소주 매니아는 병목의 두께 변화나 밑홈의 깊이에도 민감하다
.
"
이런, 이런... 신제품이 나오며 소주병 목의 두게가 이렇게 두꺼워지고
밑의 홈은 또 1mm 나 깊어졌군... 이걸 적분을 이용해 계산해보면..."


12. 1916
년 주세법이 공포 시행됨으로써 소주를 마시면 소주보다

세금을 더 마시게 되었다.
하여 소주를 열심히 마시는 것이 일제시대에는 매국하는 일이었으며
광복이후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세금을 많이 내는 애국자이다.


13.
소주의 용량으론 2, 4, 한 댓,의 세 종류가 있었는데 
요즘엔
 주로 360ml 를 마시며, 나발을 불 수 없는 팩소주도 나왔으며
야구장이나 축구장을 이용할 시에는 생수병이 이용된다
.
소주 왈 " 어허, 내가 물로
보여
?"


14.
소주의 안주로는 족발, , 삼겹살등 다양하지만 군인(사병)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스프를 곁
들인 생라면이나 새우깡도 자주 애용한다.


15.
요즘 소주방은 술집의 한 명칭이지만 옛날 소주방(燒廚房)

조선 때, 대궐 안의 음식을 만들던 곳이었다.


16.
소주병은 화염병의 용도로도 쓰이는데 걔중엔 막걸리병으로 화염병을

만드는 놈도 있다.
"
병에 맞으면 아프잖아요! 덜 아프라고 플라스틱으로
"


17.
소주와 잘 어울리는 동물은 두꺼비다
.
두꺼비는 소주에 절어 지내거나 콩쥐의 깨진 독을 메우거나

헌집줄게 새집달라는 인간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시달리는

불쌍한 동물이다
.


18.
소주를 잔에 따르면 보통 여섯잔 반에서 일곱잔 반이 나오는데

병나발로 한방에 끝내버리는 몹쓸 인간도 있다.
에구 아까워... 저 귀한 것을...


19. 소주를 아주 엽기적으로 마시는 방법은 필자가 목격한 바

냉면사발로 마시기, 신발로 마시기, 재떨이로 마시기, 브라자로 마시기
여인의 은밀한 그곳에 담아두고 스트로우로 마시기, 숟가락으로 퍼마시기,
 냅킨에 적셔마시기...등의 온갖 몹쓸 방법들이 다 있는데 이런 족속들의
공통점은 대개 일찍 맛이 간다는 점이다.


20.
소주에 불순물을 섞어 마시기도 하는데 콜라나 사이다를 섞는건 양반이고

커피를 타마시기도 하며 포카리스웨트를 타서 마시면 흡수가 빠르다고 한다.
개중에는 우유나 생 계란은 넣어 마시는 메시꺼운 취향을 가진 놈들도 있다.


21.
보통사람은 소주 석잔 정도 마시면 음주단속에 걸린다
.
(하지만 나는 몇
병을 마셨는데도 음주 단속 안 걸렸다. 

이건 자랑이 아니다
... 아직 나는 운전면허증이 없다...^^* )


22. 중국에 가면 소주가 있는데 전술한 바, 소주의 원산지가 아니다.
하지만 거기 사람들이 특별히 소주를 잘마시는지는 알 수 없다.

23.
맥주는 노랗다. 양주도 노랗다. 막걸리는 허여멀건하다
.
소주만이 투명하다. 소주만 즐겨 마시는 나는 투명한 사람일까?



24.
부산에는 바다가 있으니 C1 (시원) 소주가 있고

제주도엔 한라산이 있어서 한라산 소주가 있다.
북한 함경도에는 백두산이란 소주가 있는지는 모른다
.


25.
소주는 에탄올 1g 7.1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열량 이외의

다른 영양소는 거의 없다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
인품과 덕망을 두루 갖추운 주당들의 배를 우리는 흔히 술배라 한다
.


26.
흡수된 에탄올의 2-10%만이 신장이나 폐를 통하여 오줌이나 내쉬는 호흡으로
체외로 배출되고 섭취된 에탄올의 90%이상은 빠른 속도로 간에서 대사된다.
간에서 에탄올은 산화되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생성하고 다시 아세트산으로

변화되어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된다
.
이때 중간생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숙취의 원인 물질이며, 얼굴을 붉게

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며 두통과 위통을 유발시킨다
.
<- 도대체 뭔
소린지...? 하여튼 그리 알거라! 모르겠으면 그만이고...


27.
체중 60kg인 사람이 소주 1(360ml, 25%)을 마신 경우에는 모두 산화되는데

15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건강한 간이라해도 정상으로 회복되는데는 무려  72시간이 걸린다.
 그러니 소주는 3일에 한번씩 복용하는 게 만수무강에 도움이 된다.


28.
소주는 혈중알콜농도가 0.1% 정도 될만큼 적당히 마셨을 때는 의학적으로

위산분비 촉진으로 소화에 도움을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중 몸에 이로운

HDL
의 양을 늘려줌으로써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다소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안정제, 마취제 역할을 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매일 소주 세병씩 마시는 자는 위 사항에 전혀 해당하지 않으며 알콜 중독자가 아닌지 일단
정신병원을 찾아 상담키 바란다.


29. 밤새워 소
주를 마시고 깨기 위해  다시 소주를 마시는 이른바 해장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 이러면 정말 해장이 되고 술이 깨는 것인지...?


30. 세상에는 술
의 종류로 위스키,꼬냑, 보드카, 데킬라, 이과도주,고량주 ...등등무수히 많은 술의 종류가 있지만 온갖 종류의 술을 마셔봐도 역시 우
리 소주가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이런 것도 일종의 신토불이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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