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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예인?! 이제 그들을 말한다 원문보기 글쓴이: 꼬꼬밍♡
폭식녀 1
새벽 12시에 눈이 떠졌어요.
그냥 갑자기 잠결에 정신두 없구.. 막 머가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24시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과자를 2만원어치 정도 샀어요.
못 믿으시겠죠?? 다들 그래요.
정말 친한 친구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결국은 안 믿더라구요. 그랬어요.
12시부터 계속 먹어댔어요.
참ing 1곽, 마가렛트1곽, 몽쉘 1곽, 오예스1곽, 카스타드 1곽, 엄마손1곽, 떡볶이과자, 자갈치, 버터링, 콘칩 등등등
과자가 2만원어치면 어느정도인지 짐작하시겠죠?
그렇게 먹고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실, 과자같은게배가 잘 안 차잖아요.
2%부족했어요.
그래서 또 못참고 지갑들고 곧장 시내로 나갔어요.
그것두 새벽 6시에.
시내 가다 떡집이 있길래 반달떡 2000원어치를 하나 샀어요.
그리고 야식집으로 튀어갔어요.
저희 동네는 24시간 하는 야식집이있어요.
거기서 치즈떡볶이1인분이랑 만두1인분이랑 아까 사온 떡을 올려놓고 막 먹었어요.
솔직히 새벽에 와서 그렇게 많이먹는 여자를 본 사람은 거의없을거에요.
거기 있던 알바생들두 슬금슬금 보더군요.
그래두 먹었어요.
전 정말 음식에 미친거죠.
다 먹고 다시 시내를 걸었어요.
한 15분, 20분 걷다가 빵집이 있는거에요.
안된다함서 집에 갈려고 하는데 어느새 빵집 안에 들어와있더군요.
아침에 빵 냄새는 죽여주죠.
정말. 소보루, 찹쌀빵, 크림빵, 밤빵, 도너츠,피자빵 등등 3000원어치 넘게 샀던 거같네요.
그 빵 들구 냅다 집으로 튀어갔어요.
그리고 또 빵을 미친듯이 먹어댔죠.
그리고 빵먹고 1시간쯤 텔레비보다가 또 뭐가 땡기길래 아까 새벽에 사둔 과자들을 다 꺼내서 막 먹었어요.
오후쯤 한 2시, 3시쯤이에요.
그렇게 먹다보니까 환상의 커플에서 짜장면을 먹더군요.
과자 제쳐두고 지갑들고 막 자장면집으로 튀어갔어요.
울 집 옆이 바로 자장면집임.자장면 1그릇 포장해달라하고
또 앞에 포장마차에서 튀김 2000원어치 사서 집으로 튀어와서 자장면에 튀김먹구..
정말 저 미친거죠.. ㅠ.ㅡ
다 먹고 컴퓨터하다 놀다가 또 오후 5시 되니까 아까 남겨놓은 과자들 또 꺼내서 다 먹구.
밤 9시쯤에 또 텔레비에서 치킨이 나오는거에여.
배달할 수도있었지만 그냥 걸었어요.
운동도 아니겠지만 운동이라 혼자 생각하고.
치킨 하나를 시켜서 정말 그짓말 하나 안하고 후라이드반 양념반 다 먹었습니다.
치킨두 보는 사람두 없는데 막 숨어서 먹었어요.
정말 골룸같았죠.
집에 오는길에 배부르면서 또 피자한판을 샀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또 텔레비보면서 막 먹었죠.
신기하게 다 먹고나니 밤 12시더군요.
완전 하루내내 먹기만 한거죠.
아무리 휴일이라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저 사람이나요? 동물이나요? 이게 과연 사람이 먹은 양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대식가라도 이 정도는 아닐겁니다.
기네스에 오른 사람과 맞먹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제가 토는 못해요 이걸 고마워해야하는지 슬퍼해야하는지..
하지만 여기 글 올린 사람들을 보면 참 감사해야지요.
토안하고 소화다한건 다행이지만 이 지방들이 모두 내 몸안에 있을걸 생각하니 넘 슬퍼요..
그냥 지금 이렇게 자서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해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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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녀 2
10키로 이상살을뺴서
165에 47까지 뺐다.
1년간의 자제력이 어제,오늘완전 무너졌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 아무도없었다.
큰일이었다.혼자있으면 엄청쳐먹는다.말릴사람도 눈치볼사람도없다.
항상 다엿한다고 안먹는다고한터라 누구잇으면 눈치보여못먹고
너무 먹고싶으면 내방에 숨어먹었지만 것도 한계가 있어 결국 많이 못먹었다.
암튼 아침에 일어나
딤채를 열어보니 복숭아가 있다.
2개를 꺼내 깎아먹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토마토 주스를 갈아논게 있어 꿀을 넣고 마셨다.
그리고 다시 딤채를 오른쪽을 열어보니 포도가 있다.2송이를 다 먹었다.
그래도 뭔가 먹고싶어 다시 냉장고를 열었다.(미쳤군)
망고가 있다.
하나에 4000원을 호가하는터라 석류다음으로 집에서 보기힘든건데
엄마가 한박스사다놔서 한개만 꺼내서 먹는데 너무 맛있다.ㅠ ㅠ
도저히 못참고 2개 꺼내 총 3개를 먹었다.
그리고 입가심으로 또 냉장고를 뒤져보니 땅콩이나온다.
땅콩 세줌을 껍칠째먹고(귀찮아서)
잣 4종지 정도 먹고 팥빙수 팥이랑 제리랑 떡을 그냥 따로 조금 먹었더니
이젠 배가 너무 불렀다.
여기까진 그래도 과일이 주류니 괜찮지싶었다.(괜찮긴개뿔)
티비보고 인터넷하며 아침햇살 한잔하고한 몇시간지나니 배는부른데
또 뭔가가먹고싶다.
딤채를 다시여니 팥죽이있다.
냄비에 넣고 칼국수국수를 2인분 넣었다.
설탕듬뿍넣고 끓이니 너무맛있다.
다먹고 입이텁텁하다.
풀무원 비빔냉면이 있어 다시 만들어먹는다.
매운걸먹으니밥이 떙긴다.
밥솥을여니 따뜻한 잡곡밥이 너무 맛있어보여 손가락으로 조금 집어먹으니
도저히 못참겠다.
냉장고에서 스팸이랑 계란을 꺼내
잘게잘라 후라이팬에 밥이랑 버터넣고 볶았다.
양이 장난아니다.-_-
그리고 그위에 또 계란 2개로 오무라이스처럼 계란 덮개를 만들어
케찹을 뿌려먹었다.
매실짱아찌랑 마늘짱아찌랑 열무김치랑 반찬으로.
너무맛있었다.
배는 터질것같은데
라면이먹고싶다.
생라면으로 조금 뿌셔서먹고 또 망고하나를 먹었다.
그리고 숨도못쉴지경이되었는데
이젠 분식이 죽도록먹고싶다.
지갑들고 나간다.
순대1인분과 튀김들어간 라볶이를 사들고오는데
슈퍼가 세일이네.-_-
홀린듯이 슈퍼로 들어간다.
팅클,구운고구마,쿠키칩,오레오,웰미,아몬드뺴뺴로2개,누드빼뺴로1개,그냥빼빼로3개,
포카칩,도리토스와 체리마루 큰거한통,투게더 큰거한통을 사왔다.
근데 오는길에 왜 뚜레주르가 보이니..
가서 마늘빵이랑 연유바게뜨랑 치킨고로케랑 호두파이조각이랑 크림빵,팥빵을사서오는데
던킨도넛이..이쯤되니 내정신이 아니다.
우선 사놓고 보자는 생각에
거의 5천원어치를 또 사왔다.
먹는게 한아름이다.
엄마가 늦는다고전화왔다.
안심하고 마루에 먹는걸 펴놓고 티비를 튼다.
이미 배는 반쯤소화가되있었고
먼저 라볶이와 순대를 꺼낸다.
순대는 채 10개도 못먹고 라볶이도 반이상못먹고 비닐봉지째버렸다.
과자를 쳐먹기시작했다.
반쯤먹으니 목이막히고 무슨맛이 무슨맛인지 밀가루 설탕맛밖에 느낄수없어
냉장고에서 체리마루를 꺼내 반쯤먹고
투게더를 그릇에 왕창퍼서 우유를 부어 쉐이크처럼 빨대로 빨아먹으니
숨을쉴수가없다.
아무리배불러도 토하는성격은 아니라 그배를 움켜쥐고 헉헉댔다.
그와중에도 손으로는 깨작깨작 과자를 먹고있었다.
미쳤다는생각이들었다.
어떻게 내배에 저것들이 다 들어가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주제에 지방좀 줄여보겠다고 녹차를 진하게 우려 마신다.
화장실에가도 소식이없다.배안에서 그 음식들이 돌이되버린듯하다.
쓴트름이 올라오고 다리가 퉁퉁붓는게 느껴지지만 빵이남아있다.
빵을 반쯤 다 먹고 내방가서 누웠다.
일어나보니 아침이다.
어제의 엄청난 폭식에 위가 늘어났는지 허기진다.-_-
어제먹다남은 과자,빵을 옷장에 숨겨놨는데
다운받은 영화를 보며 다 먹는다.
아침부터 고칼로리 고지방을 먹으니 또 땡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제 언니가 아웃백을 다녀왔는지
부시맨이 세개가 있다.
후라이팬에 구워 허니버터에 발라먹었다.
어느새 세개 모두를.-_-
또 망고를 꺼내먹고 포도를 먹고..
아까는 라면이랑 비빔면 반개씩 먹었다.
그리고 지금 교촌치킨먹고있다.
그리고...
방금 스위스퐁듀피자 시켰다.
...
거울을보니..사람꼴이아니다.
눈은 반쯤뜨고있고
피부는 개기름이 흐르는데 푸석푸석하고 머리는 산발이고
하룻밤만에 팔다리가 부어있다.
체중계에 올라가보니..어제아침에 46,8이었던 몸무게가
51이 되어있다.
갑자기 눈물이나와 1시간정도 울었다.
미쳤다는생각이든다.
세상에 태어나 이런폭식처음이다.
친구한테 말하니까 뻥치치말란다.
뻥이었으면 좋겠다.
한번 이성의 끈을 놓고 어제오늘 내가 내가아닌것같다.
무섭다.다시 찾아올 살들과 내 식욕.
사주카페갔을때 점봐주는 사람이 나보고 대뜸 식신이 있댄다.
食(밥식)神(귀신신).
그때 애들이 살좀찌라고 했을때라 다 돌팔이 아니냐고 했는데
맞는것같다.
아.진짜 운동도하기싫고 너무 찌뿌둥하고 또 과자먹고싶다.
아 피자온것같다.-_-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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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8에 75키로였다가 7개월만에 60키로 됐습니다.
먹으면서 운동하니까 효과도 없는것 같고 키로수도 안줄고 해서
안먹으면서 운동은 거의 안하거나 조금조금씩 했어요.
안먹으니까 키로수도 확확 줄고 좋더라구요.
60키로 되니까(것도 밥 안먹었을때 60키로지 밥먹으면 62~63키로 됩니다)
60키로도 저한텐 되게 통통한 편인데 뭔가 안심이 되고 긴장을 놓게 되더라구요.
이제 조금씩 먹어도 되겠지 하면서 일주일전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굶으면 위 줄어든다는거 다 구라인것 같아요
한번 뭐가 입에 들어가면 차라리 안먹을때가 낫지 계속 발동걸리고 허하고 먹을거 못참겠다 이말입니다.ㅠㅠ
그동안 안먹은것도 있고 밥값으로 엄마가 다이어트 성공했다고 50만원 주셨거든여.
믿으실지 안믿으실지 모르겠는데요.
50만원중에 40만원을 일주일동안 먹는데 다 써버렸습니다 ㅠ 저 정말 미친것 같아요 ㅠ
처음에는 그냥 지마켓에서 먹을거 많이 사놓고 조금조금씩 먹자 해서 지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치즈케이크, 여러가지 주전부리 과자, 또 뭐 대량쿠키해서 몇키로에 얼마하는 쵸코칩, 치즈쿠키같은거
수제피칸파이, 족발, 페레로로쉐 쵸콜릿, 탄산음료수 박스로 -_-
그렇게 해서 하루에 12만원을 썼어요. 뭐 그때까진 돈이 아깝진 않았어요.
어차피 이거 사놓고 몇달동안 먹을 생각 했으니까요.
근데 택배가 하나둘 도착하고 두세번씩 먹고나니까 손 안가게되고 다른게 먹고 싶은거예요.
4일전에는 아침부터 엽기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염장샷을 보니까 부들부들한 보쌈고기가 보이더군요.
그때가 9시쯤이었는데 아침안먹어서 배고파서 그렇겠지 하고
장조림에 김에 밥 꽉꽉 채워서 2그릇 먹었습니다.
근데 2그릇 먹었어도 반찬을 2가지랑만 먹으니까 배도 안부른것같고 별로 먹지도 않은것 같더라구요.
조금전 봤던 보쌈고기는 계속 내 입속에서 맛이 맴돌구요.
전 이게 제일 짜증나여
뭐가 먹고싶으면 전 항상 입속에서 그 먹고싶은게 상상이 되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11시쯤에 보쌈집에 전화해서 대짜리 셋트로 시켰습니다.
왔는데 염장샷에서 보던 그런 부드러운 고기가 아니더라구여 ㅠ
그래도 고기니까 맛있어서 엄마는 한 3점 드시고 회사 가시고 그 대짜리를 저 혼자 다먹었습니다.
밥 꾹꾹 눌러 2그릇 먹은지 2시간 반정도 되서 그 대짜리를요 ㅠ
근데 워낙 보쌈고기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계속 내가 생각했던 그런 고기가 아니였다는 위안을 삼고
뭔가 허접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 돈들고 슈퍼로 갔습니다.
뭐 대부분 과자 좋아하시는 분들 다 좋아하는거 저도 진짜 좋아합니다.
마가렛트, 오예스, 엄마손파이, 프링글스 치즈맛, 캬라멜콘과 땅콩, 땅콩소보루빵, 방울이빵, 비요뜨 등등
다 계산하고나니 만 6천100원 나와서 그 9백원 짜증나가지고 쵸코렛 하나 집어드니 딱 맞더라구요
전 군것질할때 잔돈 남는거 싫어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어서 먹을거 한두개 더 사는게 정말 문제예요.
집에와서 처음에는 이것저것 한개씩만 집어먹었어요.
근데 웬지 군것질은 아무리 먹어도 배 차는 느낌도 없는것이 계속 먹다보니까
마가렛트랑 오예스는 벌써 한곽 다 비워놨고 비요뜨, 쵸코렛도 다 먹어버렸고 곽에 들은 과자 몇몇개랑 봉지과자 조금 남은것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다 먹고나니 졸리더라구요. 진짜 이대로 자면 사람할짓 아니다 싶어서 네이버 지식인에 먹을거 질문한거 돌아보고-_-(내가 이짓을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아프리카tv로 쇼프로그램 재방송 하는거 보는데 도저히 못참겠는겁니다.
먹은지 40분만에 그대로 뻗어서 오후 4시쯤 일어났어요.
정말 이상한게요. 배부른 상태에서 자고 일어나면 더부룩하고 몸이 띵띵 부은느낌이 들잖아요.
근데 그것도 한 30분정도가 다고 어째 30분정도 지나면 배고픈상태에서 자고 일어난것보다 더 배고픔이 밀려들어와요.
20분정도 견디다가 더이상 못참겠어서 지식인에서 봤던 도미노피자 질문들 다시 검색해보면서 도미노에서 트리플치즈피자 라지 하나에다가 그냥 치즈피자 조그만한거랑
데리야끼치킨 6조각에 화이트크림스파게티에 꼴에 콜라는 살찌는거 겂나 가지고 제로콜라 시켰죠.
정말 딱 30분후에 피자 도착하더군요.
근데 트리플치즈피자 ㅠ 정말 울면서 먹었습니다.
그 맛 알죠?
겹겹이 사이사이에 노란치즈랑 하얀치즈 짭쪼롬하게 들어있어서 위에는 피자치즈 고구마 베이컨같은거 막 여러가지 토핑되서 한입 물때마다 진짜 눈물나더라구여 너무 맛있어서 ㅠ
정신없이 그렇게 3조각 먹고 데리야끼치킨(달달하고 간장양념 넘 맛있더군여ㅠ구운 파인애플도ㅠ) 화이트크림스파게티에 돌돌 돌려가지고 먹으니까 아 진짜 이대로 죽어도 소원없겠다 싶을정도로 진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되게 배부른 상태에서 치즈피자만 한조각정도 더 먹고 뚜껑 닫았죠 ㅠ
근데 저같은분들 여기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전 뭔가 집에 맛있는게 남겨져있으면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기분이 방방떠서 어딘가에 집중을 못합니다.
저 공무원시험준비 하고 있는데 피자 때문에 공무원시험 떨어질거냐라는 자기위로를 하며 피자닫은지 3시간후에 결국 다시 피자뚜껑 열었습니다.
식은피자라 별로 기대 안하고 먹기 시작했는데 식은피자 매력 아시는분은 알겁니다.
딱딱해진 치즈의 그 꾸리꾸리한 향이 더 풍겨져나오고 토핑의 깊고 진한 맛들을 더 느낄 수가 있고
그리고 식은피자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른것도 모르겠고 더부룩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ㅠ
인터넷하면서 트리플치즈피자 남은거 다 해치웠구요
치즈피자는 그 뒤에 꽁다리부분이 넘 두껍고 양념도 없고해서 그 부분은 다 남기고 한판 다 해치웠습니다.
진짜 앉은자리에서 이렇게 먹을 수 있는지 저도 제 자신을 이해할수가 없겠더라구요.
콜라도 별로 안먹은것 같았는데 다 먹고나니까 반이 줄어들어 있고..-_-
알수없는 죄책감에 눈물이 나와가지고 집에서 투명줄넘기를 했어요.
어떤 운동인지 아시죠? 줄넘기 있는것처럼 허공에서 줄넘기 하는-_-
그거 몇번하고 괜히 집안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청소하고 그러니까 돼지같이 먹은거 좀 위안이 되더라구요.
스트레칭 하면서 tv보려고 하는데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하더라구요.
그거 틀어놓고 스트레칭하면서 보는데 거기서 그 이영은네 가족들 된장찌개 먹더라구요.
그날 하루종일 느끼한 보쌈이며 피자며 그런것들만 먹어서 그런지 저도 갑자기 땡기더라구요.
근데 전 된장찌개 끓일줄도 모르고 해서 엄마가 냉장고에 청국장 넣어놓은거 끓여가지고
보리밥에다가 청국장에다가 계란후라이 2개에 잔며루치 볶은거에 생채에 아기열무김치 넣어가지고 바가지에다가 하나해서 비벼먹었습니다.
막 먹고나니까 그 김밥 대량으로 쌀때 푸는 밥 바가지 그런데다가 한가득해서 먹었으니 한 비빔밥 3인분정도 혼자 먹은것 같아요.
속도 맵고 그 전에 먹은것들은 느글느글하고 뉴스보면서 배꺼지길 기다리고 있는데 결국 못참겠더라구요
화장실가서 다 토해냈습니다. 한번할때는 되게 어려운데 한번 나오니까 끊임없이 뱃속에서 나오더라구요
저 울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나..
펑펑 울고나서 이불 뒤집어 쓰고 10시드라마 선전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한테 늦게 온다고 전화오더라구요.
전화받을때 앞에있는 거울로 보니까 뭐 하루 먹었다고 살찌는게 이상한거겠지만 토하고 나서 그런지
아까 먹을때보단 내 몸이 가벼워지고 날씬해진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겁니다.
티비끄고 옷장에 옷들 다 끄집어내가지고 입어보고 다시 자신감 찾고 혼자 패션쇼 별 지랄 다 떠니까 또 배고파 지는 겁니다.
오늘 먹은거 웬만큼 토해냈으니까 좀 먹자란 생각으로 후라이드치킨 시켰습니다.
언제 오냐니까 한 30분 걸린대서 갑자기 기분 방방 떠가지고 집앞에 분식집에서 떡볶이랑, 순대랑, 튀김, 탕수육, 오뎅까지 포장해서 들어왔습니다.
사가지고 온거 상에다 차리고 나니 딱 치킨 오더라구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후라이드치킨 한마리 제가 다 먹었구요. 또 후라이드 치킨이랑 떡볶이가 글케 잘 어울리는지 몰랐습니다.
매콤하게 양념 덕지덕지 묻은 떡볶이 곁들어서 먹으니까 한마리 그냥 먹게 되더라구요.
순대는 좀 냄새나서 거의 다 남겼고 튀김이랑 탕수육도 엄마 오면 드시라고 싸놓고 마무리는 오뎅2개 건져서 먹었습니다.
치킨포장이랑 먹은것들 다 치우고 쓰레기 비워서 쓰레기장에 갔다놓고 왔는데 식탁에 아까 엄마 먹으라고 싸놨던 튀김이랑 탕수육이 보이더라구요.
딱 든생각.. 아까처럼 먹고 토하면 되겠지 하고 튀김이랑 탕수육 다 먹었습니다.
다 먹고나니까 속 느끼해서 아까 그 냄새났던 순대를 냄비에 넣고 깻잎이랑 미나리랑 양념고추장이랑 쫄면 넣고 볶음 해먹었어요.
깻잎넣으니까 순대 돼지냄새가 싹 사라지더라구요.
먹고나서 바로 화장실로 가서 토하려고 했는데 아까처럼 쉽게 나오질 않는거예요.
한번 토하고 나니까 속에 있는것들이 밖으로 나오는게 좀 무섭기도 하고 정말 제 자신이 한심해가지고 또 그 자리에서 울었어요.
가뜩이나 눈물도 많은데 그날은 정말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
결국 토 못하고 순대볶음한거 설겆이하고 아프리카tv에서 무한도전 재방해주는거 보면서 심하게 웃으니까 배가 쉽게 꺼지더라구요
새벽 1시반쯤에 엄마가 들어오셨어요.
왕만두랑 찐빵이랑 같이요
엄마가 하시는말씀이 우리딸 공무원시험 열심히 준비하는데 엄마가 이런것밖에 못사다줘서 미안하다고
정말 가슴이 메이고 뭔가 찢어질것 같아서 문자온것같다면서 방으로 들어와가지고 눈물 계속 참았어요.
나가서 엄마랑 만두랑 찐빵 먹었는데
찐빵은 솔직히 좀 안먹혔고
만두는 조금 맛있더군요
특히 김치만두가 매콤하고 쫄깃하니 ㅠ
다 먹고 트림하는데 음식물이 목구멍까지 다 차서 트림도 음식물에 막혀서 제대로 안나오는거예요.
전 소리내서 하고 싶어가지고 억지로 꺽 하고 소리냈는데 방금 먹었던 만두에 김치랑 잡채가 그대로 입으로 튀어나오는거예요.
당황해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뱉어냈죠.
좀이라도 배 꺼지게 하려고 새벽인데도 1시간동안 때밀고 목욕하고 나서 인터넷하며 다이어트카페 돌아보면서 하루일을 회상햇는데요.
그제야 전 정신이 돌아온것 같은 느낌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용기내서 몸무게 달아보니까 68키로로 늘어있었습니다.
안믿기시죠
저도 안믿겨서 계속 다시 재봤어요
안먹고 뺀살이라 금방 다시 늘어놨나봐요.
그렇게 허무하게 몸무게 쪄버리니까 다 포기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오늘까지 계속 돼지같은 생활 하고 있습니다.
지금 느낌으로는 지금 죽으면 아마 저 지옥갈것 같습니다.
제 자신한테 죽을죄 지은것같은 느낌같이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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