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교중미사(주일 9시 미사 포함) 때, 바쳤던 "신자들의 기도"를 올립니다.
작년(2017년) 11월 사목회의 때 나온 안건 중에서
신자들의 기도 할 때, 선교를 위한 기도를 하나 더 추가해서 하면 어떠냐는 제안이 나왔었는데,
매일 미사 책에 있는 신자들의 기도를 한 후, 본당에서 따로 준비한 기도를 하기 보다는
4개의 기도문 자체를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매일 미사책에 보면, 보편지향기도는 <각 공동체가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문을 적어서 주임신부님께 이 기도문으로 해도 되느냐고 여쭤어 보았더니
흔쾌히 허락 하셔서 그 기도문으로 바치게 되었고,
전체 신자가 같이 바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스크린에 띄워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작년 대림 1주부터 했기 때문에, 꼭 1년이 되는 시점이어서, 지난 1년간 바친 기도문을 올립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한 후, 기도문을 적어서 신부님께 보내드려 확인을 받는데,
표현이 좀 문제가 있거나, 말이 좀 부자연스러운 것이 있으면 고쳐 주시고,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고치는 것 없이 허락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기도문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임 신부님께서 기도문을 확인해 주시다가, 보좌신부님이 새로 오신 이후에는
보좌신부님께서 기도문을 확인해 주고 계십니다.
기도문을 총 4개를 준비하는데, 아래 네 가지를 지향해서 씁니다.
첫째, 교회를 위한 기도
둘째, 세계, 국가, 정치인, 공직자를 위한 기도
세째, 지역 공동체 및 사회 이슈 사항
네째, 본당 내 각 단체
첫째 기도는 주로 독서와 복음에 있는 내용을 소재로 하고 쓰고 있고,
둘째와 세째는 한 주동안에 신문과 방송에 주로 나왔던 내용 중,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네째는 본당의 각 단체를 순서대로 하되, 그 주에 해당되는 단체 위주로 합니다.
예를 들면, 주일학교 개학을 하면 주일학교를 위해, 구역행사를 하면 구역장과 반장을 위해 하는 식입니다.
비록 매일미사에 나온 내용과 같이 세련(?)되지 못한 문구이지만,
스스로 마련한 기도문을 할수 있게 해 주신 주임신부님께 감사 드리며,
매주 기도문을 확인해 주시는 보좌신부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교중 미사 중에 모든 신자들이 입을 모아 같이 기도를 바쳐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 전례위원장 올림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지혜롭게 잘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