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저는 개신교학교를 다닌탓에 가톨릭교회를 접한것은 대학교다닐적이었지만
세례는 20대후반 직장생활에서 만난 수녀로 인해서였다
아주 특이하게 노동을 하는 수녀님이
제가 근무하는 방직과에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청치마를 입고 가슴에는 커다란 십자가를 걸고 계셨지요
그 수도회는 공단안에 있었고 마치 가정공동체처럼 되어있었지요
한달에 한번 신부님이 오셔서 미사를 드리고
신부님의 기타반주로 찬양을 하고 식사하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제가 근무하는 곳 방직과에서 만난 저와 불과 몇살 차이가 나지 않는
가려한 여자반장이 천주교인이었던 탓이었다
그녀와는 그녀가 결혼함으로 연락이 끊어졌다
그러나 그 영향으로 저는 주교좌 세례를 받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거친후에 서울로 직장을 옮겼다
청년성서모임을 만나서 몇년봉사하다가
본당미사에만 다니고 활동을 그만두었다
교구신부님이 이제는 본당에 가서 활동하라는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저녁미사에 많이 참석했다
때로는 낮미사 교중미사에 참석할때에도 저녁미사는 거르지 않고 참석했기에
선배나 신부님이 제가 청년들을 좋아하나보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어느날 저를 청소년사목위원으로 천거하셨다
저는 사실 주일학교경험이 전혀없었지만
그당시 주일학교교감등 어느정도 경륜이 있는 봉사자들이 제가 아는
선배들의 자재였던 탓에 그들의 잔치에 초대되었다
가서 노래도 부르고 같이 어울리려고 무척 노력했다
청소년사목위원이 맡은 분야는 주일학교와 자모회 그리고 청년부기도모임.전례부등과
청년성서모임이었다
대부분 서울교구본당이 그러하듯이 대부분의 청소년단체는 보좌신부님이 맡으셨다
지금은 보좌를 6년동안 하셔도 본당신부가 되기가 쉽지 않는데
그당시는 3년남짓 아주 짧은 보좌생활을 하셨는데 그보좌신부님이
청소년담당을 하셨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신부님이 사목처음하는해와 본당사제로 발령이 나서
첫해는 굉장히 열성적으로 하시는것을 보게됩니다
우리는 이런모습을 많이 보왔지요
그러면 몇년이 지나면 자신의 노력으로 안되는 것을 알게되는 모양입니다
특히 경험이 적으신 보좌신부님에게 나타나시는 것 같았지요
그래서 보좌신부님이 하시는 일은 많은 부분을 사목회에서 커버를 하는 편입니다
제가 배울때에는 연간계획서를 짤때에도 1박2일 사목위원들이 피정을 가졌고
연간계획서를 책으로 만들고 그것을 갖고 신자들을 초대해서 보고회형식으로 발표했었지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흘러가는 것들을 알고있었지요
청년들은 여러가지로 분류를 할수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주일학교교사와 청년봉사로 나눠본다면
이들 두그룹은 명백히 구분이 된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지요
주일학교교사는 주로 대학생들이 하게됩니다 때로는 주부가 전문적으로 하는경우가 있지만
이들은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게되지요
그리고 자모회는 본사목위원회에서 인의 자녀가 학생일경우에만 하게 됩니다
주일학교 와 자모회는 본당경비의 상당부분을 지원받게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것이 여름학교이지요
이에 반해서 청년활동은 마치 본당이 행사때 동원하기 가장 좋은 모임으로 인식하는듯 해보입니다
저는 서울교구 여러본당을 다니면서 활동을 많이 하는 여러청년들을 보았지만
예산이나 여러가지 지원과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고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래도 가장 활발하다는 강남권에서 그러했지요
그래서인지 교구활동이 가장 잘 하는 본당들은 영등포지역의 본당이었지요
서울이 분화되어서 구가 나눠져서 그렇지요 신림동 시흥동 대림동은 그당시 가난한 동네였지요
독산동도 있네요.. 그들본당에서 청년단체모임이 늘 두각을 띠고있었지요
왜냐하면 그안에는 기도회 성서모임 레지오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기도 하였지요
제가 가장 아쉬운것은
주일학교인데요
주일학교교사의 봉사기간은 거의 1~2년정도라는 것입니다
주로 대학교저학년때이고 남자는 군대다녀오면 활동을 그만두게되고
여자들은 교감을 하게되면 그활동후 그만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이 청년활동으로 옮겨가기를 원했지만
청년팀과 주일학교교사들은 전혀 교류를 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이런 환경은 제가 활동했던 1990년대에서 2000년 일이기도 하지만
지금 더 나아진 모습은 보이지 않는것 같아요..
무슨이유인지 교구등지에서 교육이나 피정이나 성지순례등은 열심히 다니십니다
그리고 신앙에 대한 지식도 굉장할 정도로 대단하십니다
이야기를 해보면 뚝치면 술수나오는 지식들로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대단한 지식에 비해서 무슨일인지 활동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앙은 마치 먼거리를 뛰는 마라톤과 같은것이다.
대부분을 보면 주일학교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분은 진학문제때문인지
대학교에 들어가서 주일학교에서 교사를 하게 되는 계층은 대체적으로 주일학교생활을
잘 했던 경우가 흔치 않는다는 것이다
신앙이 본인이 마음이 내켜서 하게 되는 일이라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유어세례를 받았거나 아니면 모태신앙이라고불리우는 이들은
특히 그들중에서부모가 성당에서 아주열섬적인 분일 경우는 그 자제는 그 반대의 모습일 경우가
드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제가 햇을경우에는 여러번 프로그램을 바꾸어나갔던 것입니다
학년별로했다가 아니면 동네별로 했다거나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접목하기도 했든것입니다
주일학교교사가 애들의 교리를 가르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여겨집니다
저는 서울교구 여러본당을 다니면서 주일학교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팀봉사를 했더 ㄴ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싶지만
이를 단편적으로 말하기도 뭐해서 정리되는대로 올릴려고 합니다
왜 그들이 단기간봉사밖에 할수가 없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날것입니다
왜 지식적으로 많은것을 알고있고 주일학교교사할동안 특히 방학기간동안은
거의 성당에서 살다시피 한 이들이 왜 그런계층들이 30~40대가 넘어서면 성당에서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날까 하는 것을 우리는 곰곰히 새겨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라는 것입니다.
아주 보수적인 눈으로 보고 급변하는 환경을 감안하지 못한 탓이기 때문이라 여깁니다
아이들에게는 간식만 챙겨주면 될것이라는 그 관념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