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날 부슬비가 나리는 가운데 인근 학현초등학교에서 방문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인근 진흥초등학교에 무궁화 묘목을 나눔해드린적이 있는데
소문을 듣고 문의를 하신겁니다^^*
작년에 삽목했던 무궁화 묘목들을 나누어줍니다.
학현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오신 선생님들
나눔의 근거로 기념사진^^
학교 전체를 둘러보며 식재할 자리를 둘러봅니다.
국기게양대 좌우측으로 심어져 있는 무궁화 나무를 보고 있어요.
나눔을 해드리고 이곳까지 찾은 이유는 학교내 두 그루의 무궁화나무가 있는데
수형을 잡아주고자 왔습니다.
두세그루의 나무인듯하지만 지상부터 여러갈래로 나뉘어 올라온 각각의 한그루입니다.
문제는 두 무궁화 나무 모두 나라꽃이 아니라는겁니다.
흰 무궁화가 피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겹꽃무궁화입니다.
배달계 품종 눈보라 또는 새한으로 추정되는데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돼는 무궁화나무라는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꼬투리를 전혀 달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겹꽃이고
국기게양대 아래에 있다는 것은 나라꽃 무궁화를 보여주고자 심은것인데
나라꽃 무궁화는 '홍단심계와 백단심계의 홑꽃입니다'
이 무궁화 나무는 배달계 겹꽃이니 자기 자리가 아니라는것이지요.
교장선생님께 나라꽃으로 교체하도록 권해드렸지만 현재 있는 나무라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과감한 수술을 합니다.
시원해졌어요.
서둘러 나라꽃으로 교체되어 어린이들에게도 대한민국의 나라꽃이 바로 인식되었으면 합니다.
전지작업을 마치고 무궁조아님과 학교식당에서 점심 한그룻 맛있게 얻어먹고 왔어요.
교장선생님께서는 고마워하시면서 묘목값이라도 지불하려 하셨지만
판매가 아니라 나눔이라 분명히 말씀드렸지요^^
조만간 어린이 교육용으로 삽수를 나누어 주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꺾꽂이로 무궁화를 가꾸면서
자연스레 나라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권장해드렸더니 적극 찬성입니다.
모쪼록 좋은 환경에서 사랑을 받고 아름답게 꽃을 피우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학생들에 봉사활동이 좋은 귀감이 될것입니다.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알려 주시것을 믿습니다. 본 학생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도 무궁화 단원이 있으니 삽목체험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파이팅.
감사해요^^
저도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나라꽃 무궁화는 홑꽃인 홍단심계와 백단심계였군요 ^^;; 정말 올바른 무궁화 인식이 잡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서만 알아도 관공서, 학교, 회사의 국기게양대 좌우측에는 이런 겹꽃 무궁화를 심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