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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봄과 함께 많은 커플들이 결혼하는 계절입니다. (축의금 내다 보면 나도 빨리 결혼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막 들고요.) 얼마 전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도 결혼을 해 신혼부부존에 입성하게 됐죠! 이처럼 국내 영화계에는 최수종·하희라부터 원빈·이나영까지 내로라하는 배우 부부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부부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염장주의! 부러움주의!)
송중기 ♥ 송혜교
먼저 앞서 언급한 송송 커플입니다. 아니 뭐 이렇게까지 예쁘고 잘생길 필요가 있나 싶은 부부죠. 데뷔 전부터 송혜교의 팬이었다는 송중기!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스타와 결혼하다니 정말 부러울 따름..!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사전제작 드라마였으니 첫 만남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송중기에게는 군대 전역 후 복귀작이었고, 송혜교에게는 3년 만의 국내 드라마 복귀작이었습니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되었던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도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실제 커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지지를 받기도 했죠. 드라마가 한창 잘 되고 있을 무렵 첫 번째 열애설이 났고,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한 번 더 열애설이 났지만 당시에는 두 사람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열애설 인정과 함께 결혼 발표를 한 두 사람. 지난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구혜선 ♥ 안재현
이미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로 너무나 유명해진 안구커플! 두 사람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2016년 3월 열애를 인정한 지 한 달 만에 결혼 발표를 하며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당시 안재현이 SNS를 통해 공개한 냉이꽃 프러포즈 또한 화제가 됐었죠. 화제를 몰고 다닌 이 부부가 많은 팬들을 더 놀라게 했던 건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예식에 들어갈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점이었는데요. 실제로 결혼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간소하게 웨딩촬영을 했고, 결혼식 당일에는 가족들만 초대해 식사를 했다고 하죠. 허례허식에 집착하지 않고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지성 ♥ 이보영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부부죠. 이보영과 지성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함께 하며 처음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건 2008년이었습니다. 지성이 전역 후 드라마 <뉴하트>로 복귀했고, 이보영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을 즈음이었죠. 이후 두 사람은 무려 6년간 연애하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불리다, 2013년 9월 웨딩 마치를 올렸습니다. 오래 연애한 만큼 그들의 사랑을 응원한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죠. 스페인에서 찍은 웨딩화보도 너무나 이쁜 것!
윤승아 ♥ 김무열
워너비 부부로 유명한 이 부부! 잘생기고 예쁜 얼굴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SNS에 커플 사진을 올릴 때마다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죠.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릴까 싶을 정도로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남달랐습니다. 뮤지컬을 보러 간 윤승아가 무대 위의 김무열을 보고 한눈에 반한 것이죠. 멋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며 몇 년간 팬으로 지냈는데, 알고 보니 윤승아의 친구와 김무열이 아는 사이였던 것! 역시 인연은 인연인가요. 그렇게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윤승아가 김무열에게 고백하며 2011년 교제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4년의 열애 끝에 2015년 결혼에 골인하게 되죠.
소이현 ♥ 인교진
조용히 알콩달콩 지내며 부러움을 사고 있는 부부죠.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선녀와 사기꾼> <애자 언니 민자> <해피 엔딩> 등 다수의 드라마에 함께 출연해 무려 12년을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왔는데요. 그러다 어느 날 인교진이 소이현에게 고백을 했고, 소이현은 무려 4개월 동안 인교진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수신거부를 했다는 사실..! 후에 밝히기로는 "신중하게 연애를 하고 싶어서 오래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죠. 긴 고민의 시간을 끝내고 어렵게 만나게 된 두 사람, 정식으로 만난 지 한 달 만에 인교진은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데요. 그렇게 2014년 두 사람은 딴따단딴! 웨딩 마치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야구를 좋아하지만, 서로가 응원하는 팀이 달라(인교진은 한화 이글스, 소이현은 두산 베어스) 늘 희비가 엇갈린다는 것. ㅋㅋㅋ 오랜 기간 오빠 동생으로 지내온 만큼 여전히 친구처럼 살고 있는 듯합니다.
유지태 ♥ 김효진
모델 같은 기럭지를 자랑하는 두 사람답게 이들은 2003년 의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후 오빠 동생 사이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 사이에 터닝포인트가 된 건 뉴욕이었습니다. 김효진이 뉴욕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고, 그때 유지태는 그녀의 공백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죠. 그리고 전화로 그녀에게 고백을 한 후! 뉴욕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5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이 두 사람은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미얀마 초등학교 건축을 위해 기부했고, 결혼 1주년을 맞아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국제구호개발비정부기구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오랜 기간 활동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가인 ♥ 연정훈
마지막으로 어느새 결혼 13년차 부부인 한가인과 연정훈입니다. 두 사람은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만나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연정훈이 사촌동생과 영어로 통화하던 모습을 본 한가인은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연정훈은 한가인을 보자마자 올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는 것! 결혼은 예정되어 있던 것이었죠. 그러던 2004년 12월 31일 두 사람이 만난 지 600일째 되는 날이자 한가인이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은 날! 연정훈은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2005년 결혼 당시 한가인의 나이는 만 23살이었죠. 이날 전국의 뭇남성들이 폭풍오열을 했다는 후문..! 연정훈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참여했는데요. "결혼 전 미혼일 때가 그립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다. 결혼 생활이 어느덧 10년이 넘다 보니 아내가 없으면 오히려 불편하다"며 여전히 아내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첫댓글 참 보기에도 좋슴니다 ~
유명인들이니까 좋은일들 많이 하면서 국민들에게 따뜻한 맘을 전해주면 좋겠네요 .^^*
보기좋아요../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