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청명(淸明)...
내일은 한식(寒食),식목일(食木日)을 맞아
어제는 논에 나가 논둑을 정리했고
오늘은 조상님의 산소를 관리할 계획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 아침은 살얼음이 얼고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한낮에는 한청명이란 이름에 걸맞게 화창하고 한결 따뜻해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淸明時節兩紛紛 路上行人欲斷魂
借問酒家何處有 牧童遙指杏花村"
날씨도 풀리고 산천이 푸르러졌으니 무작정 밖으로 나서,
산천경계 유람하다가 주막이 어디냐고 물어 목동이 가리키는 살구꽃이
피어있는 주막에서 거나하게 살구꽃처럼 얼굴을 붉혀 볼까나.
그래, 하늘도 푸르고 온 세상이 화창한 시절, 청명이 왔다.
청명은 보통 한식과 겹치거나 하루전에 있어서
옛 풍속에는 '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라는 속담도 있다.
또 이날은 식목일과 겹치는 것이 보통인데
금년은 4일은 청명, 5일은 한식, 식목일이다.
오늘은 산소를 돌본 후 청명주(淸明酒)라도 한잔 . . .

청명주는 1년 24절기의 하나인 청명일에 사용하기 위해 담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오고 있다. 최초로 빚은 시기,
인물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확실치 않다.
옛 중원군(지금은 충주시) 가금면 창동리에서 누대로 살아온
김해김씨 집안에서 조선조 이전 선조 대부터
비방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하고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접대하던
가용주(家用酒)로 전승된 토속주다.
산소도 돌보고 한식제 준비도 해야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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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부모산소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죄지으며 살라가는 불초소생이 자네가 다시한번 실음에 잠기게 하네...... 요즘 뭘하며 지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