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알지 설화
신라는 1대 혁거세, 2대 남해, 3대 유리까지 박씨의 왕위가 계속되었다
4대왕에 석탈해가 즉위 함으로써 박씨에서 석씨로 성姓이 바뀌었다.
석탈해왕 9년에(서기 65년) 8월에
호공(직책이 대보공, 바다건너온 귀화인)이 밤에 월성月城 서리西里에 갔다가
시림始林 숲에서 닭우는 소리를 들었다.
새벽에 호공을 보내어 살펴보게 하였다.
자색 구름이 하늘에서 땅으로 뻗어 내리는 구름 가운데,
나무 끝에 황금 빛 작은 궤짝이 걸려있고 그 밑에 흰 닭이 울고 있었다.
호공이 왕에게 그 사실을 보고하였다.
왕이 가서 그 궤를 열어보니
그 속에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는데 외모가 기이하고 위엄이 있어보였다
아이를 안고 대궐로 돌아오는 길에 새와 짐승들이 따르며 기뻐하였다
혁거세의 옛 일과 같다해서 그 선례先例에 따라 알지閼智라 했다.
금궤에서 나왔다 해서 성을 김金씨라 했다.
금계가 나온 시림을 계림鷄林이라 고처 국호로 삼았다.
왕은 알지가 성장함에 따라 태자로 세웠으나,
그후 왕위王位를 파사婆娑에게 양보하고 대보공이라는 벼슬만 유지했다.
-삼국유사 기이紀異편.- -삼국유사 탈해 이사금조-
대보공 김알지가 신라 김씨 왕조의 근원이요,
광산김씨를 비릇한 범凡 신라계 김씨의 비조鼻祖다.
알지의 7대손인 미추味鄒가 신라 13대 왕으로 등극하니,
신라 왕조는 박, 석, 김 3성이 교립하게 되었다.
박씨가 10왕에 재위 기간이 232년, 석씨가 재위 기간이 173년,
김씨가 38왕에 587년간 재위하였다.
시조 박혁거세로부터 28대 진덕여왕까지를 성골아라하며,
29대 태조무열왕부터 56대 경순왕까지를 진골이라한다.
성골은 양쪽 모두가 순수한 왕족,
진골은 부모중 어느 한 쪽이 왕족인 경우다.
출처: 광산김씨 약사
2023년. 5월. 편집 善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