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장애체험을 몇 번 해보았었는데 이렇게 산에서 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예전에 그냥 평지에서 했을 때 보다 훨씬 더 무서웠고 진짜로 시각장애우의 느낌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친구한테 의지를 진짜로 많이 했었고 진심으로 시각장애우가 걱정이 되었다. 이런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는 그런 불편한 사람이 없어서 생각과 관심조차 없었었던 것 같은데 반성이 된다. 그리고 수업시간을 이용해 이런 체험을 한다는 것이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이들고 식은 땀도 나고 참 힘들었던 것 같다. 반대로 친구가 의지하도록 손을 잡아 주었는데 이것 역시 편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친구가 넘어질까봐 항상 긴장하고 있고.. 이 체험을 통해 불편한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천할 것 이다. 나무를 느끼는 체험은 처음했었는데 나무에 벌레도 많고 그럴 줄 알았는데 편했다. 그 점은 나도 좀 신기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