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만남..>
마지막 회기의 날입니다.
하지만 하울이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연재는 몸이 아파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어제 사전 답사를 다녀온 뒤 여러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수정해나가야 하는데... 절반의 아이들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나현이와 나윤이와 만들어나가면 됩니다.
나현이와 나윤이가 어느 회기때보다 열심히 참여해 주었습니다.
평소보다 더 많이 의견을 내주고, 더 많이 웃어주었습니다.
두 명의 아이들이었지만 꽉 찬 회기를 보낸 듯합니다.
한 회기 사이에 많은 것이 변동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함께 수정한 일정을 여러 번,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자세히 되짚고 되짚었습니다.
<배벌떡순대국밥>
점심에는 모든 동료들과 함께 벌떡순대국밥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수환선배가 밥을 엄청 많이 준다는 말에 '많이 주면 얼마나 많이 주겠어’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았습니다.
우와우~ 엄청 꾹꾹 눌러 담아주셨습니다. 공깃밥을 흔들려해도 흔들어지지 않습니다.
공깃밥이 엄청나게 무거웠습니다.
점심시간의 모든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건 실습 첫날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꼭 한 명씩 빠짐.. 특히 수환선배ㅡㅡ)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이쇼핑>
점심식사를 한 뒤 내일모레 있을 '우리 동네 워터파크' 디데이에서 필요한 물품을 보기 위해 수환선배와 다이소, 홈플러스, 문구마트를 들렸습니다.
한 시간 반동안 알차게 돌아다녔습니다.
<혹시나 역시나>
예찬선배와 가위바위보 다리 찢기 게임을 했습니다.
다리 찢기는 자신 없지만, 예찬선배와의 가위바위보는 정말 자신 있었습니다.
혹시나 역시나 저의 승리입니다 Vv
<일주일>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수료식을 합니다.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건 언제나 슬픈 일입니다.
곧 동료들의, 그리고 저의 디데이가 다가옵니다. 당장 내일모레의 디데이인 민준선배와 수환선배가 부럽기도 하면서 함께 떨리기도 합니다.
남은 시간 소중히, 알차게,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다들 떠나지 마 ㅠㅠ
첫댓글 여행을 가는데도 와준 나현, 나윤이 고맙네요
더 많이 걷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할수있는 만큼 해봅시다
빨리 걷기 보다 천천히 자연을 누리며 관찰하며 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