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 뱃길~~ 여행기
아라 뱃길은 800여 년 전인 고려 고종 때 개척을 시작했다.
한강과 서해를 안전하면서도 빠른 뱃길로 연결시키려고 과거부터 계속 노력해 왔다.
중간중간 어려움이 많았지만 2011년 국민들 앞에 경인 아라 뱃길이 탄생하게 되었다.
경인 아라뱃길은 수향 1경인 인천여객터미널부터 수향 8경인 김포여객터미널까지 17Km 구간이다.
나는 인천공할 철도를 타고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내렸다.
역에서 인천여객터미널까지 4키로 정도의 거리..
그 길을 달리다보면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갈대, 오색옷을 입은 자연을 만날 수 있ㄷ.
지루 할 틈 없는 길을 달려 여객터미널 입구에 도착하면 좌측으로 펼쳐진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저 넘어에 영종대교도 보이고 작고 앙증맞은 섬들이 여기저기 ~
바다는 언제 봐도 사람을 기분 좋게 하며 편안하게 해준다.
인천역객터미널 입구 쪽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팔랑이는 바람개비가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아라빗섬이라고해서 서해 옛 섬마을 모습을 테마로 꾸며놓았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나무데크로가 깔려 있어 편안하다.
인천여객터미널에는 여려가지 볼거리가 참 많다.
아라타워 전망대는 그 높이만 해도 76m나 된다. 더욱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은 무료관람이라는 것~ 아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해 미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숨도 멈추게 한다.
서해안의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하는데 유람선 뱃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전망대 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정서진 카페아라는 서해안의 멋진 관경을 눈에 담으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유람선 타야 할 시간이 정해져 있어 난 다음에 멋진 식사를 하기로 하고 내려왔다.
다음에 꼭 그 곳에서 먹어봐야겠다. 예약은 필수 ~
1층에는 아라리움 홍보관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교육의 장으로 짱~
작은 배도 직접 운행해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갑문 체험장이 참 좋았다. 버튼을 누르면 앞에 커다란 스크린으로 갑문이 열리고 수심도 높아지는데 자세하게 체험 할 수 있게 해놨다는 것이다.
이해하기도 쉽고 또 재미도 있다.
다음은 유람선을 탔다. 아라 뱃길을 더 풍요롭게 즐기기 위해서 바람과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싶어 유람선을 타고 시천나루까지만 갔다. 유람선을 타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도 있다.
직원들이 잘 도와주셔서 안전하게 탑승~
배를 타고 가는 얄 길목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다.
청운교를 지나면 오른편으로는 풍경길이 보이고 또 바라소리언덕 그리고 좌측으로는 드림국화축제장으로 유명한 국화축제도 열리고 있었다. 유람선에서는 국화축제장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라뱃길 트레킹을 하면서 국화축제장을 찾아서 관람도 하면 일석이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국화축제장은 수도권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만들었다고 한다.
축구장 7개 면적의 수도권매립지에 야생화 단지와 가을 꽃 군락으로 500여개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관람요 또한 이곳도 무료... 이 가을 꽃구경 마음꺼 해도 좋을 듯 하다.
나는 휠체어의 배터리가 남아서 5키로를 더 달렸는데 휠체어 배터리가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은 검암역을 이용하셔도 된다.
5Km로를 달리는 동안 땅거미 내려앉은 저녁 시간은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한다.
아라 뱃길을 더 멋지게 즐기시는 건 야경을 보는거다.
양쪽으로 가로등이 켜지고 그 길을 달리다 보면 수향 4경으로 아라마루가 보이는데 아라마루라는 조형물은 물위 45m 높이에 위치한 원형모양의 전망대이다.
둥근 원형 반 정도가 공중에 떠 있는데 그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밑에서 올려다 보기만 해도 짜릿하다. 그 바로 옆에는 아라폭포가 있다.
저녁의 아라폭포역시 아름다운 절경을 뿜어내고 있다.
게양대교에 엘리베이터가 전망대도 올라 갈 수 있고 다리도 건널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리 위에서 꼭 한번 아라 뱃길 야경을 감사하셨으면 한다.
아라뱃길 여행 이 가을 한번 떠나보세요.
가는 길목 : 인천 공항 철도 청라국제도시역 하차 탑승은 검암역이나 계양역
먹 거 리: 식당은 인천여객터미널 대합실 및 전망대 정서진카페아라 식당 점식 저녁은 꼭
예약 필수 창가쪽~ 032 564 4051에요.
유람선탑승: 유람선은 아시안게임 중엔 매일 운행 끝나고 나면 주말만 운행합니다.
(꼭 참고하고 가세요.) 장애인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탑승할 수 있구요.
장애인화장실 : 인천여객터미널 대합실 전망대 아라뱃길 곳곳에 장애인 화장실 있음.
첫댓글 오우~
진짜멋있어요....
한번 가보셔요^^
안녕하세요... 잘보고갑니다
보고만 가지마시고 담에 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