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이회서실 전통교육의 핵심내용과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이회서당의 교학방향>
一.以會書室 設立의 時期와 學脈
(1)설립시기(設立時期) : 1946년
(2)설립자 (設立者) : 신암(新庵) 허격(許格) 선생
(3)이회서실동익계원(以會書室同益契員) : 근 700여명
(4)학맥(學脈) : 신암(新庵) 선생은 효대후산정상에 있던 냉천서당(冷泉書堂)에서 의재(李鍾弘)선생과 정헌(郭鍾千)선생 문하에서 10여년간 수학하던중 의재선생의 추천으로 밀양에 있던 자암서당(紫巖書堂) 소눌(盧相稷)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근 2년간 시병(侍病)하면서 공부한 바 있다. 그러나 신암선생의 학적 연원을 살펴보면 그가 지은 <학사>(學詞)에 "孔孟程朱惟是道, 晦陶寒旅亦斯道."라 한 점으로 보아 공자(孔子), 맹자(孟子), 정자(程子), 주자(朱子)의 학문을 계승한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퇴계(退溪) 이황(李滉), 남명(南冥) 조식(曺植), 한강(寒岡) 정구(鄭逑),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학문을 주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신암선생문집>(행장)에 의하면 "其學問則程朱之道, 其淵源則眉星順廬之學也."라고 연원을 밝힌 점으로 보아 미수(眉수) 허목(許穆), 성호(星湖) 이익(李瀷), 순암(順庵) 안정복(安鼎福), 하려(下廬) 황덕길(黃悳吉) 제 선생을 계승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성재(性齋) 허전(許傳) 선생은 하려 황덕길 선생께 사사하였고,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 선생은 성재선생께 사사하였으며, 신암(新庵) 허격(許格) 선생은 소눌 노상직 선생께 사사하였다. 따라서 이회서당은 기호학파(畿湖學派)의 학맥과는 달리 영남학파(嶺南學派)의 학적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모든 국내 서당(書堂)의 교학기능이 거의 정지된 현 시점에서 이회서당이 그런대로 명맥(命脈)을 유지하고 있다. 미수선생과 성재(性齋)선생은 영남학파(嶺南學派) 중의 근기학파(近畿學派)를 대표하는 분들이다. 신암선생이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선생의 밀양 자암서당(紫巖書堂)에서 학성하기 전 20세까지는 구만 냉천서당(冷泉書堂)에서 의재(毅齋) 이종홍(李鍾弘) 선생과 정헌(靜軒) 곽종천(郭鍾千) 선생께 사사하였다.
二.지난날 以會書室 傳統敎育의 核心內容
(1)이성(理性)과 감성(感性)의 동시계발(同時啓發)을 통하여 균형잡힌 인품(人品)이 형성되도록 함
(2)지성(知性)적 교육을 통한 각성(覺性)의 진입(進入)을 최종 목표로 설정함 "豁然貫通"이 그것이다.
(3)물성(物性)의 인성화(人性化) 교육을 통해 효제(孝悌)의 중요성을 자각(自覺)케 함
(3)개인능력(個人能力)에 따라 수업진도(授業進度)를 조절하는 인인시교(因人施敎)의 원칙을 고수함
(4)쇄소응대(灑掃應對)를 통한 일상적(日常的) 생활을 실천(實踐)케 함
(5)고저청탁(高低淸濁) 즉 장단(長短)을 중시하는 독서법(讀書法)을 고수케 함
(6)한자교육(漢字敎育)을 통한 국어실력(國語實力)을 증대(增大)케 함
(7)글씨연습을 통해 정심(正心)을, 궁도(弓道)를 통해 적중(的中)을 체회(體會)케 함."惟精惟一, 允集厥中"이 그것이다.
(8)단기(檀紀)와 삭망강회(朔望講會)를 고수함으로써 민족사관(民族史觀)을 내면화(內面化) 하게 함
(9)각종 참제(參祭)를 통한 돈종목족(敦宗睦族)의 중요성을 인지(認知)케 함
(10)향음주례(鄕飮酒禮)를 통한 규범(社會規範)을 체득(體得)케 함
(11)존사중도(尊師重道)와 애친경장(愛親敬長)을 생활화(生活化)하게 함
三.21世紀가 필요로 하는 社團法人 以會書堂의 敎學方向
(1)영어(英語)불어(佛語) 외에 중국어(中國語)를 구사할 수 있는 국제인(國際人) 양성
(2)문사철(文史哲)을 숙독(熟讀)시켜 동방문화(東方文化)의 정수(精髓)를 체회(體會)한 동방인(東方人) 양성
(3)국한문(國漢文)을 자유자재로 구사함으로써 민족적 정체성(正體性)을 스스로 확립한 한국인(韓國人) 양성
(4)인성계발(人性啓發)의 전제하에서 넓은 지식을 축적시켜 정직성(正直性)과 성실성(誠實性)이 묻어나는 인간다움의 내면화
(5)개성(個性)과 사회성(社會性)을 병진(幷進)시켜 창조적(創造的).협동적(協同的) 인재(人才)가 될 수 있는 인격교육 지향
(6)IT교육을 통해 타문화권(他文化圈)의 역사(歷史).문화(文化).규범(規範)을 이해하는 인재(人才) 양성
(7)금형식교육(金型式敎育)을 지양하고 삼재(三才)와의 소통(疏通), 경(敬)자와 지(止)자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재인식케 함
(8)접목원리(接木原理)로 본 외래문화(外來文化)의 수용자세에 대한 반성
四.蘭溪(난계) 范浚(범준) 선생의 心箴(심잠) 배송(체험)
茫茫堪輿(망망감여) 俯仰無垠(부앙무은)이라,
人於其間(인어기간)에 渺然有身(묘연유신)하니,
是身之微(시신지미)가 太倉제米(태창제미)어늘,
參爲三才(참위삼재)는 曰惟心爾(왈유심이)라.
往古來今(왕고내금)에 孰無此心(숙무차심)이리오만은,
心爲形役(심위형역)하야 乃獸乃禽(내수내금)이라.
惟口耳目(유구이목)과 手足動靜(수족동정)이,
投間抵隙(투간저극)하야 爲厥心病(위궐심병)이라.
一心之微(일심지미)를 衆欲攻之(중욕공지)하니,
其與存者(기여존자)- 嗚呼幾希(오호기희)라.
君子存誠(군자존성)하야 克念克敬(극념극경)이면,
天君泰然(천군태연)하야 百體從令(백체종령)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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茫(망) : 망망할 망, 茫茫堪輿 : 한없이 넓고 먼 우주.
堪(감) : 하늘감, 견딜감, 堪輿 : 하늘과 땅.
輿(여) : 스레여, 천지총칭여
俯(부) : 구부릴부
仰(앙) : 우러를앙, 俯仰 : 위를 우러러 보아도 아래를 굽어 보아도
垠(은) : 끝은
渺(묘) : 아득할묘.
然(연) : 사를연, 그럴연, 허락할연, 그럴듯할연, 그러나연, 이렇다할연, 그렇게연, 어미에붙혀꾸밀연, 원숭이연.
微(미) : 작을 미
太(태) : 클태, 굵을태, 심할태, 처음태, 콩태.
倉(창) : 고집창
<禾+弟>(제) : 제미(제米) : 피싸라기
爾(이) : 어조사이, 너이, 가까울이, 오직이, 뿐이.
乃(내) : 어조사내, 곧내, 겨우내, 옛내, 너내(乃父)
抵(저) : 끼어들저, 投間抵隙 : 틈새를 파고들다.
幾(기) : 거의기, 기미기, 얼마기, 얼마못될기.
希(희) : 더물희, 바랄희, 적을희.
克(극) : 이길극, 능할극, 마음을억누글극, 세금많이받을극.
念(념) : 생각할념, 읽을념, 스물념, 대단히짧은념.
敬(경) : 공경할경, 엄숙할경, 경동할경, 삼갈경.
泰(태) : 클태, 통할태, 심할태, 너그러울태, 편안할태, 사치할태, 산이름태, 괘이름태, 泰然 :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모양.
天君(천군) : 사람의 마음.
잠(箴) : 경게할잠, 바늘잠, 돌침잠(石刺病)
五.以會書堂에서는 금년 겨울방학부터 4주과정의 基礎班 1기생 1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週末班(성인반.학생반 각10명 내외)도 개설 할 예정으로 있음
첫댓글 7월 23일과 30일 2차에 걸쳐 군내 중학생 각 팀 18명이 서당교육을 체험하기 위해 이회서당을 방문하게 되어 있다. 그 때 본인이 이 자료를 활용할 목적으로 작성해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