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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페이름 : *꼬마유치원*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ksei
작가 : 꼬마세이 : ggoma-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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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지구로 치면 상당히 늦은 밤일것 같다.
이 곳은 시간개념이 없어서 지금이 몇시가 된지도..몇일이 지난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졸려우면 자고 일있을때 일하는 그런곳.
그리고 지금은 올 타임인 제트(Z)를 제외하곤
모두 식탁위에 앉아있다.
"그러니까..너 이름은 뭔데.?"
"알아서 뭐하게."
"궁금해서 그러지~~"
"알거없어."
미각이 발달했다고 해서 식사 당번이 된 티(T)와
그 옆에서 계속 이름을 알려달라고 말하고 있는 아야(A-YA).
규칙변경상 우리는 모두 이름을 부르게 됐다.
그리고 잠시였지만 동시접근 덕분에 이름을 알아본 결과 .
에이(A)는 아야(A-YA).
알(R)은 루에(RU-E).
엔(N)은 노이(NO-I).
제트(Z)는 제로(ZE-RO).
라는 걸 알게됐다.
아 그리고 또하나..
에쓰(S)의 이름이.....스톰(Storm)이라는거.
모두의 이름을 아는건 가능했지만...단 한명.
티(T)만큼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름에 얽힌..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제이(J)는 지애(JI-AE)니까 제이(J)인거고.."
"아..응."
나를 바라보면서 과일하나를 입에 넣으며 말하는 노이(NO-I).
그리곤 에쓰(S)쪽으르 바라보며 또 묻는다.
"그럼 에쓰(S)는 이름이 스톰(Storm)이라서 앞에 에쓰(S)를 따온거군요.?"
잠시 노이(NO-I)를 바라보던 에쓰(S).
(모두 에쓰(S)는 그냥 에쓰(S)라고 부른다.)
"아니다."
"네?! 그럼 뭔데요?!"
잠시 였다..아주 잠시..
다이(Die)와 에쓰(S)의 시선이 오고간건....
"알거없다."
"에이..뭐야 싱겁게."
묵묵히 식탁앞에 있는 나이프를 툭툭 치는 에쓰(S).
그리고 좀 지나서 여전히 티(T)옆에서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는 아야(A-YA)와
티(T)가 음식을 가져왔다.
"에쓰(S). 이 음식 이상해요."
"뭐가."
"이 음식 잡으면 삑삑 되지는 않는데..그래도 이상해요.
자꾸 요리하면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어디서 가져온거에요?"
"........"
뭘까?!..갑자기 식탁앞이 싸- 해진건...
"티(T)..너는..죽음을 무서워하나?!"
.....
.....에쓰(S)가 진지한 얼굴로 티(T)를 보며 물었다.
잠시 멈칫하던 티(T)가..몇초 후 미소띈 얼굴로 말했다.
"전혀요."
"..우리 중에서 미각이 발달한건 너뿐이다.."
"....네 알아요."
"내 말..무슨뜻인지 알겠나?!"
"..네."
뭐지?....티(T)표정이 왜 내눈엔 심각해 보였을까?!....
정말 이상하게도....왜 두려움이 비쳐졌을까?......
...
잠시 후에 티(T)는 음식을 들고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식탁앞은 조용했다..
내 옆으로 와서 옆자리에 슬쩍 앉는 아야(A-YA).
"아야(A-YA)..뭐야 지금?"
"..티(T)가 죽을 지도 몰라.."
"왜??"
"저 음식에 독같은게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지금 티(T)가 먼저 맛보는거야.."
".....왜??.."
"우리중에..미각이 발달한애는..티(T)밖에 없으니까.."
자동적으로 고개가 식당안으로 들어간 티(T)로 향했다.
그럼..독이 든지 안든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먼저 먹어보는건가?!...
..그러다 독이 들었으면??????....
이상하다....식당안이 너무 조용했다.
...정말 이상하다.....
.....
"..에쓰(S)..조용하잖아요...!!!"
"......"
아무말없는 에쓰(S)..
죽음에 대해선 한번 큰 아픔으로 겪어본 나이기에..
..참 무섭다.....
죽는다는게 참 무섭다......
.......
내가 아는 사람이 그 누구든....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게 너무나도 무섭다.
서둘러서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
그리곤 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
아야(A-YA)........
...아야(A-YA)..............
삭당안에 멋대로 혼자 들어온거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아야(A-YA)를 불렀다.
...역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야(A-YA)가 왔고,
....
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다.
...
"..아야(A-YA).....아야(A-YA)........
........티(T).......
..
....숨.......안..셔....어..떻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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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소설2
〔꼬마세이〕
※스톰(STORM)19※
블루빛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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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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