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역에 도착하자 마자 역앞 광장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점심도 먹고 영주시내도 돌아볼 예정이었지만, 열차 시간이 빠듯하고 날씨가 추운 관계로 포기하고 맞이방에서 12시 49분에 출발하는 #1624열차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영주역앞 광장모습-날씨가 추운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사람들도 별로없어 썰렁하다.
안내소에서 기념 스템프를 찍고 조금 있으니 벌써 12시40분이 되었다. 곧 청량리행 무궁화호
승차안내 방송이 나왔고 지하통로를 거처 승강장으로 나갔다.
영주역승강장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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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아까 경북선때 탔던거 처럼 신조무궁화호 객차였다... 6호차까지 모두 신조였는데
대구에서 보기어려운 풀신조 편성을 보니까 한편으로 뿌듯하기까지 했다.
그중에서 나는 4호차에 탔고, 견인은 디젤기관차 1대가 하고있었다.
차장님 말씀으로는 영주이남으로는 전철화가 아직 되지않았기때문에 안동발 청량리행은
전기기관차가 견인하지않고 디젤이 종별 관계없이 견인한다고 말씀하셨다.
영주역행선판과 신조 무궁화호
안동발 청량리행 행선판
곧 출발시간인 12시 49분이 되었고 열차는 청량리역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15분 정도 달려서 풍기역에 정차하여 여러사람들을 태웠다. 그래도 아직은 객실마다 절반을
조금넘는 수의 승객들이 타고있어서 만석까지는 멀었다.
풍기역-신CI 행선판
풍기역을 출발하자 주변은 풍경은 온통 산으로 둘러져 있었고 터널도 자주지났다. 단양역과 단성역 사이에서는 루프식 터널을 길게 지났다.
단양역-이곳도 규모가 큰 만큼 신CI가 걸려있었다.
단양역을 지나자 이곳은 석회암 지대인 만큼 철길 주변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멘트 공장들도 간간히보였고, 공장부근 화물 취급역에 정차해있는 시멘트 조차의 모습도 제법많이 띄였다. 그리고 나서 30~40분정도 가니 제천역에 정차한다.
제천역-이곳은 충북선, 태백선이 갈리므로 영주역처럼 철도 교통의 요충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천역을 출발하여 여러역들을 지나고 하행선 열차와 자주 교행을 하며 원주역에 정차하였다. 원주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타서 열한두 자리를 빼놓고 손님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원주역을 지나서 양평에 이르기전에 용문역에도 정차하였다.
용문역에는 이용객들이 많지않았고 다소 조용하였다.
그다음으로 10분정도 달려 양평역에 정차 하였다. 양평역에는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이 곳에서 제법많은 사람들이 타서 열차는 거의 만석이 되다시피했다.
양평역을 떠날때 찍은 사진-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역명판이 짤려나왔다.
양평역을 지나오니 차창왼쪽으로는 남한강의 모습이 보이고 하얐게 꽁꽁언 팔당호의 모습도
아름답게 보였다. 내자리가 우측이어서 잘 보이지않았던게 좀 아쉽기도 하였다.
열차는 청량리역에 도착하기 바로전 덕소역에 정차하였고 거기서 안동행 새마을호와 교행한후 20분후인 16시38분에 정시보다 2분 지연되어 종착역인 청량리역에 도착하였다.
청량리역 지하통로 출구-왼쪽으로 강릉행 새마을호의 모습도 보인다.
청량리역-신CI로 교체된 역명판
청량리역 역사로 다시 들어와서 기념 스템프를 날인하고 전철을 타고 친척집으로 향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402번이라면 수성구 거주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