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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9일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췄다.
용산역 출발, 용문역 도착행 중앙선을 타기 위해서다.
새벽4시 알람이 울리고, 남편과 난 자전거를 챙기고 어젯밤에 준비 해 두었던 물건들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돌아올 때 속초에서 관광버스가 용산역에 데려 준다기에 차를 용산역에 주차하기로 했다.
(용산역 도착하면 지하철이 끈어질 꺼 같아서... 예상이 딱 맞았음.)
드디어 고대하고... 기대하고... 설레이던 속초라이딩... 미시령을 넘는다.
남편이 그리도 가고 싶어 했던 코스.
용산역 도착하니 6시. 용산역에 있는 주차장은 1시간에 4,000원. 오늘 하루 만땅으로 차를 세운다면...
배 보다 배꼽이 더 크다. 너무 큰 출혈이 있을 꺼 같아 공용주차장 찾아서 주차 성공.(근데 주차장 치고 어째 하수상하다.ㅋㅋ)
드디어 6시35분 용문행발 전철에 오른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라이더들이 잔차를 들고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지하철 안에는 자전거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사람보다 자전거가 더 중요하다. 허허허..
자전거는 자리에 앉고, 사람은 서고...ㅋㅋ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역시 구라청이다. 또 뻥이넹. 못 믿을 기상청.
안개가 자욱한 걸 보니 오늘 날씨는 끝내줄꺼 같구먼.
용문역 도착시간 8시, 아침으로 소머리국밥 말아먹고..(\6,000*2)
집결지로 고고씽~~~ 너무나 기분좋은 아침이다. 오늘 라이딩 너무나 신날꺼 같은 느낌이 팍! 팍! 온다.
수형이 9시 도착한다.
앗싸~~~~~ 드디어 출발선으로.
9시 용문역에 집결하여 간식으로 도넛2개와 피크닉 1개를 지급 받았다.
배번 3개와 함께(자전거, 등번호, 가방용).
팀과 합류. 대기선에서 기다린다.
10시 출발..
야호! 신난다. 가슴이 벌렁벌렁 거린다. 출발대기선에서의 시간이 초초하기만 하다.
오늘은 기록경쟁도 아닌 관광모드의 라이딩인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맘이 설레는지 모르겠다.
심장이 쿵.쾅.쿵.쾅.
드디어 출발. 축하 리본이 터지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출발 부터 실수를 한다.
왼쪽 클릿은 끼우지 않았지만, 출발을 위해 오른쪽 클릿을 끼우고 있었던 것이 화근이 되었다.
오른발을 올리고 있어야 하는데... 내려서 평평하게 유지를 하고 있는데 출발을 하는 바람에 페달링이 되지를 았았던 것이다.
휘청휘청...
내 싸이클이 춤을 춘다. 아마도 내 뒤의 선수가 깜짝 놀랐을 것이다. 내가 넘어지면 주위가 다 우르르....
다행히 중심을 잡고 넘어지지 않고 출발.
가방의 번호가 B66-2는 양승철, B66-3은 김미영, B66-4는 이수형.
이제부터 B66은 한 팀으로 미시령정상까지 함께 하여야 하는 팀원이다.
자~~~~자~~~~ 가자.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살랑거리며...구름은 정말 뽀얀 것이 그림 그 자체이다.
"그래 난 이런 자전거행진을 꿈꾸었던게야!"
용문역 출발 8km지점. (봉상2리)
서울 올림픽공원 출발팀과 함류하기 위해 휴식. 10시30분경 도착. 출발은 11시.
가방 실을 관광버스와 팀카, 또 흐르는 사람을 실을 관광버스들들...
1,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움직여야 하니 실로 그 광경이 장관이다.
경찰 오토바이, 해병대 오토바이, 선두 카....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정말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올림픽팀과 합류... 또 다시 go~~~go~~~
이제부터 지옥이 시작되는 줄 모르고 그저 난 신났다.
점심먹을 미친소휴게소까지 업힐의 연속이다.
허벅지가 욱씬거리기 시작한다. 아직 몸이 덜 풀렸나보다.
미친소 휴게소 도착. 드디어 점심.
그냥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죽어라 페달질 하면서 왔다.
분명 언덕의 업힐인데...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올라오니 올라와 진다. ㅋㅋ
그것도 속도가 붙은체로.. 예전의 김미영 같으면 어림없는 소리다.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 아마도 싸이클 수업을 받아서 인거 같다.
남정네들 틈바구니에서 마구마구 페달 밟으며 언덕에서 댄씽을 치는 나 자신도 너무나 대견하다.ㅋㅋ
더 속도를 올릴려고 다른 팀을 추월할려는데 오른쪽으로 빠지라고 한다.
점심시간인 것이다.
미친소 휴게소에 들어서니 이미 S그룹(속도가 최고의 절정에 달아 있는 달인들 팀)은 식사를 마치고
출발선에서 출발대기를 하고 있고, 방송에선 S그룹 출발한다고 식사 중인 사람은 얼른얼른 식사를 마치고 준비해달라고 한다.
이런.... 식사를 하자 마자 출발 해야하는구먼....
1,000여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려니 요식업체가 아예 주방을 옮겨왔다.
무슨 파티도 아닌데.... 정말 축제분위기다.(텐트가 30동이나 쳐 졌다고 한다.)
요리사가 직접 그자리에서 연신 음식을 만들어 내기 바쁘다.
우리는 B그룹이라서 이미 S그룹과 A그룹이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뒤라 반찬이 밑바닥에서 노닐고 있었다.
연신 요리사들이 음식을 나르기 바쁘게 동이 난다.
주방을 옮겨 온 점심식사. 이것 또한 처음 보는 낯선 광경이라 그저 재미있다.
또 하나의 볼꺼리다.
어서어서 배식타서 먹기 바쁘다. 여유시간 10분정도.
다 먹지도 않았는데.... B그룹 출발 준비하란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울 팀(용문B팀)은 질서 흐트리지 않고 대열을 잘 갗춘다.
대장의 능력이 탁월하고 팀웍이 끝내준다. 용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호호
점심 먹기 위해 줄 서있는 라이더들.
정신없는 식사시간 이었지만 힘껏 에너지를 낭비한 만큼 모두들 열심히 잘 먹는다.
이 많은 인원이 무리없이 진행이 잘 되는 것을 보니 아직 우리들의 의식은 쓸 만한가 보다.
수박화채. 꿀 맛이었다.
세상에 이 큰 양동이에 담겨 있는 이 화채도 없어서 못 먹은 사람이 많다.
그 만큼 많은 인원이 움직였다.
연신 수박을 썰고, 한 쪽에선 돼지불고기를 볶고....
땀을 많이 흘린 뒤라 그런지 식사보다 수박화채가 더 꿀맛이었다는.... 난 2그릇을 비웠는뎅.
자전거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잠시의 휴식. 밥 먹기 바쁘게 출발.....
바람은 코스모스와 나의 얼굴을 간지럽히고, 구름은 코발트블루의 샛파란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리고..
노오랗게 물들은 벼이삭들은 머리를 숙이고.... 길가의 코스모스는 우리를 반긴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가을이다. 정말 멋진 가을. 이 가을을 맘껏 나의 가슴으로 끌어안는다.
청명하고 눈이 부시게 샛파란 하늘, 샛떨 구름, 속삭이는 바람, 그리고 함께하는 남편과 친구 수형이.
이 모든 것이 멋드러지게 어울리는 하루다.
그러나 속초 미시령 정상을 가는 길은 험하다. 에잇! 그 까이꺼 하고 덤볐는데... 그게 아니다. 헉!
완만한 업힐이 계속이며, 이젠 내리막인가 하고 바라보면 또 업힐이고...이젠.. 하면 또 오르막...
내리막 보단 오르막이 많은 코스다.
완만한 것 같으면서도 오르막.... 혀가 쏙 나올정도로..
우리 팀 선두그룹에 끼여서 페달질을 할려니 죽을 맛인 줄 모르고... 그저 폭탄이 안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럴려면 죽어라 밟는 수 밖에...
"어휴~~~~ 죽겠구먼!"이 연신 나온다. 이 눔의 남정네들 웬 속력을 이리도 내는지..
평지는 34km정도... 완만한 언덕은 22km.
와우~~~~ 내가 22~24km의 속도로 언덕을 오르고 있다. 세상에나...세상에나...
내가 쳐지면 뒤에 있는 울 팀이 쳐 질꺼 같아 무조건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달린 것이 효과가 있었나보다.
내가 폭탄일꺼라 생각한 대장님과 일부 회원님..
걱정이 되는지 연신 나에게 탈 만하냐고 쉬는 시간마다 물어본다.
에이~~ 김미영을 뭘로 보고..
이래뵈도 대구철인시합에서 40km을 1시간10분에 골인한 사람인데 말여.ㅋㅋ
너무 잘 달리고 있는 내가, 내가 봐도 대견하다.
남편도 연신 날 토닥토닥... 대견하단다.
점심먹고 첫번째 휴식지인 홍천군 화촌면사무소.
약 1시간 달리면 쉬고... 또 약1시간 정도 달리면 또 쉬고.. 쉬고...했던거 같다.
아마도 체력을 아끼기 위한 주최측의 배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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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후 3번째 휴식처인가? 인제 합강정 휴게소.
줄서서 등번호 체크 후 간식을 받는다.
강원도 삶은 감자2개와 바나나1개, 그리고 피크닉1개.
드디어 난 체력의 한계가 오는 거 같다. 종아리가 뭉치는 느낌에.. 온 몸에 기운이 쫘악 빠져나간다.
갈 수 없을 꺼 같다는 느낌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온다. 이런 줸장!
"아니 가야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100km정도 왔으니 앞으로 30km만 더 가면 되는데.."
"30km 정도야 뭐~~~~"
먹어야 갈 수 있으리란 생각에 넘어가지도 않는 감자를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쑤셔 넣는다.
바나나도 까 먹는다. 음료수도 다 마시고... 물도 꿀꺽꿀꺽.. 남편 은근히 내가 걱정이 되나보다.
"걱정마시게. 양승철! 난 갈 수 있꺼덩!"
난 바닥에 퍼질러 앉아 체면도 집어던지고, 상식도 멀리 보내버리고... 그저그저 미시령을 가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있다.
너무 많은 휴식을 취했는지 온 몸이 으실으실.... 달달달.... 떨리기 시작한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팍 떨어졌나보다.
다시 몸을 덥힐려면 에너지 소비가 많아야 될텐데...
자! 또다시 출발.... 출발!
오늘의 마지막 휴식처 황태촌(용대전망대)
이미 흐른 라이더들과 더 이상 갈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해 관광버스가 도착 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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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할딱거리며 올라가야 하는 미시령.
올라 갈 자신이 없으면 여기서부터 관광버스에 올라 바로 미시령정상까지 올라가라고 한다.
나 한테도 어김없이 갈 수 있겠느냐 묻는다.
난 대답한다. 여길 넘을려고 지금까지 미친 듯이 달려왔는데, 도중하차! 어림없는 소리라고.
(맘 속으로 그 까이꺼.. 천천히... 천.천.히.~~~ 슬로우 모드로.. 올라가면 되지 뭐.. 하면서..)
그러나 그것은 나의 큰 착각과 오만이었다는 것이 나중에야 알았지만..
*
*
버스는 출발하고 우리도 출발한다. 선두차량이 길을 잃어버리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여 빽.
결국 제일 꼴찌로 미시령을 향해 출발했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은 거의 이 미시령고갯길을 넘어보고자 하는 거 같다.
난 별로 그런 생각이 없었지만 남편과 수형이는 꿈과 같은 이야길 한다.
아~~~~ 드디어 미시령 초입.
살짝의 언덕이 오를만 하다.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헉! 정신이 아득하고 혼미하다.
아니 저럴수가... 계속 치고 올라가는 언덕, 언덕,,,,
지금까지 120km넘게 타고 왔는데 마지막이 이런 언덕이라니.. 나 죽으라는 거쥐...나 어떡해.
남편이 뒤에서 천천히...천천히... 페달을 밟으라고 뒤에서 응원한다.
나 땜에 남편이 올바르게 페달질을 못한다. 수형이는 벌써 치고 올라가 버렸다. 이런 줸장.
나 땜에 그렇게 올라가고 싶어하던 미시령을 못가고 있는 남편을 보니 속이 상한다.
두번째 고갯길을 도는 순간 허벅지가 파열되는 그런 느낌.
나... 더는 못가.... 앞에 있는 언덕은 까마득하고....클릿을 빼는 거 조차 힘들다.
다리의 힘이 다 빠지고... 클릿은 왜 이렇게 뻑뻑한거여...
드디어 나의 오만함에 겸손함을 몰랐던 나의 무지함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내렸다. 남편도 내렸다. 나 땜에 멈추는 남편을 보니 내가 더 화가 난다.
남편보고 올라가라고 다그치는데... 남편 왈 : 내가 걸으면 본인도 걷겠다고 한다. AEC.
남편에게 난 화를 낸다. 나 땜에 그러지 말고 올라가라고... 당신이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미시령 아니냐고?
그러나 남편 나와 함께 가겠다고 한다. 이런 남편을 어이하리.
난 또 외친다. 그럼 난 여기서 한 발짝도 안 띄고 그냥 퍼질러 있다가 버스 오면 타겠다고...
나의 이런 모습에 나의 비장함이 보였던지 남편 내 걱정을 살짝 뒤로 미루고 "그럼 갈께" 하면서 페달질 한다.
남편을 보내고 난 걷는다. 자전거를 끌면서. 클릿화를 신고.
자전거를 타는 거 보다 걷는 것이 더 힘들다.
가파른 언덕은 끌고... 완만한 언덕은 페달링을 하고...
그렇게 그렇게 나도 꾸역꾸역 미시령고갯길을 올라가고 있다.
해가 저문 뒤의 미시령고개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나에게 주고 있다.
노을이 미치는 설악의 모습이...
안개가 자욱한 미시령 정상의 모습이...
나 만이 아닌 다른 선수들도 남자도... 여자도... 가파른 언덕에선 자전거를 끌고 간다.
자전거를 끌고 가는 자 만의 여유로움이 너무나도 좋은 시간.
가파른 언덕을 헉헉거리며 땐씽을 치고 올라간 이들은 성취감은 있었겠지만, 그 길의 묘한 매력은 보지 못했을테니
난 또다른 행복을 덤으로 선물을 받은 셈이다.
마지막 언덕. 미시령 휴게소 앞으로1km의 이정표가 보이도 언덕의 높이를 알리는 10%.
아이구 또 걸어야지.. 자전거에서 또 내린다. 걷는다.
앞을 보니 언덕이 빨딱 서있다. 세상에...세상에... 저기를 어떻게 어떻게 올라가아~~~
망설이며 끌바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한다.
"김.미.영. 왠만하면 타고 올라가지이~~"
어느새 남편은 정상를 밟고 날 데리러 내려왔는데 난 내려오는 그를 보지 못한게다.
저 앞은 보기만 그렇고 탈만하고.. 글고 바로 저 앞이 정상이니 타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거다.
잔차에 올라서 또 다시 페달질.. 어머나 !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페달질이 쉽다.
역시 보는 거 하고.. 타는 거 하고는 다르구나...
골인지점에 오니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박수를 쳐 준다.
"아!!!!! 드디어 내가 해냈구나!" 이 뿌듯함.
비록 끌었다가 탔다가 하면서 올라 온 미시령이지만 아무튼 골인지점에는 자전거를 타고 도착했으니..
난 완주를 한 것이었다. 해 냈던 것이다. 남편도 수형이도 나보고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
기분이 너무나 좋다.
미시령정상은 안개가 자욱하여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 이지만 그 또한 멋진 매력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너무나 행복하다. 이 벅찬 기쁨. 희열!!!
여보!!!! 내가 완주 한 거 맞지?.... 그치?
넘치는 이 기쁨을 어떻게 주체할 수가 있을지....
무슨 말로 이 기분을 다 표현할 수가 있을지..
한 동안 난 이 기분으로 붕 붕 떠 다닐 꺼 같다.
내가 이 것을 해 낸 걸보면 세상의 어떤 힘든 일도 다 해 낼 수 있을 꺼 같은 또 오만함이 내 몸 저 구석에서 막 용솟음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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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올랐던 언덕의 고도..
내가.... 내가....
조그만 언덕에서도 헐떡거리며 페달을 밟지 못햇던 내가.....내가...
이 살벌한 고도를 가진 라이딩을 완주했다네요.
장하다.... 김미영!
장하다.... 양승철!
미시령 정상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타고 척산온천으로 이동하여 샤워하고,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저녁 먹고(돼지바베큐가 정말 맛나더만..),
용산행 버스에 잔차도 싣고(잔차를 버스 안 짐 올리는 선반에 안장을 걸치는 신기한 모습),
나도 싣고..남편도 싣고....수형이도 싣고... 또 다른 라이더들도 싣고...
(잔차25대, 사람 25명. 잔차가 사람 대접 받던 날.ㅋㅋ) 속초실내체육관 출발.(10월9일 pm9:30경)
서울 용산역에 도착 후 수형이 평촌에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10월10일 새벽2시.
훌륭하고... 멋진 하루였습니다.
휴우~~~~ 드디어 그렇게 설레이던 하루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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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엔 우리팀도 팀을 짜서 S그룹(최고실력자들)과 A그룹으로 함께 라이딩을 하면 어떨까?" 하는 바램으로
후기 올려봅니다. 그냥 잼있게 봐 주세요.
* 사진을 찾는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건진 사진들입니다.
너무나 많이 돌아다녀서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조차 가물가물 합니다. 나의 한계 입니다.
어떤 사진은 인삿말 남기고 퍼 왔지만, 또 어떤 사진은 말 없이 가져 온 사진들도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진 고맙게 잘 쓰고 있다고 인삿말 전합니다.
인삿말 없이 가져왔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어여쁘게 봐 주세요.!^^
첫댓글 너무멋진후기 감사합니다...기회가 된다면 가고싶은데요...내년에 대회에서 싸이클실력좀 보여주세요.
후기가 완전 감동 인데요...
아!~~~넘넘 부럽네요. 꼭 단체라이딩 함 해봤으면 좋겠네요. 후기도 넘넘 잘 쓰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타고가던 끌고가던 도전하는자의 행복은 그자체가 감동입니다..담에 꼭 함께하겠습니다..행복한 부부 멋져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