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 LG전자의 대규모 산업단지 입주계획에 영향을 받아 올 들어 평택시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평택시의 아파트 매매가 8.7%, 전세가격은 16.1% 상승을 기록해 경기도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톱 10'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 지산동 아주1차(85㎡)는 지난해 12월 31일 대비 2011년 10월 28일 기준으로 1억750만원에서 1억4천만원으로 3250만원(+30.2%)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충동 이충부영1,2,3단지(66㎡)는 7700만원에서 1억으로 2300만원(+29.9%) 오르는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상승률 상위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관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동산 가치가 교통 인프라에 좌우됐다면 앞으로는 일자리가 지표가 될 것"이라며 "경기침체 등으로 집값상승 기대감이 누그러졌지만 전세가율이 높으면서 집값이 덜 오른 소형아파트는 실거주나 임대수익 목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세 값과 대출금리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아파트 위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