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upportEmptyParas]--><!--[endif]-->영암에서 완도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바위들이 가득한 협곡을 지나는 구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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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암면 봉황리, 석문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석문산은
마치 금강산과 같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남도의 소금강’이다.
<!--[endif]--> 산이 그리 크지 않아 짧은 구간이지만 산과 산 사이를 흐르는 계곡을 따라
도로를 달리는 것은 여간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얼마 전, 경관을 훼손하면서 도로를 직선화 하는 공사를 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다시 들러보니 꽤 잘 정비한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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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렇게 산책로를 만들고 구름다리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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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곳 석문공원에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생겼다. 도로로 인해 끊어진 산길을 연결하는
111m의 이 출렁다리는 ‘사랑+구름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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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렁다리는 양끝에 하트모양의 게이트 겸 포토존 조형물을 설치해 사랑과 만남이
이어지는 곳으로 스토리텔링화 했으며, 등산객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연인에게는 사랑이 이뤄지는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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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연인과 친구끼리 함께 걷는 2시간 코스의 연인길,
전문등산객이 걷는 3시간 코스의 누비길로 산책·등산로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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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에 오르면서 올려다 본 위엄있는 바위
팔각정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석문공원 일대와 매바위
전망대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바위를 붙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시작된다.
연인들끼리 손을 잡아주고, 밀어주는 바윗길 구간
바위 중에는 관복을 입고 서 있는 왕의 모습을 같다 해서
세종대왕 바위로 부르는 바위도 있다.
능선위에 올라서 내려다 본 출렁다리와 소석문
이곳에서 구름다리쪽으로 방향을 돌리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에 문을 연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계곡물을 아래로 흘려보내고
암반관정을 새로 뚫어 식수로도 가능한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강풍주의보가 내린 날 아찔하게 솟아있는 바위로 올라간 친구를 바라보는 것은 간담이 서늘했다.
만물상의 일부처럼 보이는 바위들을 지나 출렁다리로 하산하며....
다시 내려다보이는 출렁다리와 노적봉
노적봉에서 올려다 본 석문산은 사람들이 서있는 것 처럼 보인다.
출렁다리를 건널때는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모두들 무서워했다.
소석문쪽에 솟아있는 세종바위를 지나 계속 능선을 따라가면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석문공원으로 원점회귀하니,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