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할배로 살아가기 - 최선(最善)의 할배로 어떻게 살까?]
우리나라 중산층(中産層)에 해당되는 경기 분당의 김만영(가명,72) 노인(老人)은 겉으로 보
기에는 무엇 하나 부러울 게 없는 사람이다.
사회적 지위(社會的 地位)와 명예(名譽), 적당(適當)한 돈, 성장(成長)한 자녀(子女)들과 아
내, 그리고 5명의 손자(孫子)손녀(孫女)와 더불어 건강(健康)하게 살아가는 노인이다.
자기(自己) 취향(趣向)과 인생관(人生觀)에 따라 다양(多樣)한 옵션을 택(擇)해 자기삶을 만
들어 갈수 있는 여유(餘裕)도 있다. 자기 인생(人生)에서 덧셈과 뺄셈도 할 것 없는, 받칠 것
도 받을 것도 없는 모습이다. 요새 유행(流行)하는 말로 ‘꽃 할배’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노인들의 삶에도 무엇이 빠진 듯하다. 늘 공허감(空虛感)을 느낀다. 성공(成功)
한 삶이지만 불행(不幸)하지도 않으면서도 불행한 감정(感情)을 느끼는 것이다.70대노인이
되어 인생(人生)이 허무(虛無)하고 서글픈 마음마저 지울 수가 없다.
쉬운 말로 꼰대를 넘어 힘없는 할배 소리를 들으며 하루하루 보내기 때문이다. 사회적 시간
(時間)과 은퇴(隱退) 이후의 시간도 달라서 지루함도 찾아오는 것은 물론(勿論)이다.
특히 70+대는 생물학적(生物學的) 피로감(疲勞感)이쌓이면서 건강에대한 걱정, 불안(不安
) 등 심리적(心理的)으로 ‘예비불안감(豫備不安感)’으로 밤을 설치기도 한다.
아침의 전령(傳令)인 종달새의 지저귐도 들리지 않는다. 가끔 와상노인(臥床老人)상태에서
내면(內面)의 상처(傷處)를 안고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危機感)에 빠질 때도 있다.
하지만 자기를 위한 삶을 만들고 즐기는 것이야 말로 늙지않는 비결(祕訣)이다. 꽃할배는 무
엇보다 건강을 잘 지키느냐 건강을 잃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 몸을 추스를 때까지만 진정(
眞正)한 내 삶이다.
꿈이 있는 노인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것, 꼿꼿한 꽃할배들로 살아갈수 있다. 케이블 방송
tvN의 ‘꽃보다 할배’(꽃 할배) 프로그램에서 보면 나이를 잊고 생동감(生動感) 있게 살아간
다.
등장(登場)하는 4명의 노인들이 해외 배낭여행(海外 背囊旅行)을 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
끼며 즐겁게 보낸다. 그들은 ‘호모 헌드레드 시대’(homo hundred:인간 평균수명 100세 시
대를 의미하는 말)에
“나는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고 싶어! 어린 시절(時節), 철부지 시절로 돌아갈래!” 라는 메타
포어(metaphor:정보의 전달을 빠르게 하기 위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개념을 직관
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기법)를 던진다.
인생의 성공의 열쇠는 하루하루를 어떻게 의미 있게 보냈느냐에 따라 결정(決定)된다. 노인
으로서 하루를 살아가지만 충분(充分)한 시간이 아니다. 그러니 당신은 늙음을 단지 주름살,
나이, 질병(疾病), 죽음 등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省察) 해 볼 일이다.
물론 남을 흉내 내며 사는 것, 가짜 짝퉁으로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 능력(能力) 안에서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다. 가수 태진아의 ‘잘 살거야’의 가사가 흥미(興味)롭게 들린다. “잘
사는 날이 올거야/포기하지 말아요/ 저 높은 하늘을 봐요/ 우리의 꿈이 있잖아..“라고.
그야말로 우리 인생은 무엇인가 바라는 꿈의 여정(旅程)이다. 소원(所願)을 담은 꿈이 이루
어짐은 곧 기쁨이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제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많이 남았다면 더 많이 이해(理解)하고 더많이
배려(配慮)하며 살아야할것이다. 하지만 현실(現實)에서는 자기역사(自己歷史)만들기에 급
급(急急)한 것이 인간의 나약(懦弱)함이다.
오히려 늙어가면서 따뜻한 마음을 잃고 편견(偏見)과고집(固執)만 부리는 경우가 많아진다.
습관(習慣)을 바꾸지못하고 변화(變化)는 환경(環境)에 적응(適應)하지못하는 모습도 보인
다.
게다가 가부장적(家父長的) 전통(傳統)의 아버지들은 배우자(配偶者)와 자식(子息)들을 소
유(所有)하고 지배(支配)하려 한다.
밖에서는 방황(彷徨)하는 젊은이들에게 지하철(地下鐵) 자리를 양보(讓步)하라고 호통치는
꼰대들도 보인다. 사소(些少)한 일에도 시시콜콜 참견(參見)하며 잔소리를 해 댄다. 입을 다
물지 못하고 볼멘소리를 하니 주위(周圍)로부터 핀잔을 듣는다.
늙어가면서 점점 비현실적(非現實的)으로 변(變)해 가는 모습에 주위 사람들이 불편(不便)
해 진다. 가족(家族)들의 마음속에는 감정(感情)폭탄(爆彈)이 쌓여가면서 할배들에 대한 배
려와 효도심(孝道心)도 약화(弱化)되기 마련이다.
참고(參考)로 할배가 돼가는 노인들의 모습을 우리 생활주변(生活周邊)에서 찾아보자.
01.신체적(身體的) 일그러짐이 가속화(加速化) 된다.
02.손자녀(孫子女)를 보고 기뻐한다.
03.양지바른 은퇴마을을 꿈꾼다.
04.고독감(孤獨感),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05.사교(私交)모임 등에서 상노인(上老人) 혹은 대장(大將) 노릇하려고 한다.
06.애들과 가족들에게 훈계(訓戒)와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07.지하철, 버스 안에서 자리 경쟁(競爭)을 한다.
08.누리꾼들의 문화(文化)를 모른다.(인터넷 문화, 약어들)
그러면 최선의 존경받는 할배가 되는 길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꽃 할배로 건강하게 보람
있게 살아가려면 3단계를 밟아라.
1)1단계는 지금까지의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생활습관이 나쁘다면 치명적인 위험이 올수있다. 감정의 습관적 패턴을 찾아내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2)2단계는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빈곤, 소비, 자연환경 등의 영역에서 삶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일이다.
3)3단계는 나를 위해 사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 살지 못했다는 후회를 하게된다. 왜 당신 인생에 당신은 없나하고 질문
을 하는 것이다. 홀로 있어도, 세상(世上)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
아가자는 뜻이다. 정원에 피는 장미꽃은 당신을위해 피는 것이아니라 자신의 즐거움을위해
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이 원망(怨望)스럽지만 이제 노인으로서 가족과의화해(和解),치유(治
癒) 또는 깊은 지혜(智慧)를 추구(追求)할 나이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의 요구(要求)를 채워주는 희생적(犧牲的) 헌신(獻身)이다. 자식이 좋
아하는 것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과 비용(費用)도 지불(支拂)할 수 있는 마음 말이다.
게다가 손자들은 할아버지의 주름진 손으로부터 온기(溫氣)를 느끼게마련이다. 진흙들이흘
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작은 조약돌처럼 노인들이 가족들의 버팀목이 되는 일이다.
노인으로서 힘이 없지만 조약돌 같이 있을곳에 있으면서 흙탕물을 가라앉히는 것이 노인의
역할(役割)이다.
또한 최고고령자(最高高齡者)로서 가족 내 전통(傳統)의 계속성(繼續性)을 유지(維持)하기
위해 행/불행에 크게 영향(影響)을 받지않는 가족내 안정감(安定感)을 부여(附與)하는 것도
꽃 할배들의 역할이다.
아울러 70+을 넘었지만 인생수업(人生授業)은 끝나지 않았다. 좋은 할아버지가 되는데는
평생학습(平生學習)과 연습(練習)이 필요(必要)하다. 또한 늙어서는 나만의 시간, 내 생명(
生命)의 시간으로 바꿔가는 지혜(智慧)가 요구(要求)된다.
우리가 살면서 상처를 받고 안 받고를 선택(選擇)할수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받았을 때 빨
리 대처(對處)할 수 있는 방법(方法)은 가능할 것이다. 젊어서는 짐승의 시간, 속도(速度)의
경쟁(競爭), 욕망(慾望)과질투(嫉妬)의 싸움판이었다면 늙어서는 현실에 순응(順應)하며 관
조(觀照)하는 삶이다.
그 밖에 일상생활에서도 사소한 위기에 대응(對應)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외출(外出) 시에
는 이름표 혹은 지갑에 연락(連絡)이 가능한 전화번호(電話番號), 주소(住所),자식들의 이름
을 적어서 넣고 다니는 태도(態度)다.
이른바 신속(迅速)하게 응급조치(應急措置) 할 수 있는 안전망(安全網)을 유지(維持)하기위
해서다. 또한 저녁 늦은 시간에 문밖을 나설 때는 필히 하얀 옷을 입고 천천히 걷는 것도 불
의(不義)의 사고(事故)를 방지(防止)하는 길이다.
결론적(結論的)으로 지금 당신의 삶의 모습은 과거(過去) 결정에 대한 결과(結果)일 뿐이다.
오늘 의사결정(意思決定)을 하는 것은 당신의 미래자체(未來自體)를 결정한다. 운(運)이 좋
아서 80+대를 살아가지만 완생(完生)이 아니라 미생(未生)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불안전하지만 피어나는 꽃들이다.결국 아름다운 꽃을피
우기 위해서는 투쟁(鬪爭)의 여정(旅程)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다.
그여정의 핵심(核心)은 (1)생명(生命)과건강을 위협(威脅)하는 질병(疾病)에서 벗어나는것.
(2)최선의 신념(信念)과 가치(價値)를 지켜 가는 것. (3)다양(多樣)한 리스크(위험)를 관리
하는 것. (4)바람직한 인간관계(人間關係)를 유지 하는 일. (5)남에 대한 봉사(돌봄)활동 등
이다.
늙었어도 알토란같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로큰롤의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19
60년대 노래한 ‘이츠 나우 오어 네버’(It's now or naver)노래가 우리를 깨운다.
‘지금 같은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의미(意味)의 인생철학(人生哲學)을 다시 한 번 되
새기며 꽃 할배로 살아가려는 노력(努力)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다!!<우 정 著>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