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6일 토요일 6시30분 동서울터미날 출발
산행지 :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일대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 810.7봉 - 1180봉 - 1200봉 - 1173봉 - 854.8봉 - 인제군 서화면 고암동
산행거리 : 도상 16.2 km
산행시간 : 9시간 37분 ( 08 : 35 - 18 : 12 )
산행인 : 10명 ( 영희언니, 드류, 대간거사, 화은, 사계, 메아리, 하늘재, 가은, 승연, 감악산 )
산행지도
사실 오늘은 무박으로 경남의 가야산을 가기로 되여 있는데, 인원수가 7명 밖에 안돼,
당일산행으로 바꿔 이곳 강원도 인제의 대암산 동쪽 , 향로봉 남서쪽의 봉우리들을 등산하려고 간다.
그런데 3명이 더 간다고 늦게 연락이 와 총 10명이 출발한다.
차는 동서울에서 2시간을 달려 원통으로 들어와서 서쪽으로 더 들어가 대암산 동쪽 자락에 있는 서화면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차를 타고 좀 더 앞으로 가려고 했으나 앞에는 군부대가 있어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옆 능선으로 급히 올라간다......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다. 알맞게 따스한것이,
능선을 향해 가파른 사면을 올라간다......
가시나무에는 새싹이 올라오고있고.....
그렇게 첫번째 봉우리를 향하여 올라간다......
뒤돌아 본 서화면 일대......
왼쪽으로 나가면 원통이고, 오른쪽 산기슭 으로 올라가면 대암산이다....
큰 소나무 옆에서 화은님.....
810.7봉에 도착, 삼각점을 찍고.......
810.7봉 넘어선 능선에서,
산행시작 1시간 8분만에 갖는 첫휴식이다,
비지땀을 줄줄 흘리면서 약 500 m 정도 고도를 치고 능선에 올라오니 바람이 살살부는 것이 시원하고,
이제 능선에 올라왔으니 앞으로는 이보다 더 힘들지는 않겠지하는 생각에다 목도 타,
단숨에 막걸리를 4통이나 비운다.
영희언니가 가져 온 골뱅이와 국수를 무쳐서 안주로.......
골뱅이무침과 국수를 먹고있는 가은님......
약 15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출발.....
능선을 따라 조그만 봉우리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북동쪽으로 칠절봉(1172.2)이 보인다..... 백두대간은 저 칠절봉을 지나 향로봉까지 이어진다......
칠절봉을 당겨서......
저 고개 우측으로 향로봉이 있고,
저 고개를 넘어가면 강원도 고성이지만 지금은 북녘의 땅으로 우리는 갈 수 없는 땅이다......
휴식 후 30여분을 더 가니 군사용도로가 나오고.....
우리는 이 도로 우측에서 떨어져 좌측으로 올라간다......
매봉산.......
나무사이로 대암산(1304) 이 보인다.......
대암산을 당겨서......
겨우살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겨우살이가 많은 이곳에서 다시 휴식,
화은님......
사계님......
나무사이로 가야 할 1250봉이 보이고......
가은님......
노랑제비꽃.......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지대도 오르고.......
기린초.......
기린초를 마크로렌즈로........
벌써 시간이 12시 3분이다.
헬기장인듯한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씩 먹기위해 물을 끓이고......
좌측에 1180봉 그리고 우측의 1250봉으로 이어지는 우리가 가야 할 능선.......
1180봉........
1250봉,.....
북쪽 사면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가야 할 능선사이 너머로 설악의 안산이 보이고 그 뒤로 가장 멀리 희미하게 가리봉이 보인다......
저 능선에 가면 설악이 한눈에 펼쳐지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가야 할 1180봉이고, 좌측에 있는 봉이 매봉산(1271.1)이다......
멀리 중앙에 뽀족한 봉이 대우산(1178.5),
그 밑의 마을이 양구 해안면이다. 일명 펀치볼이라고 불리우는 곳......
북녘의 산들......
뒤의 칠절봉을 배경으로, 가은님......
서화리 최전방의 산사이에 포근하게 있는 마을 ?
복수초 꽃피기전......
복수초......
복수초......
박새의 어린 순.......
노루귀.......
홀아비바람꽃.......
너도바람꽃......
얼레지......
꿩의 바람꽃......
꿩의 바람꽃.......
중의무룻.......
무룻 : 물기가 많은 곳에서 피는 꽃이란 뜻으로 풀이.
한계령풀.......
사면에 남아 있는 눈......
휴식........
여기서 조금 더 가니 드디어 설악의 전망이 터진다.
대청봉과 우측으로 중청, 끝청이 보이고, 우측 맨 끝에 귀떼기청봉이 보인다......
대청과 중청, 끝청을 당겨서......
귀청을 당겨서......
안산.......
안산을 당겨서......
좌측에 황철봉 (황철북봉과 황철남봉이 다보인다),
중앙에 저항령, 그 우측 봉우리는 1249.5봉, 우측으로 마등령과 공룡능선이 보이고......
좌측 저항령, 가운데는 1249.5봉, 우측의 마등령을 당겨서......
좌측의 황철북봉, 우측으로 황철 남봉, 저항령.......
안산과 그 뒤로 보이는 가리봉과 주걱봉......
청노루귀.......
청노루귀.......
청노루귀.......
바로 앞에 1250봉이 보이고......
1250봉 사면에 남아있는 잔설......
우리가 올라가는 등로 옆에도 잔설이 있고......
뒤돌아 본 매봉산 (1271.1)........
1250봉 정상, 삼각점도 정상표시판도 아무것도 없다.
오늘 산행중에 제일높은 봉인데, 산이름도 붙어있지않은 1250봉, 너무 오지에 있어서 그런가......
1250봉 지난 능선에서 휴식.....
내려갈 길 점검하고 있는 대간거사님......
사계님과 가은님 (좌측부터), 그리고 뒤에 메아리님......
뒤에 벙커가 보이는 1173봉 을 지나면서, 메아리님......
우리는 여기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본격적인 하산길에 들어선다.....
메아리님과 사계님 (좌측부터).......
멀리 나무사이로 대우산이 보이고, 그 밑이 펀치볼......
나무사이로 대암산도 한번 찍고......
하산 중에도 놓치지않고 작업중인 가은님......
능선을 따라 봉우리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하산.......
나무가 장의자같이 옆으로 자라다가 위로 다시 뻗었다......
중앙우측 나무 뒤로 대암산이 보이는 도솔기맥.......
멀리 희미하게 사명산이 보이고......
능선을 따라......
앞의 봉이 854.8봉,
저 봉을 지나서 고암동으로 하산할 예정......
854.8봉........
854.8봉 삼각점.......
854.8봉 지난 다음봉우리에서 마지막 휴식.......
아직 꽃이 다 안 핀 산괴불주머니.......
파란기운이 보이는 것이, 엄나무도 싹이 나오려고 한껏 부풀어 있다,
엄나무새싹을 살짝 데쳐서 삼겹살과 같이 싸서 먹으면 향이 좋아 자꾸만 먹게되는데......
하산길에......
고목 옆에서 사계님......
마지막 하산 능선을 잘못 타, 트레버스하여 하산능선으로......
밑으로 내려오니 고도가 낮아져서 그런지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다.......
하산 능선상의 참나무와 옆으로 드리워진 생강나무 꽃......
활짝 핀 진달래가 너무 예뻐, 핸드폰카메라에 담고 있는 영희 언니......
저 밑에 고암동 도로가 보이면서, 산행은 끝나가고......
바로 앞에 도로가 보이고......
마지막 경사급한 사면을 내려가면서......
내려와서 뒤돌아본 내려 온 능선,
맨좌측집뒤의 사면을 타고 내려왔다, 이로써 오늘 산행을 끝내고.......
원통으로 나가서 목욕 후 단골식당으로가서 더덕주반주로 식사를 하고
대간거사님이 사신 아이스크림먹으면서 서울로.......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지니 저같은 초짜에겐 참 좋네요~~
명품 사진기 들고 다니시느라 고생이 많네요
이 예쁘네요... 그중에서 박새... 대간거사님 한테 주고 싶어요... 천남성하고 같이...
하늘재님 덕분에 산행기 틀린곳 고쳤어요, 나는 향로봉인줄 알았는데 하늘재님 산행기보고 아, 그봉이 칠절봉이구나 하고 고쳤어요, 영진지도 찾아보니까, 칠절봉이 맞더라구요....ㅎㅎ
홀아비바람중 잎새가 6개인것은 너도바람이라네요
메아리님, 감사합니다.....하나 또 배웠네, 너도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