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관점은 ‘관점’입니다.
관점의 주체가 당사자를 바라보는 사람, 즉 사회복지사란 말입니다.
강점 관점은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의 강점을 보려 애쓴다는 뜻입니다.
‘당사자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가?’ 이런 문제입니다.
그러니 당사자에게서 강점을 찾을 수 없다는 건,
사회복지사가 아직 당사자를 강점을 지낸 존재로 보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내가 만나는 당사자는 강점이 없습니다.”
이는 아직 당사자의 강점을 보지 못했다는,
그래서 더 애써서 강점을 보겠다는 사회복지사의 한계와 새로운 시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강점 관점은 우리 사회복지사 쪽의 관점입니다.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에게서 강점을 보았는가 보지 못했는가, 그런 사회복지사 쪽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걸 봅니다. 당사자에서 강점을 보려 애쓰면 강점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쓰레기와 폐품을 활용하여 놀라운 발명품이나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를 보았습니다.
버려진 물건 속에서 필요와 쓸모를 발견한 분들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전문가’ 혹은 ‘예술가’라 불렀습니다.
사회복지사는 한 사람 안에 감춰진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생동하게 돕는 사람입니다.
희망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강점을 보고 이를 생동하게 돕는 사회복지사를 사람들은 뭐라 부를까요?
당사자의 강점을 찾을 수 없다?
결국 우리 시각과 시간문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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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현장에서 현실적인 강점 훈련 방법은 ‘기록’입니다.
매일 업무일지를 쓸 때, 마지막에 따로 칸을 만들어 동료의 강점을 한 줄 씁니다.
매일 찾아 써야하는 과제입니다.
꾸준히 쓰면 동료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평소에 나와 동료의 강점을 보지 못하면
절박한 현장에서 만난 당사자의 강점이 보일 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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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
사회복지사로서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과업을 수행하며 유리한 정보만 인식합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객관적이라 착각합니다.
시선도 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