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0 . 7 . 5
장소 : 소거문도
인원 : 4명
물때 : 7물
날씨 : 흐림
조황 : 몰황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 주말도 역시 돌돔사냥을 하려고 번출을
다녀왔습니다
4월 추자도에서 5짜 돌돔을 잡은후 8연꽝을
기록중 이네요
8연꽝중에 3짜 중후반에 돌돔을 몇마리 만나기는
했지만 4짜이하는 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대창형님과 주영형님 그리고 택호형님과
함께 4명이서 소거문도로 재도전을 하기위해
고흥 나로도항으로 출발 합니다
토요일 저녁12시에 모든 장비를 싣고 소거문도로
출발 합니다
날씨는 바람 한점없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밝게
온 바다를 비추고 있네요
소거문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섬 지마도
등대 밑에 대창형님과 주영형님이 젤 먼저 하선을
합니다
그후 지마도에 3팀정도에 낚시꾼을 더 내려주고
소거문도로 향하고 도착하자마자 저와 택호형님이
하선을 합니다
북쪽여밭 포인트라고 하는 이곳에 내리니 가장 먼저
발판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길쭉한 배란다 처럼 낚시자리가 너무 널널하고
편하네요
빠르게 채비를 하고 캐스팅하여 바닦지형을 살펴보니
수심5~6미터에 여밭지형 이더군요
수심 지형 낚시자리 일단 모든게 마음에 듭니다
이제 오늘 돌돔만 얼굴을 보여준다면 최고에 하루가
될듯 하네요
현제시간 새벽 1시.!
동이뜨기전까지 준비해온 꽁치 미끼로 장어 낚시를
해봅니다
첫 입질에 쏨뱅이가 올라오고 잔입질은 있지만
장어는 아닌듯 깔짝거리는 미세한 잔입질에 꽁치만
사라지고 현제 조류가 강하다보니 밑걸림으로 채비
손실이 심해지네요
1시간정도 낚시결과 이곳은 수심 낮은 여밭지형이라
그런지 장어에 입질이 없네요
장어낚시를 포기하고 동이뜨는 2시간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택호형님이 준비해온 도시락과 샌드위치로
조금은 빠른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전복과 성게를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때우다보니 드디어 슬슬
주위가 밝아 옵니다
언제나 낚시를 할때면 이시간이 제일 설레입니다
이기분이 철수하는 시간까지 쭉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가끔은 그런날도 있으니
언제나 이시간에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택호형님은 오늘 2대 낚시대에 전복미끼로만
돌돔을 노리 십니다
발판과 포인트가 마음에 상당히 들어 하시는듯
하네요
저에 옆으로는 빠진 바닷물에 수중여가 길게 뻗어
있네요
17미터에서 20미터 사이에 수중턱이 있는데 이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라고 선장님이 알려주더구요
40미터 28미터에도 작은 여와 턱이 있지만 선장님이
말해준곳이 역시 더욱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현제 중들물로 조류에 흐름은 전혀없고 피크시간
답게 전복 성게 할거없이 잔입질이 끊임없이 들어
오네요
심상치 않은 입질이 전복미끼를 단 낚시대에 전해
지고 순간 3분에2정도 빠르게 처박히는 입질에
빠르게 챔질을 해보지만 헛챔질로 끝나 버립니다
그후로도 잔입질은 계속 들어오지만 뺀찌 또는
복어들이 상당히 많이 설치는듯 성게 와 전복이
버티질 못하네요
그렇게 엄청난 잡어 공격에 쉴새없이 미끼손질만
3시간째......조용히 낚시를 하시던 택호형님이
일어나서 낚시대로 가서 미끼를 갈아주시려는지 릴을
만지시는데 낚시대가 처박힙니다
저는 택호형님이 릴을 감아서 처박힌지 알고 보고
있는데 택호형님도 모르셨는지 처박힌 낚시대를
천천히 들고 릴을 감으시는데 밑걸림이 생긴듯 릴이
안감기시더군요
그리고 두세번 강하게 낚시대를 당겨서 밑걸림을
빼내려고 하는듯한데 천천히 먼가 끌려오는듯
합니다
초릿대를 보니 쿡쿡 처박히는게 없는걸보니 고기는
아닌듯 하고 궁금하여 다가가 한참후 수면위로
떠오른 것을 보니 상당한 씨알에 혹돔 이더군요.;;
제가 본게 입질이 맞앗나 봅니다
근대 무슨 혹돔이 강하게 저항도 안하고 쓰레기 끌려
오듯이 끌려오네요
하도 신기하여 릴을 감을때 고기가 끌어 당기는
느낌이 들었냐고 물어보니 전혀 없었다네요 ..;;
돌돔이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하며 혹돔을 방생해
줍니다
혹돔이 나온후 돌돔을 기대하며 3대에 낚시대로 전복
1kg 성게2kg를 열심히 쓸동안 잡어에 입질만
끈임없이 들어오고 확실한 돌돔에 입질은 받질 못하고
오전10시 날물로 바뀌고 조류는 너무 강하게 흐릅니다
피곤함을 버티지 못한 택호형님은 그대로 2시간을
주무시고 피곤함을 버티며 철수시간까지 마지막 미끼
까지 소비하며 낚시를 이어가 보았지만 오늘도 역시
꽝을 면하지 못하였네요
오늘로써 9연꽝을 기록 합니다
예전 12연꽝에 아픈 기억이 생각 나네요
지마도에 내린 대창형님과 주영형님 또한 제대로된
입질 한번 못받고 낚시대를 접었다고 합니다
오늘 출조한 배에서 두탕을 뛰엇는데 그 많은
인원중에 한곳에서 5짜돌돔 한수가 전부라네요
올해는 유난히 늦은 돌돔시즌으로 힘든 낚시가
계속 이어 집니다.
늦어도 2주정도면 제대로 된 돌돔시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힘든낚시를 이어가신 3분에 형님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다음 출조에는 꼭 주영형님이 줄무늬 돌돔을 마수걸이
하셨으면 하네요
첫댓글 고생들 하셨읍니다
지금조도 들어가고 잇읍니다 ㅎ
헐 야영가나요?
비안와요?
아니 일하러왓어
해무가 앞이 안보임
아 낚시 아니고 일이군요
고생하세요 ㅋ
앙 수고
헐~~ 조도에 일을?? ^^
- 낚시대 들고 가시쥐~~
요즘 자주오네요 형님 ㅋ
@찌발이(이원길) 조만간 뛸지도 몰라~~
넘 심심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