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꽤 알려진 건강 관련 공중파 프로그램입니다.
600회 특집 ‘뇌의 기적’에서는 외로움과 건강이 긴말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치매와 같은 뇌 변화의 핵심에는 인간관계가 있었습니다.
둘레 사람과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뇌를 건강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관계 회복과 유지가 뇌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잠시 서로 떨어져 있는’ 시절이니 관계의 허기가 느껴질 겁니다.
생계 문제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적지 않은 우리 지역사회를 바라보며
복지관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 생각합니다.
생로병사의 말대로라면,
지금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겁니다.
신경외과 교수이며 CNN의학전문기자 산제이 굽타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인체에 여러 부작용이 생겨나고,
그 결과 여러 질환이 더 빨리 진해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외로운 사람에게 ‘HELLO’ 하고 인사를 건네는 것은
그에게는 ‘심폐소생술’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연구들이 증명하듯이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산제이 굽타, 생로병사의비밀 '뇌의 기적'
미국 어느 방송에서 시작한 캠페인 'JUST SAY HELLO!'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한 이들에게 연락하여 인사하라는 겁니다.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
'생로병사의 비밀' 화면 갈무리
오프라 윈프리 'just sat hello' 관련 영상
"just say hello to someone today!"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 속에서는
사회적인 사람의 인지능력과 사회적 만족도는 외로운 사람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반면, 외로운 사람은 스트레스와 사망률이 사회적인 사람보다 높았습니다.
대구에서 ‘통합심리지원단’ 활동을 시작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복지관도 복지관다운 실천으로 엄청난 재난을 맞이한 지역사회를 살펴야하지 않을까요?
바로 생활복지운동이 우리다운 실천의 좋은 예입니다.
당장 해볼 만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효과는 무궁합니다.
외롭게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더하여, 범사회적으로 사람들 서로 잠시 떨어져 있으라 하는데
가족이 있는 이에게는 가족을 살피고, 심지어 재충전의 시간일지 모르지만
가족이 없거나, 생계가 어려운 이에게는 몇 겹의 고통의 기간일지 모릅니다.
누군가 직접 만남은 아닐지라도 당신을 마음으로 응원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을 안내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만나지 않아도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제안해야 합니다.
이웃을 위해 엽서를 쓰고, 응원 메모를 남기고, 손독제를 만들어 나누고,
꽃을 전하며 응원하고, 물휴지에 응원 문구를 적어 전달하고,
가까운 이에게 안부 전화나 문자를 보내고,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배달업 종사자처럼 더 분주하면서도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거리 잘 보이는 곳에 '여기 당신을 응원하는 이가 있음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복지관이 할 수 있는 일이 끝이 없어 보입니다.
가만히 있으라고 복지관 안에서만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아쉬워요.
우리는 사회적으로 복지를 이루는 기관, '사회_복지관'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중개소'이고,
우리 지역사회를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게 하는 지원 기관입니다.
이웃이 이웃을 생각하게 하는, 그렇게 인정을 생동하게 하는 핵심 사업을 펼치면 좋겠습니다.
마침, 서울장애인복지관 홍정표 부서장님께서
이웃과 인정이라는 '복지 바탕'을 살리는 생활복지운동을
쉽게 설명한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더 늦기전에 시작해요 생활복지운동!
더욱 이웃을 생각하는 생활복지운동!
코로나19 상황 속 생활복지운동
서울장애인복지관 이야기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
인천 논현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
제주 서귀포시서부사회복지관 이야기
수원 연무사회복지관 이야기
인천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
광장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
남원사회복지관 이야기
성남시한마음복지관 이야기
분명 어딘가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복지관이 또 있겠지요?
소식을 전해주세요. 잘 모아 두루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