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유휴주차장, 20층 업무빌딩으로 탈바꿈
서초동 1307번지 개발 ‘조건부가결’ - 용적률 1,000% 초과 고밀 개발
[서초동 1307-4번지 일원 지상19층, 지하7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재탄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초로 핵심 입지 개발 승인 - “조건부가결”
강남역 인근 서초로 일대 유휴부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특별시는 4월 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해 ‘서초동 1307번지 일원 개발 심의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고밀 개발 계획에 대해 기반시설 수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유휴 주차장 → 지상 20층 업무시설로 전환
대상지는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유휴부지로,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 인근 핵심 입지에 위치한다.
이번 개발을 통해 해당 부지는 지상 20층, 지하 8층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는 강남 업무지구 내 저이용 토지의 고도화 사례로, 도심 토지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대표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용적률 1,000% 초과 적용 - 초고밀 개발 추진
이번 사업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개편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된 사례다. 일반상업지역 기준을 넘어서는 용적률 1,000% 초과 개발이 추진되며, 도심 내 업무시설 공급 확대와 토지 효율 극대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이는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고밀·집약형 도심개발’ 정책 방향을 반영한다.
저층부 가로 활성화 - 공개공지·녹지 확충
건축계획의 핵심은 ‘보행 중심 도시공간’ 조성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개공지가 배치되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며,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특히 공개공지의 30% 이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도심 내 부족한 공원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일부 보완 조건 - 도시 수용성 확보
심의 과정에서는 도로, 공원·녹지 등 일부 기반시설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도로 확충, 녹지 확보, 공개공지 계획 보완등을 조건으로 ‘조건부가결’이 이루어졌다. 이는 고밀 개발에 따른 도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ZEB·신재생에너지 도입 - 친환경 건축 적용
이번 사업은 친환경 요소도 적극 반영됐다.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함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설계가 적용되며, 녹색건축 기준을 충족하는 지속가능한 업무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이는 향후 도심 개발사업에서 ESG 및 탄소중립 요소가 필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남 개발, ‘고밀+친환경+보행’ 3축으로 진화”
서초동 1307번지 개발은 강남권 도시개발의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개발이 단순한 용적률 확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고밀 개발(공급 확대), 보행 친화 공간(저층 활성화), 친환경 건축(ZEB·녹지)이 결합된 ‘복합형 도시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 일대는 이러한 변화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테스트베드로 자리잡고 있다.
서초동 1307번지 개발은 유휴부지를 고밀 업무시설로 전환하는 동시에, 보행·녹지·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한다. 이번 사업은 강남 업무지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서울 도심 고밀 개발 정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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