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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남 통영시 산양읍 만지도 02. 산행일자 : 2016년 5월 14일(토요일) 03. 산행날씨 : 아주 좋음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만지도 홍해량호 카폐골목우측--->사유지 플랭카드진입--->만지봉--->정상에서 조금 더 진행해 작은 봉우리 삼거리에서 우측--->해변 가까이 접근후 산허리를 감고 만지도항 방향으로--->해변 시멘트 도로 도착--->다시 만지도 홍해랑호 카폐골목 좌측--->집몇채 통과(낭만망해)--->출렁다리--->출렁다리끝난후 우측 진입--->몽돌해변--->직진한 후 지겟길 표지판--->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이정표엔 연대봉 정상 표시없음)--->정상에서 직진하면 우회길과 합류--->전망대--->섬 안내도 사진--->연대마을--->다시 출렁다리--->해변데크길--->만지도 선착장(8k, 3시간) 06. 찾아가기 : 남해고속도로 마산IC--->내서IC--->미륵도 통영대교--->우회전 삼덕항--->연명항 07. 산행일기 : 몇년전 식구들과 매물도를 가는데 그 우측에 '만지도'라는 섬이름을 듣고서는 하하호호하였습니다. 섬이름이 이렇게도 에로틱할 수 있나요? 오늘 그 때 그 식구들은 군문에, 친구약속 등으로 홀로 만지도를 향하니 노스탈지아에 젓기도 합니다. 이름없는 연명항에서 홍해랑호에 몸을 실으니 마음이 흔들리고 푸른 물결위에 솟은 사량도, 추도, 곤리도, 두미도, 욕지도 등을 보니 가슴이 뜁니다. 먼저, 만지봉을 오릅니다. 홍해랑호 카폐에서 흘러나오는 옛팝송을 들으면서 그 골목 우측의 경사길로 오릅니다. 밭갈이하는 농부들의 땀내음과 지천으로 피어있는 찔레꽃향을 맡으면서 아무런 부담없이 만지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상엔 정상석 대신 세로로 만지봉이라는 나무팻말이 말없이 서있었습니다. 숲에 가려 조망은 없지만 다른 곳에서의 조망을 기대하니 크게 실망함도 없습니다.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작은 봉우리에 삼거리가 조성되어있는데 우측길을 택하여 해변가에 붙어 산허리를 감고 해변에 안착하였습니다. 맑고 푸른 해변의 바닥을 보니 청정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해전(바닷가의 밭)에서 퍼져나오는 우렁쉥이(멍게)향이 싱그럽기 그지없습니다. 두번째 봉우리를 오를려면 다시 만지항 홍해량호 까폐 우측 골목길을 올라 이번엔 좌측 경사길로 올라갑니다. 몇채의 가옥들이 바다를 향해 말없이 굽어보고 있습니다. 아주 조용한 소릿길을 걸으니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곧 출렁다리가 나타납니다. 출렁다리 입구의 바위에서 저멀리 욕지도를 바라보면서 가져간 [바나나막걸리]를 한잔하면서 식사도 하였습니다. 맛은 있으나 취기가 오르지 않습니다. 몇 잔을 마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알고보니 4도 짜리라 그런가 봅니다. 오늘의 압권은 출렁다리입니다. 다리 아래 시퍼런 바다가 전혀 무섭지 않네요. 월출산 구름다리처럼 오금이 저려야 제맛인데 말입니다. 이제 몽돌해변을 지나 연대봉으로 오릅니다.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사면을 올라갑니다. 연대봉 정상에 이르는 내내 구릿대인지 개당귀인지가 이 섬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여기 정상에서 직진하여 호젓하게 내려가니 원래의 둘레(지겟)길과 합류합니다. 이제 연대마을은 코앞이라 천천히 걷습니다. 연대마을 선착장에서 정박 중인 배를 타려하니 검표원이 내 서류를 보더니 저쪽 만지도로 가라합니다. 쫒겨나오듯 다시 출렁다리에 서서 이 다리로 연대도와 만지도가 하나로 되었으니 통크게 하나로 운영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2015년 이 다리가 완공되고 만지봉도 국립공원으로 편입된듯 합니다. 별도의 다리공사도 할 필요없이 이런 출렁다리를 만든 건 관광객 유치에도 좋을 듯하여 기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사량도의 하도와 상도를 잇는 교량공사가 끝났을 터인데 칠현산 등산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합니다. 아무튼 몇달전 영천 코끼리바위봉을 간 이래 토요일 날씨치고는 아주 청명한 날씨에 만족한 여정이었습니다. 이름없는 연명항에서 만지도행 배를 탑니다(왕복 8000원). 연명항 T-055-643-3433 배도 낮고 작아도 빠릅니다. 채 20분이 안되어 만지도에 도착합니다 추도라 합니다 좌측 연대도이고 우측은 만지도입니다. 그 사이에 출렁다리가 중매장이입니다. 선착장에서 나와 이 길로 쭉가면 옛팝송이 흘러나오는 카폐가 보입니다. 바로 우측의 사잇길로 들어가 우측 만지봉으로 향합니다. 몽돌해변은 좌측입니다. 무시하고 들어갑니다 만지봉입니다 찔레꽃이 만발했습니다. 오랫만에 인동초도 봅니다. 산괴불주머니도 ㅁ만지봉 오르면서 연대봉을 봅니다. 좌측 섬은 비진도 방향인데 알 수 없군요 이 꽃이 오늘 산행의 주인공입니다. 구릿대인지 개당귀인지 모르겠네요 만지봉 높이는 노래제목같습니다 작은 봉우리 삼거리에서 이 찔레꽃 터널(우측)으로 내려갑니다 학림도가 해삼처럼 누워 있습니다 동백터널을 내려갑니다 강태공도 지친듯 꿈의 분석 중입니다. 이 해변길을 걸어 다시 만지도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콩과 식물같은데 이름은 갈퀴나물이라네요... 바다 속이 훤히 들어야 보이고 멍게향도 쌉싸름하게 후각을 자극합니다 다시 까폐 골목에서 좌측 몽돌해변쪽으로 가니 출렁다리가 출현합니다 섬과 해수면이 붙어버렸네요. 연화도와 욕지도 방향입니다 겁도 없습니다 중연의 신사는 바다를 보고 상념에 잠겨있습니다. 찍고보니 만지도 광고명함에 나오는 장면이네요 몽돌해변입니다 양귀비인가요? 이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올라야 연대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와 학림도입니다 내부지도 오곡도 멀리 봉긋한 산이 미륵도입니다 사량도입니다 아까시 출렁다리 뒤의 섬은 추도인듯 합니다 연대도 번화가입니다 돈나무입니다 여기서 50분 정도 기다렸다가 2시 20분 연명행 배를 탑니다. 배는 주로 1시간 마다 있습니다 연명항으로 오는 중 배안에서 찍은 좌측 욕지도, 가운데 추도, 우측은 사량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