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다가고 오늘 하루 남았네요~
마지막을 장식하듯 아침에 회의 마치고 나서 거래처들
불나게 전화와서 결산 관련해서 물어보는데 참 환장 하겠더라구요.ㅎ
아니 진작에 처리하지 마지막날 전화해서 그러는 심보가 먼가 싶기도 하고 ㅎ
그래도 친절하게 일처리 다해주고~ㅎ
직원들과 잠심먹구 이제사 여러분께 인사 드리네요.ㅎ
어제는 휴가를 냈어요..
아는 동생이 인천사는데 맨날 전화와 톡만하고 얼굴을 못봤는데
올해 가기전에 하도 보자해서 어제 인천가서 같이 밥먹구 수다떠는데
부페에서 밥을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가고 우리만 남았더라구요.ㅎ
직원이 3시반까지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몇번을 와서 이야기해서
오랫만에 만나다보니 할말이 많아서 그랬다고 ㅎ미안하다 하고
3시반에 나왔네요..ㅎ
동생이 저 준다고 사은품으로 받은 식품건조기하고 목욕용품셋트를
주더라구여..
전 가볍게 얼굴보고 오려고 한건데 너무 큰 선물을 받으니까 미안하더라구요
미리 줬으면 나도 머라도 사줬을텐데 나 터미널에 데려다 준다고 차에가서
그걸 주니 멀 사줄수도 없구 그냥 캄보디아에서 사온 바르는 파스가
있길래 그것만 주고 고맙단 말만 하고 왔네요.ㅎ
담에 만나면 머라도 사줘야 겠어요.ㅎ
동생을 만나고 나서 터미널에서 엄마를 잠깐 만나기로 했는데
엄마한테 건조기 아는 동생이 줬는데 엄마 필요하면 줄가? 그랬더니
엄마 그러잔아도 살려고 했는데 이러시길래 그럼 엄마 써~그러고 줬네요.ㅎ
그리고는 엄마 스카프 하나 사드리고 돌아왔네요..
올 한해가 어찌가는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간거 같아요.
뒤돌아보니 유난히 좋은사람들고 많이 만나고 좋은 기억이 많았던
한해 인거 같아요..
그중에서도 우리 kmf식구들을 만나서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았고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은것이 젤 큰 행복 이었던거 같네요..
한해 저와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소원하시는 모든 소망들 다 이루시길 바래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잊을
수 없는 시간들
인간의 역사는
살아온 날들이 소멸하는 것에
끊임없이 저항해왔다. 때로는 그림과 사진으로
장면만을 살리고 때로는 긴 이야기로 여러 장면을
재구성했다. 이는 모두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요,
그간의 경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시도다. 잊고 살 수
없는 장면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후대는 그 너머의
시간과 공간을 본다.
- 안정희의《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중에서 -
* 2015년 마지막날입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잘 살아오셨습니다.
잊을 수 없는 시간,
잊고 살 수 없는 경험도
많으셨겠지요. 그 소중한 시간과 경험을 살려
내일부터 시작되는 2016년 새해도
더 열심히, 더 멋지게
사는
한해가 되시길...
첫댓글 넵. 마지막까지 친절이 고객의 민원을
잘 처리해 주셨군여 (복 W 받으실걸요.?)
인간사 배푸는것이 제일 덕 쌓는 길이라고
함에 있어서 말년까지 부지런히 도움을 주신 소현님
오늘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엔 건강과 행복속에
모든 소망이 모두 이뤄지시길 희망합니다. 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오랜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친절을베푸셨네요 ...
거래처에서도 당연히 고마워
하실거니까 마지막날 좋은일 하신겁니다 ㅎ
새해에도 좋은일
하시면서 복도 많이 받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