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끈은 자르는게
어떤분이
산사에 찾아가 머물 때였는데 어디선가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때 스님이 말씀 하셨다.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다.”
포장 끈의 매듭을 푸느라 한동안 끙끙거리며
나는 짜증이 났다.
가위로 자르면 편할걸 별걸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궁시렁 거렸지만,
나는 끙끙 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다.
다 풀고 나자 스님 말씀,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됐을텐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수 있겠지?”
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붙이셨다.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인연처럼..,
첫댓글 푸는 연습, 푸는 지혜가 필요한듯요!!!
즐겁고 행복한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