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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료바구니(기독) 원문보기 글쓴이: jung8h
스가랴 개요
서 론
스가랴는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에 활동하였던 선지자였다. 1: 1을 보면 스가랴는 잇도의 손자요 베레갸의 아들이다.
이 잇도는 바벨론으로부터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온 레위인 잇도(느 12: 4)일 것이다. 그렇다면 본서의 스가랴는 느 12: 16에 기록되어 있는 잇도 족속의 제사장 스가랴와 동일인이다.
* 느 12: 4, 16 – 4 잇도와 긴느도이와 아비야와 16 잇도 족속에는 스가랴요 긴느돈 족속에는 므술람이요
스가랴는 학개 선지자보다 두 달 후부터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였고 다리오 제 4년(516년)까지 일한 예언자이다. 학개 선지자처럼 성전 재건을 위해 예언 활동을 하였다.
단순히 하나의 큰 건물을 세우려는 일이 아니었다. 장차 오실 언약의 메시야를 맞이하기 위한 일인 것을 일깨워 주었다. 따라서 스가랴서는 메시아에 대한 다양한 예언과 환상이 많이 나타난다.
기록자
스가랴(הירכז "여호와가 기념하시는 자"의 뜻)는 귀환한 제사장 잇도의 손자로(1: 1. 스 5: 1. 느 12: 4) 바벨론에서 나서 조부를 따라 귀국하여, 학개와 동역자로 그의 예언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나이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대인의 전설집인 탈굼(Targum, "제사장이며 선지자인")이나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 "바룩의 아들인")는 사가랴가 성소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전하고, 예수께서도 이를 확인하셨다.
* 마 23: 35 -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그러나 구약에 사가랴란 이름이 무려 27회나 나타남으로 순교자 사가랴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으나 본서의 저자로 본다.
B.C. 520년에 학개 선지자는 4개월에 걸쳐서 네 번 설교했다. 스가랴 선지자는 학개 선지자가 사역을 시작한 지 두 달 후부터 시작하였다. 스가랴가 사역을 시작할 때 고레스는 부친의 뒤를 이어 페르시아의 왕이 되었다. 그는 왕 위에 오른 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온 유다를 자유롭게 해 주고 그들로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용했다.
고레스가 바벨론을 지배하기 시작한 해는 B.C. 539년이다. 고레스는 그때 조서를 내려 이스라엘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했다.
* 대하 36: 21-23 – 21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 22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3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 슥 1: 1-4 – 1 다리오 왕 제이년 여덟째 달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여호와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 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 옛적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스 6: 3-5 – 3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4 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 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에스라서 2장은 큰 무리(약 5만명)가 B.C. 538-537년에 사이에 총독 스룹바벨과 제사장 예수아의 인도 아래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고 말한다. 귀환한 유대인들은 B.C. 536년 초에 성전 건축의 기초를 다졌다.
* 스 3: 8-13 – 8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 지 이 년 둘째 달에 스알디엘의 아들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공사를 감독하게 하매 9 이에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 일꾼들을 감독하니라. 10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그러나 성전 건축은 주변의 어려운 환경으로 인하여 지연되었고 결국에는 중단되고 말았다.
* 스 4: 1–5, 24 – 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24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
그 시기 페르샤의 고레스는 전사했고(B.C. 529), 일 년 동안 그의 섭정을 받았던 아들 캄비세스 2세(CambysesⅡ)가 페르시아의 왕이 되었다(B.C. 530-522).
그러나 정치적인 반역이 일어나 결국 그의 왕좌는 B.C. 522년 다리오(Darius Hystaspes)에게 넘어 갔다.
다리오 왕은 종교적으로 관용하는 정책을 베풀었다. 그는 자신의 종교 정책에 따라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고레스의 칙령을 승인했고, 성전 재건을 허용했다. (Kenneth Barker, 스가랴서 주석, Expositor's Bible Commentary P.640).
* 스 6: 6-12 – 6 이제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관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 곳을 멀리하여 7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8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9 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어 10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11 내가 또 명령을 내리노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12 만일 왕들이나 백성이 이 명령을 변조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을 헐진대 그 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 학 1: 1-2 – 1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학개와 마찬가지로 스가랴도 귀환한 백성들로 하여금 중단된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도록 격려하였고 또한 유다에게 장차 모든 대적과 싸워 승리할 날이 올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스가랴의 사역은 선지자 학개보다 더 광범위했고 또한 그의 예언의 범위도 다른 소 선지자보다 광범위했다.
스가랴서에는 많은 환상이 제시되어 있기에 구약의‘계시록’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활동을 다른 소 선지서의 저자들보다 훨씬 자세히 말했다(Charles Lee Feinberg, 12 소 선지서 연구, 은성, P.452).
로빈슨(George L. Robinson)은 스가랴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묘사했다. “본인의 판단에 의하면 스가랴서는 모든 구약 문서 중에서 가장 메시야적이며 가장 묵시적이며 종말론적인 책이다”
스가랴서에 나타나는 메시야적인 예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가지(슥 3-6, 사 4: 2, 렘 23: 5)",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6: 13)',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과 장차 받을 영광’(9: 9, 10)', ‘배반당하시는 목자 그리스도(11: 12, 13)', ‘십자가에 못 박히는 그리스도(12: 10)', ‘그리스도의 수난(13: 7)', ‘그리스도의 재림(14장)' (Merrill F. Unger, 구약 개론, 은성, p.402).
1) 여호와께서 기억하시는 자란 뜻
2)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슥 1: 1, 7)
3) 제사장 가문 태생으로 어릴적부터 선지자의 사명을 받음. (느 12: 1-4. 슥 2: 4)
4) 그의 가계에 관해서는 스 5: 1, 6: 14에 있다.
5) 다리오 왕 2년 8월에 (520년) 예언을 시작함. (슥 1: 1)
6) 총독 스룹바벨, 대제사장 여호수아, 선지자 학개와 동시대의 가장 젊은 인물. (슥 3: 1, 4: 6, 6: 11, 스 5: 1-2).
7) 예레미야나 에스겔과 같이 제사장임과 동시에 선지자였음.
8) 그들은 마음을 합하여 성전 재건 공사를 위해 유대인의 거류민의 지도자를 격려했음.
9) 학개와 합심하여 한 열성적인 예언과 설교로 성전은 BC. 516년 말경에 완성됨.
기록연대
주전 520년경
주제
자기 백성을 도우시는 하나님.
성전 건축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장차 임할 메시야를 깨닫도록 한다. 메시야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게 하여 믿는 자들이 소망을 갖도록 한다.
주요 인물
스가랴 :
스룹바벨 : 포로 귀한 자들의 지도자
여호수아 : 당시의 대제사장
특징
첫째는 소선지서 12권 중에 가장 길고 난해한 책이다.
둘째는 이 책은 문체가 아주 다양한 책이다.
우리말로 읽어보면 평범한 기록과 내용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문채도 있고 시도 있다. 전반부가 산문 형식이며, 후반부는 시적 형식으로 기록되었다. 환상이 있는가 하면 예언이 있다. 평범한 사건에 대한 기록이 있는가 하면 노래들이 있다.
셋째는 신약 성경에 많이 인용되는 책이다.
1) 그의 예언은 구약성경 중에서 가장 메시야적이며, 계시적이고 종말적이다. (로빈슨)
2) 모든 예언과 약속을 메시야의 내림에 걸고 타는 듯한 희망과 기쁨을 나타낸다.
3) 그가 본 환상이 많고 난해하다. (여덟 가지)
4) 메시야 예언이 특히 많다.
(1) 순으로서의 메시야(슥 3장 → 사 4: 2. 렘 23: 5)
(2) 제사장으로서의 메시야 (슥 6: 13)
(3) 그리스도의 개선적 예루살렘 입성과 임하는 영광 (슥 9: 9-10)
(4) 목자로서의 메시야 (슥 11: 12-13)
(5) 그리스도의 십자가 (슥 12: 10)
(6) 그리스도의 고난 (슥 13: 7)
(7) 그리스도의 재림 (슥 14: 1-21) 등이다.
신학 성경에 제일 많이 나오는 부분이 요한계시록이다. 계시록에서 구약을 인용할 때 제일 많이 인용된 것은 에스겔서이고 다음이 스가랴서라고 할 수 있다. 신약 성경은 스가랴서를 모두 71번 정도 인용하였다. 그 중에 계시록에만 28번이 인용되어 있다.
넷째로 교리적 스케일이 광범위한 책이다.
특별히 기독론, 교회론, 종말론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내용들이 예언되고 있다. 또 성전 회복을 촉구하는 과정에 있어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기록하였다. 구약의 공동체는 신약교회의 묘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궁극적으로 시온의 회복을 다루고 있다.
내용
스가랴는 이스라엘 민족을 격려하는 책임을 다한 예언자 이다. 그는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앞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면 자기 민족은 영광된 미래를 가지게 되리라고 격려 하였다.
그런데 이 일은 메시야를 통해서 오는 미래의 축복이라고 하였다.
이 때에 북쪽의 사마리아, 서쪽의 아스돗, 남쪽의 이두메 등 여러 족속이 새로이 재건 되려고 하는 유다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그 부흥을 방해하였다.
이렇게 안과 밖으로 가난과 역경 속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을 격려하며 종교를 부흥시키고 국민을 결속시켜 국가를 재건하려고 노력한 학개와 스가랴는 위대한 예언자들이다.
1) 제1부 : 1-8 장 - 그 시대에의 메시지
(1) 회개의 권고 1: 1-6
(2) 여덟 가지의 환상 1: 7 – 6: 8
① 말의 환상 (1: 7-17) :
유다의 축복된 미래를 예고한다.
② 네 뿔과 네 대장장이의 환상 (1: 18-21, 히브리원서 2: 1-4) :
네 뿔이 네 대장장이에 의해 파괴된 것은, 유다의 속국이 멸망하는 예언이다.
③ 측량줄을 가진 사람의 이상 (2: 1-13, 원본은 2: 5-17) :
예루살렘의 성읍의 확대와 번영과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 만국 인이 와서 복종할 것을 말하고 있다.
④ 대제사장 예수아의 복직 이상 (3: 1-10) :
대제사장 예수아가 여호와께 죄 사함을 받고 아름다운 옷이 입혀지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미래의 행복이다. 특히 종교 지도자가 격려되어 있다.
⑤ 순금 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기름 환상 (4: 1-14). :
여기서는 정치 지도자 스룹바벨과 그가 지은 집에 대해 말해져 있다. 넷째 이상에서는 오로지 종교의 수뇌가 고무되는데 반해, 이 제5 이상에서는 주로 정치의 수뇌가 격려되어 있다.
⑥ 날아다니는 두루마리 환상 (5: 1-4). :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죄인에게 미칠 것을 보여준다. 길이 10m, 폭 5m의 두루마리에 도적질하는 자와 거짓 맹세하는 자의 저주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 두 가지 죄는 사람에 대한 죄와 하나님께 대한 죄로서 당시의 귀환자의 가난한 사회 환경에 있어서는 대표적인 죄이다. 그러나 이 죄도 메시야가 와서 율법이 완전히 행해지게 되면 소멸된다는 것으로서, 역시 새 시대의 도래를 암시하고 있다. (8: 9-13 참조).
⑦ 에바 가운데 앉은 여인 환상 (5: 5-11). :
이것은 사람들의 죄를 상징하는 여인을, 시날 땅 즉 바벨론에 옮기는 것을 말한다. 영리적, 상업주의적 죄악의 상징이 예루살렘에서 죄악의 소굴인 바벨론으로 옮겨져 버린 것을 의미한다(8: 14-17 참조).
⑧ 네 병거(兵車)의 환상 (6: 1 – 8: ). :
하나님의 심판을 행하기 위해 털색을 달리하는 말이 끄는 네 병거가, 땅의 4방으로 향하여 간다. 병거는 전쟁의 상징으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고 반항하는 자를 정복하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 그리하여 이 이상은 최후의 매듭으로서 마침내 메시야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 (8: 18-19)
1부의 끝 부분(7-8장)은 주로 금식에 관한 것이 기록되어 있는데, 형식화한 종교적 행사보다도, 실생활에 있어서의 사랑과 진실과 평화가 요구되고 있다.
2) 제2부 : 9-14장 - 메시야 왕국의 내림, 즉 예루살렘의 빛나는 미래의 메시지
(1) 왕이신 메시야 9: 1 – 11: 17
① 왕의 승리 (9: 1-17).
이것은 북에서의 진군 (9: 1-8),
왕의 입성 (9: 9-10),
백성의 구원(9: 11-17)으로 되어 있다.
② 목자 없는 시대의 종식 (11: 1-12).
이것은 서곡, 거짓 목자의 탄식 (11: 1-3),
도살되는 양 (11: 4-6),
대결 (11: 7-14),
미련한 목자 (11: 15-17)의 순으로 되어 있다.
(2) 그 날 (여호와의 날) 12: 1 – 14: 21
① 예루살렘의 회복 (12: 1 – 13: 6).
이것은 예루살렘의 포위와 구원 (12: 1-9),
백성의 탄식 (12: 10-14),
부정의 제거 (13: 1-6)로 되어 있다.
② 거짓 목자에의 매와 택함 받은 자 (13: 7-9).
③ 대환난과 주의 개입 (14: 1-15).
④ 구원의 완성 (14: 16-21).
파국적인 상황 중에 행해지는 심판의 광경의 후에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순서는 마침내 완성기에 들어간다. 이방 여러 국민은 하나님 예배자가 되고, 이스라엘은 [거룩한 백성]이라는 칭호(출 19: 6)에 맞는 자가 된다.
그가 “만군의 여호와”, “천하 만국의 왕”(16-17)이라는 칭호에 합당한 분이심을 전 인류가 아는 때, 그것이야말로 인류의 구원의 완성이고, 스가랴의 예언의 결론이다. 이것은 본서 1부의 결론(8: 20-30)과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