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김장은 하지만...
내가 참석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은,
몇 번 되지 않네요!!
그나마,
올해는 참석했는데...
배추가,
이렇게 많이 절여 있고...
암튼,
들어 나르느라고,
힘 좀 쓰고 왔습니다.
김치는,
이만큼 만들었다는 것으로 대신하고,
모처럼 고향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이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술을 먹고서,
술을 해독하기 위한 약재인데...
아들이,
맨날 술만 먹는다고,
헛개를 이렇게 많이 준비했고...
2주 전,
산수유 모습인데...
열매는 붉게 익었지만,
나뭇잎은 아직도 푸르고...
한 알 따서,
오물오물했더니,
역시 산수였습니다. ㅎㅎ
까치 먹으라고,
까치밥을 남겼는데...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았는지,
감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집가에는,
동백이 벌써 피었는데...
붉은 동백이 아니라,
흰색 꽃이 피었네요.
그것도,
아주 많이 피었고...
김장은,
내 몫이 아니라서,
부지런히 나르기만 했고...
물론,
먹는 것도 열심히... ㅎㅎ
새로 만든 김치는,
시골집 창고에 보관해 뒀는데...
시간이 되면,
조금씩 꺼내 올 예정입니다.
이중에,
부모님 먹을 것은,
한 박스도 안될 텐데!!!
역시,
김장이 끝나면...
난,
소주까지 곁들여서... ㅎㅎ
암튼,
바쁜 하루를 보내고,
맛있는 음식까지...
이 기계는,
닭의 털을 뽑는 장비인데...
부모님은,
은행의 껍질을 까는 용도로...
나도,
한 푸대 씻어서,
집으로 가지고 왔고...
이것들은,
지난해 담가놓은,
각종 엑기스 들인데...
집에 있는,
모든 통을 정리해서,
필요한 만큼만 서울로...
나머지는,
조금씩 가져오는 것으로...
아들놈,
술만 처먹는다며,
이거라도 먹으라고 하는데...
헛개랑,
도라지를 섞어서,
약을 내려준다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시 고향 장터에 나왔는데...
요즘은,
이게 맛있다며,
먹어보라며 건네는데...
살다가,
내 손가락보다 적은 고구마는,
고향에서 처음 봤네요!!
고향 주막에서,
술은 차곡차곡 빈병으로...
안주도 좋지만,
좋은 칭구와 함께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더구나,
막걸리는 정호 친구가 사줬고...
축제라고 하는데,
객석에는 10명 남짓...
노래하는 가수는,
셋이서 열창을 하는데...
초겨울 날씨처럼,
너무나 썰렁했고...
술자리를 마치고,
시골집을 찾아가는데...
마을이 아니라,
귀신이 사는 곳을 찾아가는 듯...
아니,
온 동네가,
귀신들 천지인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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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있고,
침구가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자주는 못해도,
두 달에 한 번씩은...
그것도 ,
명절을 포함하면,
정말 많지 않은데...
암튼,
지금부터라도,
두 달에 한 번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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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러 시골로...
윤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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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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