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의 복종은 ‘주 안에서’의 복종을 의미합니다. 남편이 비진리를 행하도록 요구해도 무조건 들어주라는 의미는 아니지요.
그렇다고 아내 입장에서도 ‘주 안에서’라는 단서를 자신의 기준에 맞춰 임의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아내는 중심에서 남편을 사랑함으로 남편의 마음에 맞춰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남편도 아내의 진실한 마음을 느끼게 되지요. 아내가 교회 가는 것을 반대하지도 않고 결국 전도도 될 것입니다.
아내들이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선으로 남편을 대하며 섬겨 나간다면 아무리 마음이 단단한 남편이라 해도 대부분 녹습니다. 또한 아내가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적극적인 후원자의 역할을 해 주면 가정의 질서가 섭니다. 그러면 남편이 더욱 힘을 얻어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잘 감당할 수가 있지요.
반대로 아내가 사사건건 남편에게 이의를 달거나 남편의 힘을 빼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남편이 가장으로서 가정을 이끌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영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내 되신 분들이 먼저 선으로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좇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누가 주체가 되고 누가 지체가 되어야 하는지’를 마음으로 깨닫고 납득해야 하지요. 그래서 질서가 잘 잡힌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도 남자와 여자 사이에 질서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모든 일이 육적인 질서와 함께 영적인 질서를 좇아 이루어져야 합니다. 육적인 질서와 영적인 질서가 잘 조화를 이룰 때 주의 일들이 아름답게 이뤄지지요. 서로가 상대를 먼저 섬겨 주고 존중해 주며 질서를 좇아 순종해 나갈 때 하나님의 나라가 바르게 섭니다
***결혼하지 않은 자매라고 해서 이 말씀은 필요치 않은 것이 아니지요. 남편되신 그리스도께 온전히 순복한 삶을 살아갈 때 성결한 신부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영적인 질서를 좇아 순종해 나갈 때 아버지 나라가 이루어 가는 것이지요... 내 옆에 있는 믿음의 가족을 남편처럼 아내처럼 섬기고 사랑하고 하나되어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