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폭풍과 예수님.
기독교의 성화(聖畫), 유명 화가의 명화(名畫),
유명하지는 않아도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가 않다.
그래서 그림과 해설이 실린 책을 구입하여 읽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은 프랑스의 화가 쥘 조제프 메이니에(1836-1911)의
<폭풍을 잠재우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그림을 묵상한다.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눅.8:22-24).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호수)를 항해하는데
광풍이 불더니 배가 파선 직전의 위기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곤히 잠을 자고 계신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님! 주님! 우리가 죽겠습니다!
왜 도와주지 않으십니까?”라 따지듯이 외친다.
<폭풍을 잠재우는 예수 그리스도>을 보면,
광풍으로 배는 이리저리 요동치며 위험에 처한다.
돛대가 휠 정도로 강풍이 몰아치고 있고, 닻줄은 끊어져 버렸고,
닻은 찢어져 위태로운 상태이고, 광풍으로 거센 파도가 배를 덮어버린다.
한 제자는 끊어진 닻줄을 묶으려 애쓰고,
두려움과 공포에 떠는 제자들의 모습,
세 제자는 잠자는 예수님을 깨우며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님께 도움을 간청한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항해에도 풍랑을 만나 위험에 처할 수 있듯이,
이 세상의 삶에는 주님을 믿는 사람일지라도 질병과 시련과 역경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 그런데 제자들의 간청에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눅.8:24).
이어서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눅.8:25)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위험한 풍랑 속에서도 침묵하시는 것 같아도 결코 방관하지 않으신다.
어떤 고난은 <연단과 믿음>을 성장시키려는 주님의 시험이 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험에서 지켜주시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믿음의 연단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신다.
*묵상: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8:17)
*적용:
간절한 기도는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간절한 마음”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큰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만이 간절한 기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진심으로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