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제4회 젊은국악단 흥.신.소 정기연주회 '만추가경'
장르 : 대전국악 공연
날짜 : 2017년 11월 5일(일)
시간 : 오후 7시
장소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티켓정보 : 전석 무료(공연 1시간전 안내데스크에서 티켓을 받아 입장 바랍니다.)
관람등급 : 8세 초등학생 이상
소요시간 : 70분
주최/기획 : 젊은국악단 흥신소
문의처 : 010-3074-4686
[공연소개]
여름의 뜨거웠던 날들이 스쳐가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좋은 11월입니다. 가을은 높은 하늘, 따스한 햇빛, 살랑거리는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지요.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알록달록 단풍과 함께 수수하게 지는 낙엽때문인지 가을은 우리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랍니다.
이번 저희의 제4회 정기연주회의 공연명은 [만추가경] 입니다. ‘늦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을 품은 이번 공연은 공연명에서도 느낄 수 있듯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곡들로 준비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슴 속 찬란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였사오니 두 눈을 살며시 감으시고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감상하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공연을 보러와주신 모든 분들이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잘 마무리 지으시길 기원하며, 맘과 뜻과 잡순대로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프로그램소개]
1.비나리 Fantasia
작곡: 이정호
-환상과 꿈, 그 속에 피어나는 믿음, 그 믿음에서 나오는 강력하고도 맑은 행복의 기운으로 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전통 형식의 비나리에 새로운 열정을 더하였습니다.
2.계면가락 주제에 의한 ‘향’
작곡:심영섭
천년만세는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풍류음악 중에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 합주곡이다. 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영산회상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에 의해 주로 연주되던 곡이다. 느린 한배의 "계면가락도드리"에 이어 빠른 한배를 가진 “양청도드리”가 연주되고 마지막 곡에서 다시 속도가 느려지며 "우조가락도드리"로 마무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곡의 둘째 곡인 “양청도드리”는 정악계통의 음악 중 가장 빠른 빠르기를 가진 음악으로 매우 흥겨운 곡이다. 향이라는 곡은 전통의 고급스러운 재해석이라는 음악 방향성이 잘 나타나있는 곡으로 천년만세 중 계면가락도드리를 모티브로 만든곡입니다.
3. 아이고(i-GO)
작곡: 김창환
-판소리 '흥보가 中 흥보 매맞는 대목'에서 나타난 놀보의 심술과 흥보의 선한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하였으며 신나는 리듬과 사설을 감미하여 젊은세대에 걸맞게 흥보와 놀보 형제간의 생각 차이를 그려낸 곡이다.
4. 시나위를 위한 합주곡 “영원”
작곡: 이정호 구성: 이정호
시나위합주 본연의 것을 지키되 새로운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피아노라는 새하얀 도화지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현대적 화성으로 색칠을 하여, 전통국악의 색다른 시도와 실험적인 면을 담았다. 이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전통국악을 현대의 것으로, 더 나아가 미래의 음악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하나의 열쇠가 되리라 믿는다. 그래서 우리음악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목을 ‘영원’이라 붙였다.
5. 피아노와 판소리
편곡: 송찬경 소리: 길세진 북: 차상윤
이몽룡의 아버지인 이사또가 동부승지 당상하여 내직으로 올라가게 되니 공석이 된 남원 부사로 서울사는 변학도라는 양반이 부임하여 내려오게 된다. 신연맞이는 이 변학도가 한양에서 내려오는 정경과 변학도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묘사한 대목이다. 구성진 소리에 피아노 선율을 입혀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 하였으니 변학도의 행차 광경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있다.
6.탈무드
작곡: 심영섭
이 곡은 창부타령과 양청도드리주제로 만들어진 곡이다.
먼저 창부타령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서 가장 많이 불리고 있는 민요 중 하나로 원래 노랫가락과 함께 무당들이 부르던 무가(巫歌)였는데, 점차적으로 세상에 퍼지면서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양청도드리는 2번째곡에서 설명했듯이 천년만세의 두번째 악곡으로 정악계통의 음악 중 가장 빠른 빠르기를 가진 음악입니다.
7.바람에 떠
작곡: 이정호
- 판소리 ‘심청가 中 상여 나가는 대목’을 모티브로 작곡하였다. 기존의 그 대목은 마을사람들이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부인이 죽고 그 상여를 메고 가며 부르는 소리인데, 새로 작곡된 ‘바람에 떠’에서는 앞부분은 그 장면으로 더욱 애절하게 표현하였고, 중후반부부터는 곽씨부인이 영혼이 되어 관 밖으로 나와 하늘 위에 떠서 곽씨부인의 입장에서 심봉사에게 못 다한 말을 전하는 장면으로 새롭게 판소리에 없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영혼의 말이기에 비록 심봉사는 듣지 못하고 상여와 함께 계속 걸어가지만, 곽씨부인은 이별의 슬픈 마음을 바람에 띄워 보낸다.
8. 모듬북 협주곡 ‘Heart of Storm’
작곡: 이정호
젊은 청춘을 폭풍에 비유하여 만든 곡으로 강한 어택과 화려한 리듬 속에 서정적인 선율과 아프로 쿠반 리듬을 추가하여 음악적 다양함을 더하였다.
곡의 구성은 4/4박자의 빠른 템포속에 싱코페이션과 변칙리듬분할로 이루어진 관현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 다시 타악 솔로로 휘몰아 친다. 관현악이 다시 이어받아 반음계적 진행과 감화음의 불안하고 격정적인 느낌으로 폭풍의 모습을 극대화 시킨다.
비가 바람에 흩날리듯 빠른 12/8박자를 정적이고 목가적인 선율로 채운 뒤 곧 4/4박자로 애잔한 선율로 이어지며 폭풍의 심장으로 다가간다. 자진모리 형태로 가다가 거문고 브릿지로 아프로쿠반 리듬으로 넘어간다. 그 뒤 자진모리와 아프로쿠반의 혼합적 리듬이 관현악의 주고받는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음악적 색채가 나오게 된다. 다시 타악 솔로가 이어지고 주선율테마로 곡이 마무리 된다.
[출연진소개]
가야금-남지나 아 쟁-송호연
대 금-장 원 소 리-길세진
타 악-차상윤 타 악-노선경
해 금-김소연 피 리-조성민
피아노-송찬경 드 럼-전영곤
Guest
베이스기타 - 임준영
어쿠스틱기타 - 정민석
타악 - 송현준
사회자 - 송규아
[기타]
전석 무료이며, 8세 어린이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티켓은 공연1시간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안내데스크에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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