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오래전부터 풍성한 수확과 좋은 날씨를 기대하며,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감사와 여유를 누리던 특별한 명절이었습니다. 조상들은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통해 이 풍요로움과 평화가 계속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풍성함과 기쁨을 지속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오늘 함께 읽은 시편 136편은 그 답을 하나님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1. 하나님의 이끄심을 기억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시편 저자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이집트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강한 손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바로왕의 군대가 뒤쫓고, 홍해로 가로막힌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바다를 갈라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백성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며 그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외칩니다. 나와 우리 가족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어주셨습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감사의 제목들을 생각해봅시다. 언제나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살아갈 때에 감사가 넘친다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따르길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의 성품을 생각할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편 저자는 반복해서 감사의 이유를 소개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말씀입니다. ‘인자하심’과 ‘영원함’은 하나님을 대표하는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사랑 많으신 부모의 마음으로 이스라엘을 돌보셨고, 그 사랑은 영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에 감사하며 그분을 따를 수 있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성품은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진리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부모님의 품에 안긴 것 같은 평안을 경험합니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지친 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얻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인자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진정한 기쁨과 감사를 누리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며, 하나님을 따르고, 그분을 기억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기쁨과 감사를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따르심에 순종할 때 우리는 진정한 풍요로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고 위로해 주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영원한 사랑을 마음껏 누리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첫댓글 저는 분당우리교회와 아무 관련이 없고요. 교계의 평과 기독 언론들의 좋은 평가가 있는 교회로 보여서 추석 가정예배 관련 참조를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호크마 주석>, 시편
=====136:11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 이스라엘이 애굽 땅으로부터, 더 구체적으로는 애굽의 노예생활로부터 해방된 것을 가리킨다(출18:1;20:2;신1:27;4:20;5:15).
=====136:12
강한 손 - 이 표현은 신명기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신 4:34;5:15;7:19;11:2;26:8),문자적으로는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휘어잡거나 진압할 수 있는 손을 뜻한다. 그러나문맥상으로는 억눌린 백성들을 구원하고 대적들에 대한 심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항거할 수 없는 힘을 가리킨다.
펴신 팔로 - 적을 치기 위하여 팔을 뻗듯이 강력한 힘을 사용하는 것을 나타내는표현이다(출 6:6;신 4:34;5:15;7:19;26:8;렘 32:21).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하여그 능력을 사용하신 일이 하나님의 자비의 표현인 까닭에 대해 어떤 학자는 그 구원의지속성을 으뜸으로 내세운다. 사실 이 사건 이래로 세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중단된 적은 없었다. 이제 그 구원 사역은 주님 재림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Barnes).
=====136:13
홍해를 가르신(* , 고제르 얌 수프) - 여기서 '얌 수프'(* )의 문자적인 뜻은 '갈대의 바다'인데 진보적인 학자들은 '갈대'에 초점을 맞추어'얌 수프'가 바다가 아니라고 강변(强辯)한다. 그들은 아카바만이나 수에즈만에는 갈대가 없으며 따라서 '얌 수프'는 수에즈만 북방의 습기가 많은 지역 혹은 익명의 내륙지방을 가리킨다고 전제한 수 따라서 모세가 가른 것은 바닷물이 아니라 습기가 많은지역에 서식하는 갈대들이었다고 주장함으로써 홍해 기적 사건을 부인한다. 그들은 계속해서 본문과 같은 표현은 혼돈으로 가득한 신화적 배경에 근거를 둔 비유법의 일종일 뿐이라고 덧붙인다(93:3, Deissler). 이 같은 진보주의 학자들에게 논리적 서술로홍해 사건을 납득시키기란 불가능하다.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기적, 기사를 믿지 않는전제를 가지고 있는 그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해 사건을 증명함과 관련하여 우리가 주목해야 할 그리고 그들에게 제시할 만한 문법적 근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제르'(* )의 문자적인 의미이다. '고제르'의 문자적인 의미는 '두 부분으로 나누다'이다. 그런데 이 '나눔'은 결코 쪼갤 수 없는
한 물체를 두 부분으로나누는 것을 뜻한다. 이 의미를 중시할 때 우리는 모세가 나눈 것, 그래서 그와 그 백성이 그 두 부분 사이로 건너간 것은 '갈대들'이 아니라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나눌수 없는 바닷물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더구나 본절에서는 바닷물을 나눈 주체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신 그분은 능히홍해 바다를 가르실 수 있었다(출 14;21, 22).
=====136:14
이스라엘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 여기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내용은, 양쪽으로 갈라져 벽처럼 서 있는 파도가 되돌아와서 덮치지 않도록 막으신 사실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하나님의 주밀(周密)하신 자비이다(출 14:19).
=====136:15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 여기서 '엎드러뜨리신'은 '니에르'(* )로서 문자적인 뜻은 '흔들어버리다'이다. 이 단어는 그 잎사귀들을 떨구기 위하여 나무를 안고 흔들 때 적용될 수 있는 용어이다(사 33:9). 동일한 용어가 출 14;27에서 사용되고 있다:"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흔들어 바닷속으로 넣으시니"
(개역 성경에는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136:16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 이스라엘의 광야 시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한 주제는 구약 성경에 자주 반복되고 있다(신 8:15;렘 2:6). '인도하여'란 구체적으로 그들의 필요를 위한 모든 물건들을 공급하신 일, 모든 대적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신 일 그리고 주시기로 약속한 땅에 그들을 안착케 하신 일 등을 가리킨다.
@장코뱅 설명 첨부도 감사합니다^^
@장코뱅 좋아요 😀
하나님께서 신자들의 가정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순종하자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군요.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추석 가정예배지로서 괜찮네요.
네, 좋아요.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