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을 구합니다.
단단하고 고집스런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주시고,
주시는 말씀과 지체들의 나눔을 성령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받은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체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애쓰게 하시고, 서로가 많은 환난과 삶의 질곡 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을 이어가도록 인도해 주세요.(살전1:1~6)
생명이 움트는 봄의 기운 속에서
산울과 푸른빛 아이들과 선생님들, 부모님들 모두 소망과 사랑을 품고 힘찬 걸음 하도록 이끌어주세요.
우리보리, 송희, 겨리도 더욱 밝고 힘차게 새로운 배움들 해나가도록 몸과 마음 지켜주세요.
한가을이와 재범이가 넓은들두레와 함께 하는 은혜가 참으로 고맙습니다.
이들이 밝고 고운 빛을 따라, 선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반듯한 걸음 걷도록 인도해 주세요.
은빛, 유리, 해숙, 준열, 향미언니, 기인오빠...
서로를 더 품어가며 깊어져가길..
서로에게 물들어가길 기도합니다.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홀로와 더불어 서로를 기억하며 서로를 지켜줄 수 있기를,
사랑하며 살려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예배와 밥상, 그리고 함께 해 나가는 모든 과정속에서
무엇보다 스스로와 겉생명들을 살피고 헤아려가는 애씀에 게을러지지 않도록, 성급하게 판단하고 말하거나 행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세요.
죽음이 우리와 가까이 있음을 기억하며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가난하고 애통해하는 마음으로 살길 바라고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