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운동하기 딱 좋은 날! 은평구 관내 8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모여 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작년에 신나게 운동했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사랑의집 이용인분들도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행사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만나 인사도 하고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하기 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앞, 옆 사람과
즐겁게 체조도 하였습니다. 가운데로 나가서 춤 출 사람! 하고 부르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무대 중앙으로 나가서 팔과 다리를
열심히 흔드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하하하 박장대소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백팀인 우리 사랑의집 이용인분들! 본격적으로 청팀과의 경기가 시작되자 눈빛이 이글이글 승부욕에 불타 볼풀공 넣기,
사다리계주, 공굴리기, 판 뒤집기, 계주 공굴리기 등 모두 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를 타고
장기자랑 시간이 다가오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떨리지도 않는지 무대 위에 올라가 큰 목소리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용기있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낯을 가리기도 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올해는 이렇게 멋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용인 분들을 보면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은평구청, 은평구 모든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더 재미있고 흥겨운 행사들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