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말은 선영에서 시간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에 산행을 접고 망설이다 선영으로 달려갔다.
가스통을 한 곳에 고정했으니 가스통에서 상석옆으로 가스배관을 매설할 참이다.
지지난 주에 심었던 잔디에 파란 싹이 돋아나고 있다.
오랜 가뭄에 살 수 있을까 ? 걱정을 했는 데 다행히 질긴 생명력을 부지하고 있다.
부모님 산소 가에 심어논 꽃무릇이 푸른 잎을 내밀고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 식물이 음지식물이란다.
산소제절은 완전 양지니 생육조건에 맞지 않는 거 같아 이 번에 설치한 표지비 뒤에 있는 향나무 아래를 파고 옮겼다.
13미리 동관을 엑셀파이프에 밀어넣었다.
엑셀파이프가 동관을 보호하는 노릇을 하게 한 것이다.
통이 있는 산소 가에 있는 전나무 밑에서 우측 망두석까지 직선으로 땅을 파고 묻었다.
필요한 길이보다 동관길이가 길다.
동관을 잘라내야 하는 데 연장을 빼먹었다.
관로공사는 여기까지~~~~
나머지는 일요일 한식날에 해야겠다.
표지비주변을 둘러보고 잔돌을 하 나둘 주워 프라스틱통에 담아 탑 가에 모았다.
비도 비답지 않은 비가 간간이 뿌린다.
모아진 돌을 미완인 탑에 하나 둘 올려 쌓았다.
위로 올라갈수록 탑쌓기가 쉽지 않다.
쌓았다 무너뜨리고 다시 쌓고~~~~~~~~~
유년에 아버지가 담쌓는 걸 본 것을 기본으로 해보지만 보는 것하고 손수 쌓는 것하고는 천지차이다.
시간은 두 시를 넘어가고있다.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다.
연장정리하고 산을 내려왔다.
표지비와 조경수,조경석 그리고 돌탑의 조화가 아주 멋지다.
사무실에 들러 내일 사용할 동관 커터와, 연장가방을 챙겼다.
일요일!
한식행사는 10시부터이지만 일찌감치 산소에 도착하여 에제 못다한 가스배관 작업을 했다.
이 거 쉽지 않다.
안하던 거 하려니 맘대로 안된다.
동관 양쪽에 링직을 끼우고 거기에 배관소켓,휴즈코크를 연결하고 가스를 열어보니 가스가 안나온다.
젠장!
시간은 가고 ~~~~
마무리를 다음으로 미루고 임시로 가스호스 둘을 연결해서 버너를 설치했다.
'이 거 가스시공관리자 맞나???????'
양봉장 개짖는 소리가 나는 걸 보니 형제들이 올라오나보다????
형과 동생이 도착하고~~~~~~~~
대전사촌형제들이 제물을 가고 올라오고~~~~~~~~~~
회장님이신 대전형이 도착하고~~~~~~~
주말농장에서 일하던 동생내외도 올라온다.
대전동생이 준비한 제물을 차렸다.
고종사촌인 동생이 분위기 잡고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다른 문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분위기 참 좋다.
나는 산도라지주 두 병과 첨작주로 신선주를 내놓구~~~~~~~~~
먼저 산신께 제를 올렸다.
새로 설치한 산신단에 포와 막걸리를 두 잔 올리고 정성을 다해서 절을 했다.
막내고모님의 외아들 내외도 도착했다.
간단하게 준비한다더니 제물이 아주 풍성하다.
기본 과일에 제철과일인 딸기와,참외, 수박이 올라가고~~~~~~~~
시루떡과 산적 각종 적류~~~~~~~~~~
거기에 뱜바우표 산도라지주가 양옆으로 자리잡고~~~~~~~
첫잔을 올리고 형님의 축문이 낭독했다.
축문 낭독끝에 표지석 뒷면의 시를 나더러 낭독하란다.
내가 지었으니 본인이 하라는 것이다.
제를 마치고 모범종원 시상이 있었다.
이 번에는 감사인 대전 동생에게 돌아갔다.
종친회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상품은 당연 뱜바우표 산도라지주이고~~~~~~~~~~
우리 가족행사의 특징은 친족들과 더해서 고종사촌들이 자주 참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영아래에 모셔진 고모님의 외아들 내외와 유일하게 생전에 계신 우리 윗대 어른이신 막내고모님의 외아들 내외가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카톡에 참석하는 고종사촌에게 선물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렸었다.
두 형제의 내외가 참석했으니 누구에게 시상을 해야하나?????????
두 동생에게 등을 대고 서게하고 가위,바위,보를 시켰다.
막내고모님 외아들이자 우리들의 막내동생이 당첨이 됐다.
음복을 하면서 지난 일 년의 결산을 했다.
미리 카톡에 올려 검증을 했으니 요식절차만 남아있던 차라 쉽게 통과 됐다.
산신단에 새로운 조형물을 올리자는 감사님의 제의대로
우르르 몰려가 전에 산소 옆에서 나온 돌을 올리는 작업을 했다.
올려놓고 보니 보기 좋다.
이야기 꽃이 피어나고 ~~~~~~
안 건이 하나 들어왔다.
이 번 여름에 종친회가 주최하는 해외여행계획이 올라왔다.
여행사일에 관여하고 계신 회장님이 상품 알아서 올리면 카톡으로 협의,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
더해서 사촌모임에서는 이 달 말 서해안으로 야유회를 가기로 하고~~~~~~~~~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막내내외는 냉이를 캐가지고 간다고 남고 시골집 앞 밭을 주말농장으로 일구는 동생도 농장에 남았다.
올해도 이런 저런 가족행사로 바쁘게 이어지지 싶다.
이렇게 우리 동기간은 살가운 정을 나누며 살아가리라~~~~~~~~~~
피로 연결된 사이니 어느 인연보다 끈끈하지 않을까??????????
첫댓글 형제지간에 우애도 좋으신듯 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상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사치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힘찬 응원 감사합니다. 종원 모두가 관심갖고 아낌없이 정을 나누며 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형님 늘 다정한 형재우정 부럽습니다
저는 외아들이라 부럽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행사 치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오후되시길 빕니다.
보기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힘찬 응원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되시길 빕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청명를 앞에 두고 산소를 정리하시는가 봅니다
가족간에 우정이 너무 좋으시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힘찬 응원 넘 감사합니다. 한식이 평일이라 미리 당겨서 치렀습니다. 즐거운 시간 이어가시길 빕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행사치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젊은 사림들도 참석해서 어른들 행사를 배워야 하는데~~~
늘 조상님 신경쓰시는 뱜바우님 화이팅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이 번에 조카가 참석해서 좋았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요즘 벌초에 참석도 어려운게 현실인데
집안간 우애가 대단하십니다.
힘찬 응원 감사합니다. 고향이 지근 거리고 선영이 거기에 위치해 있으니 자주 찾아뵙는 편입니다.마음이 푸근하고 그렇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