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전문 해석 412(제 77)/39/ 입법계품(入法界品)(18); 덕생동자·유덕녀의 환주문(幻住門) ①

[만포장]

大方廣佛華嚴經 第 七十七 卷 入法界品(18);德生童子·有德女之 幻住門

대방광불화엄경 제 칠십칠 권 입법계품(18);덕생동자·유덕녀의 환주문

爾時，善財童子漸次南行，至妙意華門城，

이시，선재동자점차남행，지묘의화문성，

그 때 선재동자는 점점 남으로 가다가, 묘한 뜻 꽃 문 성에 이르러,

見德生童子、有德童女，頂禮其足，右遶畢已，於前合掌而作是言：

견덕생동子、유덕동녀，정례기족，우요필이，어전합장이작시언：

덕 나는 이 동자와 덕 있는 이 아가씨를 보고는,

그 발에 엎드려 절하고 오른쪽으로 돌고, 앞에 서서 합장하고 말하였다.

聖者, 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성자, 아이선발아누다라삼막삼보제심，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而未知菩薩云何學菩薩行, 云何修菩薩道.

이미지보살운하학보살행, 운하수보살도.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

唯願慈哀，為我宣說.

유원자애，위아선설.

바라옵건대 저를 가엾이 여기시어 말씀하여 주소서.

時，童子、童女告善財言：善男子, 我等證得菩薩解脫，名為：幻住。

시，동자、동녀고선재언：선남자, 아등증득보살해탈，명위：환주。

이 때 동자와 아가씨는 선재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우리는 보살의 해탈을 증득하였으니 이름이 환영처럼 머무름이니라.

得此解脫故，見一切世界皆幻住，因緣所生故；

득차해탈고，견일체세계개환주，인연소생고；

이 해탈을 얻었으므로,

모든 세계가 다 환영처럼 머무는 줄로 보나니, 인연으로 생긴 탓이며,

一切眾生皆幻住，業煩惱所起故；

일체중생개환주，업번뇌소기고；

모든 중생이 다 환영처럼 머무는 줄로 보나니, 업과 번뇌로 일어난 탓이며,

一切世間皆幻住，無明、有、愛等展轉緣生故；

일절세간개환주，무명、유、애등전전연생고；

모든 세간이 다 환영처럼 머무는 것이니,

무명과 유와 애 따위가 서로 인연이 되어 생기는 탓이며,

一切法皆幻住，我見等種種幻緣所生故；

일체법개환주，아견등종종환연소생고；

모든 법이 다 환영처럼 머무는 것이니,

나란 소견 따위의 갖가지 환영 같은 인연으로 생기는 탓이며,

一切三世皆幻住，我見等顛倒智所生故；

일체삼세개환주，아견등전도지소생고；

모든 삼세가 다 환영처럼 머무는 것이니,

나란 소견 따위의 뒤바뀐 지혜로 생기는 탓이며,

一切眾生生滅、生老病死、憂悲苦惱皆幻住，虛妄分別所生故；

일체중생생멸、생로병사、우비고뇌개환주，허망분별소생고；

모든 중생의 생기고 멸하고,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근심하고 슬퍼하고 괴로운 것이,

다 환영처럼 무는 것이니, 허망한 분별로 생기는 탓이니라.

一切國土皆幻住，想倒、心倒、見倒無明所現故；

일체국토개환주，상도、심도、견도무명소현고；

모든 국토가 다 환영처럼 머무는 것이니,

생각이 뒤바뀌고 마음이 뒤바뀌고 소견이 뒤바뀌어 무명으로 나타나는 탓이며,

一切聲聞、辟支佛皆幻住，智斷分別所成故；

일체성문、벽지불개환주，지단분별소성고；

모든 성문과 벽지불이 다 환영처럼 머무는 것이니,

지혜로 끊는 분별로 이루어지는 탓이며,

一切菩薩皆幻住，能自調伏教化眾生諸行願法之所成故；

일체보살개환주，능자조복교화중생제행원법지소성고；

모든 보살이 다 환영처럼 머무는 것이니,

스스로 조복하고 중생을 교화하려는 여러 가지 행과 원으로 이루어지는 탓이며,

一切菩薩眾會、變化、調伏、諸所施為皆幻住，願智幻所成故。

일체보살중회、변화、조복、제소시위개환주，원지환소성고。

모든 보살 대중의 변화하고 조복하는 여러 가지 일이 다 환영처럼 머무는 것이니 ,

서원과 지혜의 환영으로 이뤄지는 탓이니라.

善男子, 幻境自性不可思議。

선남자, 환경자성불가사의。

선남자여, 환영 같은 경계의 성품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善男子, 我等二人但能知此幻住解脫。

선남자, 아등이인단능지차환주해탈。

선남자여, 우리 두 사람은 다만 이 환영처럼 머무는 해탈을 알 뿐이니,

如諸菩薩摩訶薩善入無邊諸事幻網，彼功德行，我等云何能知能說.

여제보살마가살선입무변제사환망，피공덕행，아등운하능지능설.

저 보살마하살의 그지없는 일의 환영 그물에 잘 들어가는 그 공덕의 행이야,

우리가 어떻게 알며 어떻게 말하겠는가.

時，童子、童女說自解脫已，以不思議諸善根力，令善財身柔軟光澤，而告之言：

시，동자、동녀설자해탈이，이불사의제선근력，령선재신유연광택，이고지언：

동자와 아가씨는 자기의 해탈을 말하고는,

부사의한 선근의 힘으로써, 선재동자의 몸을 부드럽고 빛나며 윤택케 하고 말하였다.

善男子, 於此南方，有國名：海岸，有園名：大莊嚴，

선남자, 어차남방，유국명：해안，유원명：대장엄，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에 해안이란 나라가 있고, 거기 대장엄 동산이 있으며,

其中有一廣大樓閣，名：毘盧遮那莊嚴藏，

기중유일광대루각，명：비로차나장엄장，

그 안에 광대한 누각이 있으니, 이름은 비로자나장엄장이니라.

從菩薩善根果報生，從菩薩念力、願力、自在力、神通力生，

종보살선근과보생，종보살념력、원력、자재력、신통력생，

보살의 선근의 과보로 좇아 생겼으며,

보살의 생각하는 힘·서원하는 힘·자재한 힘·신통한 힘으로 생겼으며,

從菩薩善巧方便生，從菩薩福德智慧生。

종보살선교방편생，종보살복덕지혜생。

보살의 교묘한 방편으로 생겼으며, 보살의 복덕과 지혜로 생겼느니라.

善男子, 住不思議解脫菩薩，

선남자, 주불사의해탈보살，

선남자여, 부사의한 해탈에 머무른 보살은,

以大悲心，為諸眾生，現如是境界，集如是莊嚴。

이대비심，위제중생，현여시경계，집여시장엄。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을 위하여,

이러한 경계를 나타내며, 이러한 장엄을 모으는 것이니라.

彌勒菩薩摩訶薩安處其中，為欲攝受本所生處父母、眷屬及諸人民，令成熟故；

미륵보살마가살안처기중，위욕섭수본소생처부모、권속급제인민，령성숙고；

미륵보살마하살이 그 가운데 있으니,

본래 태어났던 부모와 권속과 백성들을 거두어 주어 성숙케 하는 연고며,

又欲令彼同受生、同修行眾生，於大乘中得堅固故；

우욕령피동수생、동수행중생，어대승중득견고고；

또 함께 태어나고, 함께 수행하던 중생들을,

대승 가운데서 견고하게 하려는 연고며,

又欲令彼一切眾生，隨住地、隨善根皆成就故；

우욕령피일체중생，수주지、수선근개성취고；

또 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있는 곳을 따르고 선근을 따라서 성취케 하려는 연고니라.

又欲為汝顯示菩薩解脫門故，顯示菩薩遍一切處受生自在故，

우욕위여현시보살해탈문고，현시보살편일체처수생자재고，

또 그대에게 보살의 해탈문을 보이려는 연고며,

보살이 모든 곳에서 자재하게 태어남을 보이려는 연고며,

顯示菩薩 以種種身 普現一切眾生之前 常教化故，

현시보살 이종종신 보현일절체생지전 상교화고，

보살이 갖가지 몸으로

여러 중생들 앞에 나타나서 항상 교화함을 보이려는 연고며,

顯示菩薩以大悲力 普攝一切世間資財而不厭故，

현시보살이대비력 보섭일체세간자재이불염고，

보살이 크게 가엾이 여기는 힘으로

모든 세간의 재물을 거두어 주며 싫어하지 않음을 보이려는 연고며,

顯示菩薩具修諸行 知一切行離諸相故，

현시보살구수제행 지일체행리제상고，

보살이 모든 행을 갖추 닦으면서도,

모든 행이 모양 여읜 것을 보이려는 연고며,

顯示菩薩處處受生 了一切生皆無相故。

현시보살처처수생 료일체생개무상고。

보살이 여러 곳에서 태어나되

모든 태어남이 모양이 없는 줄 아는 것을 보이려는 연고니라.

汝詣彼問：菩薩云何行菩薩行, 云何修菩薩道. 云何學菩薩戒,

여예피문：보살운하행보살행, 운하수보살도. 운하학보살계,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행하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으며, 어떻게 보살의 계율을 배우며,

云何淨菩薩心, 云何發菩薩願, 云何集菩薩助道具, 云何入菩薩所住地,

운하정보살심, 운하발보살원, 운하집보살조도구, 운하입보살소주지,

어떻게 보살의 마음을 깨끗이 하며, 어떻게 보살의 서원을 내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돕는 거리를 모으며, 어떻게 보살의 머무는 지위에 들어가며,

云何滿菩薩波羅蜜, 云何獲菩薩無生忍, 云何具菩薩功德法, 云何事菩薩善知識.

운하만보살파라밀, 운하획보살무생인, 운하구보살공덕법, 운하사보살선지식.

어떻게 보살의 바라밀을 만족하며, 어떻게 보살의 죽살이 없는 법의 지혜를 얻으며,

어떻게 보살의 공덕의 법을 갖추며, 어떻게 보살 선지식을 섬기는가를 물으라.

何以故, 善男子, 彼菩薩摩訶薩通達一切菩薩行，了知一切眾生心，常現其前教化調伏。

하이고, 선남자, 피보살마가살통달일체보살행，료지일체중생심，상현기전교화조복。

왜냐 하면 선남자여, 저 보살마하살은 모든 보살의 행을 통달하였으며,

모든 중생의 마음을 알고, 그 앞에 나타나서 교화하고 조복하며,

彼菩薩已滿一切波羅蜜，已住一切菩薩地，

피보살이만일체바라밀，이주일체보살지，

저 보살은 모든 바라밀을 이미 만족하였고,

모든 보살의 지위에 이미 머물렀고,

已證一切菩薩忍，已入一切菩薩位，

이증일체보살인，이입일체보살위，

모든 보살의 지혜를 이미 증득하였고,

모든 보살의 지위에 이미 들어갔고,

已蒙授與具足記，已遊一切菩薩境，

이몽수여구족기，이유일체보살경，

구족한 수기 주심을 이미 받았고,

모든 보살의 경계에 이미 이르렀고,

已得一切佛神力，已蒙一切如來 以一切智甘露法水 而灌其頂。

이득일체불신력，이몽일체여래 이일체지감로법수 이관기정。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이미 얻었고,

모든 여래가 온갖 지혜인 감로의 법물로 정수리에 부음을 받았느니라.

善男子, 彼善知識能潤澤汝諸善根，能增長汝菩提心，能堅汝志，

선남자, 피선지식능윤택여제선근，능증장여보제심，능견여지，

선남자여, 저 선지식은 그대의 선근들을 윤택케 하고,

그대의 보리심을 증장케 하고, 그대의 뜻을 견고케 하고,

能益汝善，能長汝菩薩根，能示汝無礙法，能令汝入普賢地，

능익여선，능장여보살근，능시여무애법，능령여입보현지，

그대의 착한 일을 더하게 하고, 그대의 보살의 뿌리를 자라게 하고,

그대에게 걸림 없는 법을 보이고, 그대를 보현의 지위에 들어가게 하고,

能為汝說菩薩願，能為汝說普賢行，能為汝說一切菩薩行願所成功德。

능위여설보살원，능위여설보현행，능위여설체페보살행원소성공덕。

그대에게 보살의 원을 말하고, 그대에게 보현의 행을 말하고,

그대에게 모든 보살의 행과 원으로 이룩한 공덕을 말하리라.

善男子, 汝不應修一善、照一法、行一行、發一願、

선남자, 여불응수일선、조일법、행일행、발일원、

선남자여, 그대는 한 가지 착한 일을 닦고,

한 가지 법을 비추고, 한 가지 원을 내고,

得一記、住一忍，生究竟想；

득일기、주일인，생구경상；

한 가지 수기를 얻고,

한 가지 지혜에 머무름으로써 끝까지 이르렀다는 생각을 말 것이며,

不應以限量心，行於六度，住於十地，淨佛國土，事善知識。

불응이한량심，행어육도，주어십지，정불국토，사선지식。

한정한 마음으로, 육바라밀을 행하여 ,십지에 머물러서,

부처님의 국토를 깨끗이 하거나, 선지식을 섬기지 말아야 하느니라.

何以故, 善男子, 菩薩摩訶薩 應種無量諸善根，應集無量菩提具，應修無量菩提因，

하이고, 선남자, 보살마가살 응종무량제선근，응집무량보제구，응수무량보제인，

무슨 까닭이냐.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은 한량없는 선근으로 심어야 하며,

한량없는 보리의 도구를 모아야 하며, 한량없는 보리의 인을 닦아야 하며,

應學無量巧迴向，應化無量眾生界，應知無量眾生心，應知無量眾生根，

응학무량교회향，응화무량중생계，응지무량중생심，응지무량중생근，

한량없는 교묘한 회향을 배워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 세계를 교화해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의 마음을 알아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의 근성을 알아야 하며,

應識無量眾生解，應觀無量眾生行，應調伏無量眾生，應斷無量煩惱，

응식무량중생해，응관무량중생행，응조복무량중생，응단무량번뇌，

한량없는 중생의 지해를 알아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의 행을 보아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을 조복해야 하며, 한량없는 번뇌를 끊어야 하며,

應淨無量業習，應滅無量邪見，應除無量雜染心，應發無量清淨心，

응정무량업습，응멸무량사견，응제무량잡염심，응발무량청정심，

한량없는 업의 버릇을 깨끗이 해야 하며, 한량없는 나쁜 소견을 없애야 하며,

한량없는 물든 마음을 제해야 하며, 한량없는 깨끗한 마음을 내야하며,

應拔無量苦毒箭，應涸無量愛慾海，應破無量無明暗，應摧無量我慢山，

응발무량고독전，응학무량애욕해，응파무량무명암，응최무량아만산，

한량없는 괴로움의 독화살을 뽑아야 하며, 한량없는 애욕 바다를 말리어야 하며,

한량없는 무명의 어둠을 깨뜨려야 하며, 한량없는 교만한 산을 부숴야 하며,

應斷無量生死縛，應度無量諸有流，應竭無量受生海，應令無量眾生出五欲淤泥，

응단무량생사박，응도무량제유류，응갈무량수생해，응령무량중생출오욕어니，

한량없는 생사의 결박을 끊어야 하며, 한량없는 존재의 강을 건너야 하며,

한량없이 태어나는 바다를 말려야 하며, 한량없는 탐욕의 행을 소멸해야 하며,

應使無量眾生離三界牢獄，應置無量眾生於聖道中，應消滅無量貪慾行，應淨治無量瞋恚行，

응사무량중생리삼계뢰옥，응치무량중생어성도중，응소멸무량탐욕행，응정치무량진에행，

한량없는 삼계 감옥을 여의어야 하며, 한량없는 성스러운 길을 만나야 하며,

한량없는 탐욕의 행을 소멸해야 하며, 한량없는 성내는 행을 깨끗이 다스려야 하며,

應摧破無量愚癡行，應超無量魔網，應離無量魔業，應淨治菩薩無量欲樂，

응최파무량우치행，응초무량마망，응리무량마업，응정치보살무량욕락，

한량없는 어리석은 행을 깨뜨려야 하며, 한량없는 마의 그물을 초월해야 하며,

한량없는 마의 업을 여의어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욕망을 다스려야 하며,

應增長菩薩無量方便，應出生菩薩無量增上根，應明潔菩薩無量決定解，應趣入菩薩無量平等，

응증장보살무량방편，응출생보살무량증상근，응명결보살무량결정해，응취입보살무량평등，

보살의 한량없는 방편을 증장해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이 더 올라가는 뿌리를 내야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결정한 지해를 밝혀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평등에 들어가야 하며,

應清淨菩薩無量功德，應修治菩薩無量諸行，應示現菩薩無量隨順世間行，應生無量淨信力，

응청정보살무량공덕，응수치보살무량제행，응시현보살무량수순세간행，응생무량정신력，

보살의 한량없는 공덕을 깨끗케 해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행들을 닦아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세간을 따르는 행을 나타내야 하며, 한량없이 믿는 힘을 내야하며,

應住無量精進力，應淨無量正念力，應滿無量三昧力，應起無量淨慧力，

응주무량정진력，응정무량정념력，응만무량삼매력，응기무량정혜력，

한량없이 정진하는 힘에 머물러야 하며, 한량없는 바르게 생각하는 힘을 깨끗이 해야 하며,

한량없는 삼매의 힘을 채워야 하며, 한량없는 깨끗한 지혜의 힘을 일으켜야 하며,

應堅無量勝解力，應集無量福德力，應長無量智慧力，應發起無量菩薩力，

응견무량승해력，응집무량복덕력，응장무량지혜력，응발기무량보살력，

한량없는 수승하게 이해하는 힘을 굳게 해야 하며, 한량없는 복덕의 힘을 모아야 하며,

한량없는 슬기의 힘을 길러야 하며, 한량없는 보살의 힘을 일으켜야 하며,

應圓滿無量如來力，應分別無量法門，應了知無量法門，應清淨無量法門，

응원만무량여래력，응분별무량법문，응료지무량법문，응청정무량법문，

한량없는 여래의 힘을 원만히 해야 하며, 한량없는 법문을 분별해야 하며,

한량없는 법문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한량없는 법문을 청정하게 해야 하며,

應生無量法光明，應作無量法照耀，應照無量品類根，應知無量煩惱病，

응생무량법광명，응작무량법조요，응조무량품류근，응지무량번뇌병，

한량없는 법의 광명을 내야하며, 한량없는 법의 비춤을 지어야 하며,

한량없는 종류의 뿌리를 비추어야 하며, 한량없는 번뇌의 병을 알아야 하며,

應集無量妙法藥，應療無量眾生疾，應嚴辦無量甘露供，應往詣無量佛國土，

응집무량묘법약，응료무량중생질，응엄판무량감로공，응왕예무량불국토，

한량없는 묘한 법약을 모아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의 병을 고쳐야 하며,

한량없는 단 이슬 공양을 잘 장만해야 하며, 한량없는 부처님 국토에 가야하며,

應供養無量諸如來，應入無量菩薩會，應受無量諸佛教，應忍無量眾生罪，

응공양무량제여래，응입무량보살회，응수무량제불교，응인무량중생죄，

한량없는 여래에게 공양해야 하며, 한량없는 보살의 모임에 들어가야 하며,

한량없는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의 죄를 참아 받아야 하며,

應滅無量惡道難，應令無量眾生生善道，應以四攝攝無量眾生，應修無量總持門，

응멸무량악도난，응령무량중생생선도，응이사섭섭무량중생，응수무량총지문，

한량없는 나쁜 길의 고난을 없애야 하며, 한량없는 중생을 선한 길에 나게 해야 하며,

사섭법으로 한량없는 중생을 거두어 줘야 하며, 마땅히 한량없는 다라니문을 닦으며,

應生無量大願門，應修無量大慈大願力，應勤求無量法常無休息，應起無量思惟力，

응생무량대원문，응수무량대자대원력，응근구무량법상무휴식，응기무량사유력，

한량없는 큰 서원의 문을 내며, 한량없이 크게 인자하고 크게 서원하는 힘을 닦으며,

한량없는 법을 부지런히 구하여 항상 쉬지 않으며, 한량없이 생각하는 힘을 일으키며,

應起無量神通事，應淨無量智光明，應往無量眾生趣，應受無量諸有生，

응기무량신통사，응정무량지광명，응왕무량중생취，응수무량제유생，

한량없이 신통한 일을 일으키며, 한량없는 지혜의 광명을 깨끗이 하며,

한량없는 중생의 길에 나아가며, 한량없는 모든 존재에 태어나며,

應現無量差別身，應知無量言辭法，應入無量差別心，應知菩薩大境界，

응현무량차별신，응지무량언사법，응입무량차별심，응지보살대경계，

한량없이 차별한 몸을 나타내며, 한량없는 말을 알아야 하며,

한량없이 차별한 마음에 들어가야 하며, 보살의 큰 경계를 알아야 하며,

應住菩薩大宮殿，應觀菩薩甚深妙法，應知菩薩難知境界，應行菩薩難行諸行，

응주보살대궁전，응관보살심심묘법，응지보살난지경계，응행보살난행제행，

보살의 큰 궁전에 머물러야 하며, 보살의 깊고 미묘한 법을 보아야 하며,

보살의 알기 어려운 경계를 알아야 하며, 보살의 행하기 어려운 행을 헹하여야 하며,

應具菩薩尊重威德，應踐菩薩難入正位，應知菩薩種種諸行，應現菩薩普遍神力，

응구보살존중위덕，응천보살난입정위，응지보살종종제행，응현보살보편신력，

보살의 존중한 위의를 갖추어야 하며, 보살의 들어가기 어려운 바른 지위에 나아가야 하며,

보살의 가지가지 행을 알아야 하며, 보살의 두루한 신통의 힘을 나투어야 하며,

應受菩薩平等法雲，應廣菩薩無邊行網，應滿菩薩無邊諸度，應受菩薩無量記別，

응수보살평등법운，응광보살무변행망，응만보살무변제도，응수보살무량기별，

보살의 평등한 법 구름을 받아야 하며, 보살의 그지없는 행의 그물을 넓혀야 하며,

보살의 그지없는 바라밀을 만족해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수기를 받아야 하며,

應入菩薩無量忍門，應治菩薩無量諸地，應淨菩薩無量法門，

응입보살무량인문，응치보살무량제지，응정보살무량법문，

보살의 한량없는 지혜의 문에 들어가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지위를 다스려야 하며, 보살의 한량없는 법문을 깨끗이 해야 하며,

應同諸菩薩，安住無邊劫，供養無量佛，嚴淨不可說佛國土，出生不可說菩薩願。

응동제보살，안주무변겁，공양무량불，엄정불가설불국토，출생불가설보살원。

보살들이 그지없는 겁에 있으면서,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며, 말할 수 없는 보살의 서원을 내는 것을 같이해야 하느니라.

< 대방광불화엄경 제 77 권 입법계품(18);덕생동자·유덕녀의 환주문계속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412(제 77)/39/ 입법계품(入法界品)(18); 덕생동자·유덕녀의 환주문(幻住門) ①|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