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甲午 新年 克己의 大靑峯
<2014년 제3차 정기산행 설악산 대청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01월 16일(목) 맑음
♣ 산행 명칭 : 설악산 대청봉(大靑峯1,706m)
♣ 산행 장소 : 강원 양양군 서면
♣ 참여 인원 : 41 명
♣ 산행 경비 : 30,000원/인
♣ 산행 코스 : 오색 ~ 대청봉 왕복
♣ 산행 거리 : 약 10 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10 : 00 ~ 15 : 00)
♣ 특기 사항 : 남설악 파크호텔 탄산온천욕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 신년의 이벤트로 계획한 남한 5대 봉 등정은 동토 눈밭에 강행한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제3봉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날이다.추위와 높은 곳을 향한 두려움이 마음 약한 산우들의 동행을 선뜻 허락지 않은 듯 좌석이 듬성듬성 비워진 산행버스는 힘든 기색도 없이 한계령 고개를 넘어 김 철영 고문을 비롯한 8명의 B팀을 주전골 입구에 내려 두고 주위가 조용한 오색 대청봉 최단거리 정상 왕복코스 입구에 쏟아 내린다. 쏜살같이 내달리는 김 진웅 산우를 비롯한 번개팀을 천천히 따라가는 전 승중 사랑이 박춘기 그리고 인정이 많고 예의가 반듯한 으뜸의 박 상률 부회장 등과 한 팀을 이루며 돌바닥이 걸음을 거북스럽게 하는 삭막한 국립공원의 3부 능선을 말없이 올라간다.
오색 공원입구에서 1.5 km를 지난 지점부터 경사가 다소 심하고 바닥에 눈이 얼어붙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밟고 오르는데 아뿔싸 눈에 번갯불이 번쩍하며 머리가 뒤로 벌렁 젖혀지는 곳에 아름드리 물푸레나무 둥치가 거만하게 버티고 선다. 설악산 겨울산행이라는 특별한 감흥도 마주하지 못하며 오직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3시간 만에 중청 골짜기로 불어 올리는 칼바람을 맞으며 몸을 가누기 힘든 정상을 찍고 하산을 하여 설악파크호텔 탄산온천에 피곤함과 땀에 젖은 몸을 담그니 한결 생기가 돈다. 약수골 산나물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