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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마치고 이제는 휴식 타임. 휴식 하기 전 혹시 까먹을까봐 창포원 센터 앞의 인증대에서인증부터 하고…
오는 11월 다시 와야 할 센터… 그때에는 날씨도 추워지고 주위 환경도 지금과 많이 다르겠지?
간식 하기 전에 일단 제대로 된 차가운 물부터 마시고…. 아~ 시원하다…
뒷 공원으로 가는 길…. 그곳에서 간식을 먹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후 이제 후반전 시작…. 아름드리 등나무 터널을 지나며.. 푸르름이 참 좋다.
수락산으로 향하며…. 벌써 가을 분위기가 나는 이곳
수락산에도 물이 풍부하고. 하긴 산 이름도 물 수, 떨어질 낙… 다른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물이 적을 리는 없겠지. 그나저나 수락산의 별내 방향으로 가봐야 할터인데… 매번 주 능선만 타고 있으니…
이곳에서 세수를 하기 위해 창포원 센터 화장실에서 세수는 스킵하고.. 역시 물이 차갑고 맑다.
최근 사건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고 예전부터 있던 안내문. 요즘 들어 각광을 받을 듯. 수락산에는 혼자 걷는 여자 산객은 없었고 둘이 걷는 분들은 계셨다.
여기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건 또 뭔가? 싶을 정도로 변화가 많았다. 보지 못하던 데크 길이 생겼고. 저리로 가야 하는 건인가 싶었지만, 예전 징검다리로 이정표는 가르키고 있었다.
징검다리 건너 작은 쉼터는 완전이 바뀌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둘레길은 이런 보지 못하던 데크 길을 통과 하고… 데크 입구가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모를 때 자그마한 주홍색 화살표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고 있었고…
그렇게 고래 바위 무슨 바위 등은 보지도 못한 채 위로 향했고….
이제야 익숙한 쉼터에 도착을 했는데, 여기에까지 데크 길이 이어지고 있었고 또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이제 산길로 접어들었지만, 하방에 있는 데크 길은 어디까지 연결 되는지 사뭇 궁금하고.. 언제 날 잡아서 그 길을 따라서 걸어봐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마들역까지 연결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여기서도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다시 출발….
채석장으로 오르기 전에 만나는 넓은 평상 2개…. 여기서 널부러지게 자고 가는 것이 꿈 중의 하나… 오늘은 그냥 통과. 언제 꿈을 이루려나 모르겠다.
책석장에 거의 다다르고.. 그런데 채석장 정상까지 맨발로 오는 두 사람이 있었다. 물론 수락산 하단부터 올라온 것은 아니었고. 중간부터 올라온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대단했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돌과 바위들이 많은 곳인데… 맨발 열풍은 맞는 것 같다.
채석장 큰 바위 위에서 바라본 서울…. 그냥 아파트 숲이지 모~
추억의 넙적 바위…..
삼거리…. 예전에는 당고개 방향으로 가느냐, 옵션 코스로 가느냐 갈등한 지점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코스가 일원화 되었으니 무조건 가야겠지?
삼거리 지나나마자 샘터… 생명수. 힘껏 걸으라고 응원하는 듯. 물줄기는 가녀린데 그래서 가뭄에는 물이 나오지 않을 듯.
무슨 바위라고 이름이 붙어 있는데, 자주 오지 않으면 잊어 버리니 그냥 스킵 ….
계곡물을 자주 만나니 좋다. 가끔 세수도 하고… 그냥 구경만 해도 좋다.
모두 힘을 모아 가제 잡고 있는 듯…
끝날만 한데 아직도 1.8킬로라고 하네… 쉬운 코스가 아니네…
이건 기억나는 바위….. 역시 연인산 연인바위는 죽어도 잊어버리지 않을 듯. 명지산 이름은 잊어버려도 연인산은 잊어버리지 않듯이…
전망대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간식…. 옵션 코스 걷다가 간식 먹기는 또 처음이네. 저 멀리 귀목봉이 보이고 그 아래에서 삥 둘러서 여기까지…. 걸어온 길을 물리적으로 확인하니, 왜 멀게 느껴지는지 알겠고. 길 자체가 머네…. 딱 그림이 평창마을길 뺑 둘러 오는 길과 유사….
마을이 나타났으니 이제 이제 1-1코스도 거의 마무리….. 둘레길은 다시 산으로 향하고….
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리던 인증함에 도착.. 너무 기뻐했는지 초점도 날라가고… 이 사슴과 토끼가 그려진 인증 스탬프 찍기가 왜 이렇게 어려웠는지?... 여태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곳이 28번째 스탬프 함. 이제 스탬프 북은 배낭 속으로 넣어 두고…
철쭉 동산 위의 불암산 내 한 봉우리… 오르고 싶다.
앗…. 샘터네… 일단 달려가서 물을 마시고 그리고 1개 물병을 채웠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음수 불가.. 이미 배 속 안으로 들어간 물을 어떻게 해? 하긴… 설악산 서북능선 안산 아래서 그리고 치악산 상원사 오르는 길에서는 옆의 냇물도 마셨는데 모~… 뱃속 보다 일단 세포들에게 수분 공급이 최우선이어서 물을 마실 수 밖에 없던 상황. 물을 마시기 전에 경고문을 보았으면 갈등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먹은 다음에야… 다만 패트병 1개는 온전하게 제대로 된 물이니 나중에 물을 마실 필요가 없을 때는 정상적인 물로 뱃속을 중화 아니 정화 시켜면 될 듯…
말끔하게 변신한 테니스 장… 산 속에 이런 테니스장이 있는 것도 쉽지 않지.. 그런데 테니스 장인가 아니면 족구장인가?
여성 바위를 통과하고…. 도봉산 여성봉과 이곳과 쌍벽을 이룰 듯….
탁족을 하려고 했는데 원하던 곳은 이미 선점이 되어 있고, 그나마 이곳이 비어 있는데 이제 둘레길도 거의 막바지라 그냥 패스 하기로….
이곳에도 전에 보지 못하던 펜스가 있는데 용도를 모르겠다.
드디어 불암산 주능선과 만나고..이제는 하산만 남있네…. 둘레길도 정말 마무리 단계…
공릉동 100세문을 지나고 공릉동 근린공원으로….
마침내 잔볼 처리를 마무리하며…… 이곳에서는 스탬프를 찍을 필요 없이 바로 화랑대역으로…. 이렇게 창대하게 서울 둘레길 가을 걷기를 마무리…..
첫댓글 완주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장 선생님. Youtube에 올라 있는 지난 봄 100인 원정대 완주 영상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ceremony에서 선생님 얼굴을 봐서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시어 오래오래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