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 봉사활동, FIFA U-20 월드컵
인천송천고등학교 2학년 이장호
지난 5월 27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란 : 포르투갈, 우루과이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2경기가 진행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며 수많은 명장면들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관중석에는 학생, 성인들을 비롯한 자원 봉사자들이 그 열기를 더했다.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사진 : 스포츠한국)
이들은 인천 각지에서 경기장을 찾아 온 자원 봉사자들로, FIFA U-20 월드컵 진행의 홍보 및 행사 보조를 도맡으며 대회의 진행을 도왔다. 학생 등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은 자원 봉사 연계 포털, 자원 봉사 단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봉사자들은 봉사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개인의 역량 또한 발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활동에서 봉사자들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FIFA U-20 월드컵 자원 봉사에 참여한 인천송천고등학교 학생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봉사 활동이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명량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일임을 배웠다. 또한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인천 지역 주민들은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평소 자주 찾아가기 어려운 국제 대회를 직접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봉사자들은 진행을 보조하고 경기를 관람하며 스포츠 문화 활동에도 참여하며 교양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관심사인 월드컵 대회를 통해 봉사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배려와 실천의 교훈 또한 얻어가는 행운을 얻었다. 이번 봉사 활동은 학생들에게 월드컵 대회를 통해 봉사의 본질을 깨닫게 해 준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