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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카페에 올렸었는데 빠빠빠에는 올리지 않았었네요.
그대로 가져옵니다~^^;;
월요일 오전은 제가 공식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요즘 계속해서 월요일 마다 다른 일정이 생겨서 운동을 못 가다가 오랜만에 복지관에 가서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에 러버 작업을 하고 주말에 탁구를 칠 수 없어서 무척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첫 느낌.
어제 밤에 집에서 아내와 티비를 보며 휴고sal을 들고 공을 살살 튕겨 보았습니다.
'나 탁구 보내줘'라는 무언의 시위와 함께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튕겨 보았을 때 느낌은 '단단하다.' 입니다.
포핸드.
벽돌로 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척 잘 나갑니다.
전에 휴고sal 사용후기에, '먹먹한 느낌'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오7투어를 붙이는 '먹먹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강하게 임팩트를 하면 러버의 단단함 때문에 오버 될 것 같은데 오버미스가 많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휴고sal의 먹먹함이 오7투어의 단단함과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
기존에는 라잔터 r53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오7투어로 바꿨는데 드라이브를 걸기에는 r53이 훨씬 수월합니다.
r53의 클릭감이 더 좋으며 넘어오는 공을 연결하기도 수월합니다.
반면에, 오7투어는 클릭감은 부족하지만 드라이브를 걸면 묵직한 한 방이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잘 라켓을 대면 오버미스가 많이 났습니다.
임팩트가 좋다면 오7투어가, 임팩트가 부족하다면 r53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록.
제가 느낄 때 휴고sal+오7투어의 최고 강점은 블록 입니다.
각만 잘 맞춰서 대주기만 하면 그대로 상배방에게 넘어가는 게 좋았습니다.
r53을 쓸 때는 힘을 조금 주었어야 했는데 오7투어는 잘 대주기만 하면 되니까 좋습니다.
커트, 서브.
평소보다 회전량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전에 저한테 이겼던 분과 게임을 했는데 오늘은 4:0으로 완승을 했습니다.
비결은 서브득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서브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서브를 잘 못받은 것을 보니 회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힘 조절에 실패하면 오버미스가 됩니다.
스매시.
정말 강합니다.
몸에 맞으면 멍들듯..
종합.
제가 사용하기에, 휴고sal+오메가7투어는 최적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아직 단단함에 적응이 안되었지만 적응만 된다면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단점은 무거운 무게입니다.
제 마지노선이 185g인 것 같은데 오7투어는 평균 53~4g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무게는 후면 러버 선택에 어려움을 줍니다.
현재는 오메가7프로를 사용 중인데 더 좋은 선택지가 있는지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2시간 사용해 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장지커zlc 전면 오메가7투어 사용중 입니다 스매시 정말 최고져ㅎㅎ
저도 멋잔 휴고 라켓 사룔기 잘 보고 갑니다.
이미 읽었지만 또 한번 복습(?)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