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반월호수 한바퀴
2021.3.16
의왕에 백운호수가 꽤 유명하듯이 군포와 반월엔 반월호수가 있어 군포와 안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확한 위치로는 군포시 둔대동에 위치하고 1957년에 준공한 이 반월호수는
집수면적 36.58 헥타로, 북서쪽에 위치한 집예골과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방향인 반월호수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호수 건너편 자그마한 봉우리의 물그림자와 새벽물빛에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듯 아름다우며 해질 무렵 주황빛 낙조의 황홀함을 품은 곳으로
2004년 군포3경으로지정되었다고 한다.
지적상 주소는 군포시에 속하지만, 안산시 반월동과의 경계지역으로
근처엔 유니스의 정원을 비롯하여 여러 볼거리와 맛집, 카페들이 밀집하여 있는데 특히
'유니스의 정원'에는, 웬만한 식물원 비슷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 '이풀실내정원'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건너 편 데크길 위엔 해발 170 여미터의 퇴미산이 병풍처럼 호수를 받쳐주고 있다.
특이한 것은, 호수 중간 지점에 호수를 가로질러가는 길도 있어 노약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땡겨서 보면 군시설이 있는 수리산의 슬기봉이 잘 보인카메라에 들어온다.
언덕받이엔 짓푸른 처오리가 봄이 바로 옆에까지 찾아왔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