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로켓맨' 클레멘스, 텍사스로 오라 | |||
[작성자:rizz73 / 2005-06-03 10:58] | |||
6월 3일 현재 LAA에 0.5게임차 뒤진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ML 통계를 본다면 텍사스가 어떻게 해서든(디비전 우승이든, 와일드 카드든) 가을잔치에 나갈 확률은 70%가 넘는다.(5월까지의 성적과 과거 포스트 시즌 진출팀과의 상관관계 데이터를 보면 그렇다) 그렇다면 나머지 30퍼센트의 불안 요소는 무엇인가? 텍사스의 올해 페이롤은 5,600만불 정도에 불과하다. 그중에서 박찬호와 소리아노를 제외한다면 3,300만불 정도에 불과한 팀이다. 이것은 말하자면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말도 되지만 뒤집어 말한다면 그 만큼 젊고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다는 뜻도 된다. 이런 팀의 문제는 우리가 늘 봐왔듯이 중요한 시점에서 양키스나 보스턴과 같이 전통에 밀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 젊은 팀을 이끌고 가기 위한 리더가 필요하고, 클레멘스는 충분히 그들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있는 플레이어다. 케니로져스가 지금 정말 미스터리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350만불이라는 '저렴한' 연봉을 받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클 수가 없다(단순히 우리나라와 같이 경험 많고 나이 많이 먹은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없는 ML의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이해해야한다) 또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박찬호는 동양인이라는 점과 지난해까지 처참한 성적을 내보였기 때문에 입지가 이미 많이 좁아져 있고 올 한해는 자기 앞가림 하기도 바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텍사스를 가을잔치로 데리고 나갈 리더는 누구일까 생각해본다면.. 없다. 리더가 없다는 것은 중요한 경기를 그르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패배를 당한 후유증이 오래간다는 특징이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김병현이 마무리에 실패하고 2연패를 했을 때 양키스의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애리조나가 승리했고 거기에는 실링과 랜디 존슨이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클레멘스가 텍사스로 와서까지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보여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AL로 옮겨서 그것도 양키스와 보스턴 그리고 CWS와 같은 최강의 공격력을 갖고 있는 팀을
하지만 로저옹이 지금부터 텍사스에서 8~10승 정도만 이루어주고 가을잔치에서 그의 포스를 제다이 기질이 있는 찬호와 로져스에게 전염시켜 준다면 텍사스는 올해 큰 일을 낼 수도 있다고 믿는다. 텍사스는 젊은 팀이기에 트레이드 카드는 많다. 또한 로저 클래맨스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그리 비싼 카드도 필요 없다. 단지 1년 계약이기 때문에 휴스턴 입장에서도 유망한 마이너리거 한명과 ML에 올릴 수 있는 저렴한 야수나 투수 한명 정도면 OK 사인을 보낼 것이다. [트레이드에서 꼭 보호해야할 선수와 연봉] Teixeira, Mark $ 3,625,000 Young, Mike $ 2,575,000 Brocail, Doug $ 1,000,000 Blalock, Hank $ 850,000 Dellucci, David $ 850,000 Young, Chris $400,000 Mench, Kevin $ 345,000 [트레이드 카드 가능한 선수와 연봉] Gonzalez, Adrian $ 316,000 Drese, Ryan $ 550,000 Astacio, Pedro $ 800,000 Alomar Jr, Sandy $ 550,000 Dickey , RA $ 372,500 Colbrunn, Greg $ 650,000 뭐 워낙에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일단은 저정도가 가능한 카드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텍세이라의 트레이드를 언급하시는 분이 많은데 텍세이라는 결단코 지켜야되는 선수입니다. 아직 FA가 되려면 한참 남았고 연봉 천만불이 되려면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실제로 텍세이라 같은 선수가 FA로 풀린다면 최소 연봉 1,500만불에 5년 이상 계약부터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존재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결단코 텍세이라나 블레이락 마이클영과 같은 선수를 버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저 위의 가능한 카드에서 한명과 마이너리거 유망주 한명 정도와 클레멘스의 교환이 가장 합리적일 듯 합니다. 아니면 클레멘스+알파 와 이쪽에서도 패키지로 3명 이상이 움직일 수도 있겠죠. 어찌됐건 로저 클레멘스가 텍사스로 와서 박찬호와 함께 월드시리즈를 점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케니로저스도 있으니 같은 40대끼리 쉬는 날 서로 등도 긁어주면서 사이좋게 지낸다면 덕아웃 분위기도 노인정 처럼 화기애애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첫댓글 남편이 올리래서... 호호호!
가라! 클레멘스. 가서 찬호의 어깨를 풀어줘라! 너라면 우승도 바라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