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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갇힌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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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日常의 自作나무길 스크랩 쵸콜릿 학교도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 She Chocolat~
Veronica Kim 추천 0 조회 178 11.12.02 15:2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언젠가 비오는 날 아름다운 고택의 정원

리카톤 부시에 마련된 파머스 마켓에서 만났던 수제 쵸콜릿 She Chocolat,


다양한 무늬와 모양으로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은 쉬 쵸콜릿 맛을 보고나니

가녀린 외모의 친절한 여인이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라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되기도 하는

 Governors Bay 에 위치한 이곳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교외에 자리한 조그만 쵸콜릿 가게에는 

브런치와 점심을 위한 레스토랑도 있다는 소리에 귀가 번쩍~!


그녀에게 언젠가 방문 하겠다고 흘러가는 소릴 했는데

 바람 한점 없이 맑았던 지난 주말 리틀톤 항구에 갔다가 가까운 이곳이 생각나서 Go~Go~



시내에서 이곳으로 가는 도로들은 여러갈래 있는데 

지진 발생지 중 하나인 리틀톤 항구에서 이곳으로 갔다가 우리 동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고개마루를 지나 돌아 오기로 했다.


리틀톤 항은 외국의 대형 선박들이 쉬어가는 주요 항구로서

지진 이후 얼마나 변모 했는지 궁금하여 둘러 보았고 우리동네인

크라이스트처치와 리틀톤 항을 이어주는 터널을 지나 바로 고버너스 베이로 향하는 

고불고불한 길을 따라 가노라면 위 사진의 작은 마을들이 

그림처럼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지진도 피해간 듯 너무 평화롭고 한적하였는데 

언덕 자락으로 이어진 옥색 물결 찰랑거리는 해안가에는 보트 놀이가 한창이었고......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뉴지 야생화가 아닌 잡초 Gorse,

고스들이 군락을 이루며 산과 언덕배기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이 구불거리는 언덕 허리를 휘감고 돌아가는

자동차 도로인데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군데군데 여유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천천히 경관을 즐기며 드라이브 할 수 있다.



약 30분 정도 여유있게 운전하여 도달한 곳, Governors Bay~


바닷가 해안 도로들은 굴곡이 심하므로 이곳 또한 예외는 아닌데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낮은 지붕이 바로 유명한 로컬 쵸콜릿 레스토랑인

She Chocolat이다.




아름다운 바다의 만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배기에 자리한 레스토랑 

앞 면은 단층처럼 보이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뒤쪽에서는 2층으로 디자인 되어

오붓하고 낭만적인 식사를 즐기게 되어있는 이곳은 레스토랑 이름처럼

쵸콜릿을 이용한 각종 디저트가 환상적이라는 평이다.



입구의 여인상이 보여주는 내적 평화를 갈망하는 이미지는

이곳의 또 하나 유명세가 되고 있는 명상 클래스를 나타내는 듯 한데.......



간판 그대로 이곳은 브런치와 점심 위주 식당인데

요리와 가격대는 무난하다는 평이고 쵸콜릿과 관련된 요리들은 

절대적인 경지에 있다는 평들을 들어 알고 있다.



실내로 들어가서 32번 자리를 배정받아 앉고보니

바다도 보이는 전망좋은 발코니 테이블,


아래로는 작은 모자이크 정원이 꾸며져 있어 즐거움을 주고

유쾌한 기분을 자극하는 발랄함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이곳 저곳 찍어 보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던 닭 가슴살 샐러드,

보기보다 샐러드 속에 숨어있는 두 가지 소스의 맛에 반해 맛있게 먹었다.


사실 시장하지 않아 샐러드만 시켰는데 이곳은 쵸콜릿 이용한 디저트나 음료를 먹어야 즐겁다.

근데 쵸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레스토랑 실내와 앞 부분이다.


계산대 쪽에 진열된 수제 쵸콜릿이 아름다운 맛과 모양으로 

입소문 타고나가 레스토랑을 유명하게 했다는데.....







다양하게 포장, 단장되어 얌전히 앉아있는 수제 쵸콜릿들을

주인 양해 구한 후 여러 장면 담아보고 몇 가지 샀는데..... 수제라 그런지 가격이......




다시 발코니로 나와 확 트인 바다와 마주한 언덕도 담으며 

원래 계획하여 보고 싶었던 쵸콜릿 공장이 있는 마당으로 내려갔다.



예약을 하지않고 갔기에 쵸콜릿 만드는 광경을 볼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누군가 안에서 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똑똑똑.....


"지나가는 과객인데 댁의 예술 한번 볼 수 있겠소?" 

일하던 중인 두 여인에게 물으니 리카톤 하우스에서 만났던

가녀린 여인이 환한 미소 지으며 나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정말 반가우이~" 

통성명 마치고 사실 웨딩 쵸콜릿 주문으로 일하던 중이라

일반 방문객이 사절된 날인데 특별히....... 


그리하여 작은 규모지만 피지에 카카오 농장도 있고 해외 주문도 받는 알찬 공장 안을 찍어 보았다.


작은 로컬이라고 겸손해 하는 상당한 명성을 지닌 수제 쵸콜릿 전문가와 

쵸콜릿 강의에 대한 얘기도 나누며 둘러 본 실내~








하루에 대충 몇 개 정도의 쵸콜릿을 만드냐고 하니

천개인지 만개인지 모르겠다며 웃는 전문가의 맑은 웃음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매일 오전 9시에 시작되는 명상시간에 오라는 초대를 받고보니

그녀의 고요하고 맑아 보이는 샘물이 어디에서 

비롯 되는지 어렴풋이 짐작 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쵸콜릿 학교도 운영하는 등 쵸콜릿 코스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코스도 마련되어 있는데 참고로 어느 뉴지 블로거가 체험한 코스를 살짝 소개 한다면,



이 체험기는 사진과 더불어 코스를 잘 설명하고 있어 골라 보았다.


쵸콜릿 냄새, 맛, 감촉 등을 체험하며 진정한 쵸콜릿 세계를 느낄 수 있게 짜여진 강의라

수제 쵸콜릿 만들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흥미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레스토랑 뒤에 있는 조그만 정원은 주로 명상에 관계된 듯한

조각이나 모자이크 무늬로 꾸며져 있는데 작은 연못과 샘물도 흐르고 있으니 

이보다 더 평온한 휴식공간이 어디 있으랴~




쵸콜릿 공장 아리따운 여인들과 안녕을 고하고 

레스토랑 뒷편을 지나 다시 앞으로 걸어오니 자세한 내용이 담긴 안내 간판이 있다.


예약을 위한 전화번호,

레스토랑의 명물인 빨간 이층버스 이야기,

쵸콜릿 학교 코스 안내, 

해외 배송도 하는 쵸콜릿 주문 사항들 

그리고 맛난 요리들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웹 싸이트가 저기에~!!


이 싸이트에 들어가면 갖가지 다양한 쵸콜릿 레시피도 있는데

비법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누어 공유 한다는 취지라고 한다. 



다양한 지형을 지닌 뉴지는 국토의 4분의 3이 해발 200미터

이상의 고지라는 것이 유명한데 비옥하고 광대한 평원인 캔터베리 지방에 속한

우리동네 크라이스트처치 시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곳으로 오는 길은 Dyers Pass


Governors BayChristchurch를 바로 이어주는 도로이다.

도로의 가장 높은 지점에는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장소와 트랙킹 길이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해안가에 옹기종기 그림처럼 모여사는 마을들 중 하나인 Governors Bay,

리틀톤으로 출발하여 해안가 도로로 드라이브 즐기고 아름다운 쵸콜릿 레스토랑에서 

점심과 수제 쵸콜릿 제조광경을 본 후 Dyers Pass 도로를 이용하여

시내 전망 감상하며 돌아오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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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03 12:23

    첫댓글 늘 좋은 글과 사진 감탄의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 작성자 11.12.10 13:03

    그냥 블로그에 올리면서 스크랩하여 이곳에서도 함께 즐기면 좋겠다 싶어서요.^^*
    아프고 우울한 괴로운 이야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도 어우러지면 부드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모르겠네요~ 하하

    좋은 말씀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지니님.^^*

  • 11.12.04 17:46

    아우~~초콜릿 맛있겠다. 좋은 풍경에 부러움만 커 가네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12.10 13:04

    부러움은요~
    그냥 이곳 일상이랍니다.^^*

    문화가 다른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이렇게 가꾸어 가는 거지요~!

  • 11.12.05 11:18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와 맛갈스러운 초코렛 사진들을 보며 눈으로 실컷 먹엇습니다. 참 좋은 구경을 하였네요.그리고 적절하고 정겹기까지 한 설명이 너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11.12.10 13:07

    전 님의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가게 되겠지만 먼저 눈으로 공부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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