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예약하고 오모리 리그에 전념하려고 로드 어렵싸리 구입했는데
릴이 어중간합니다.
뱅퀴시2500번을 세팅하여 놓았다가 아무래도 약할거 같아
농어 전용 스테라C3000에 감긴 1호줄 풀고
컬러0.8호 200m로 교체하였습니다.
전날 부랴부랴 교체하였네요.
출발 두시간 전, 마침 오늘 온 택배는 공구한 오모리 리그에 사용할 2.2호 에기입니다.
국산으로 잘 맹글었네요.
컬러 랜덤의 공구라서 선택에 아쉽기는 했지만 컬러 모두 쓸만하네요.
에기의 형태를 알고 임해야 해서 침강 테스트했는데 슬로 싱킹에다 꼴랑지를 살짝 드는 수평에기이네요.
표피도 플라스틱이 아니어서 맘에 들고 가운데 강력한 야광으로 어필력을 향상 시킨 에기입니다.
한세트 11개만 구입했는데 쎄꼴려 다시 보니 품절이네요.
국산이라 나중에 원하는 컬러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2022.04.30~05.01 두달전에 어렵싸리 한치 예약을 하였는데
출항 삼일전에 다른 배는 12시 출항하여 갑오 노리고 어두워지면 한치노린다는 배들이 예약이 덜차고
예약한 배도 만료였는데 펑크낸 꾼들이 있는지 더 예약 받는다고..
선사 여그저는 펑크낸 꾼들이 있는거 보면 아직 한치 시즌이 빨라선가?
여수어부님도 예약 만료되기 전에 성급히 신청하였지 싶드라는..
여수어부님은 뽑기운이 징그랍게 없네요.
씹사입니다..ㅠㅠ
십팔이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그나마 조타실 옆이 비웠기에 선수에 오르지 않았네요.
2시반 집결에 꾼들 오는데로 출항한다고 하였는데 한사람이 늦어
2시42분에 출항하였습니다.
3시간50분 달려 거문도와 여서도 중간에 풍을 내립니다.
이 이미지는 도착 30분 전에 카피한건데 이 이후로 폰이 작동이 안되어 도착 지점은 포기했습니다.
아침 뉴스에 제주 해역에 풍랑특보가 내렸다고 하듬마는
아직 여파가 살아 있어서 바이킹 타네요.
바람도 예보대로 살아있고..
장비는 3개 준비했습니다.
거치용 두대 중 하나는 서브대로 갈치 나오면 흔들려고 테일워크 제로텐150에 바르케타151프리미엄 합사 0.8호이고
거치 주력대는 메이져 트리플 크로스662M에 바르케타151프리미엄 합사 0.8호이며
오모리리그로드는 테일워크 메탈존 60-64에 스텔라 C3000 합사0.8호입니다.
테클가방이 존나 무겁습니다.
이카메탈외에 오모리 리그 봉돌 추가하고 갈치 메탈까지 포함하니 짐 무게가 솔찬하네요.
거기에 거치대 2대를 챙겼는데 거치대는 선사에서 제공하네요.
해 떨어지고 저녁부터 해결합니다.
도야지뽁끔이 맛나요.
로드 키퍼(분홍색)개시하였는데 릴이 핑핑 돌지 않고 절대 장비 수장이없습니다.
쓸만하네요.
소고기 만두 떡국입니다.
이거 먹을 때까지 한두마리 잡았나?
갈수록 너울이 더 쎄집니다.
풍달고 거의 고정인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가 사람까지 쎄리고...
울렁울렁 흔들어 속도 미싱거리고 중심잡기도 힘들었습니다.
입질받고 랜딩하니 다리만 뜯겨 온겁니다.
촉수로 보아서는 팔뚝만한 한치 같은디...
이거 씹어 먹었는데 맛테가리 없데요.
퍼플 컬러 비스므리한거는 이것 뿐이었는데 퍼플이 대세이고 오모리 리그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오모리 봉돌 30호 이상은 없는데 더 무거운 거 추가 주문하였네요.
이날 모두 30호 봉돌로 통일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모두들 두대 세팅하는데 여수어부님은 한대로 흔들었습니다.
서로의 채비 걸림이 심해서..
모두 한대로만 낚수하는걸로 통일하면 좋겠어요.
나중에는 손해보는거 같아서 두대 운용하였는데 옆꾼과의 채비걸림이 솔찬하여 시간 다 뺐기고 짜증이..
더 짜증나는거는 내 채비가 엉키면 두대 다 감아야해서 불편하데요.
바람과 너울이 심해서 한치들이 상승하지 않고 바닥에만 움추리고 있으니
수심 90m로 85m에 채비를 운용하기에 걸림은 더 심했습니다.
안문다고 무담시 채비 회수하여 내리면 거즘 걸리는데도 채비 올려 확인하는 꾼이 못마땅하데요.
한치 물어 랜딩하다 몇마리 털렸는데 라인에 해파리가 아니고 이물질이
뭍어 초리 끝에 뭉치면 드랙 졸라 조여도 감기지 않습니다..ㅠㅠ
옆 꾼은 라인에 걸린 이물질 잡아 뜯다 원줄 두번이나 짤렸다는..
이물질도 디게 뜯어지지 않아 짜증나는 일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로드 가이드 구경이 쪼매한 거는 애로사항이 더 많아요.
수온이 17.8도 이라고 하는데도 바람과 너울로 한치가 상승하지 않고
채비 걸림에 시간 뺏기니 선장님이 40~50m권으로 올려 한치를 띄우자고 방송으로 사정을 하여도
70m이하에서 올리지 않은 꾼이 많다보니 선장은 어탐에 다 보인다며 사정을 하고
사무장은 일일이 돌아 댕기면서 수심계를 확인하기까지 하드라는..
우짜다가 40~50m권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주로 70m이하에 있는거 같데요.
그래서 말 듣지 않은 꾼이 반칙으로 더 많이 잡는거 같고 삼봉에기 쓰는 꾼과 퍼플에기 사용한 꾼이 한치 더 많이 올렸습니다.
먼바다 갑오에 요주라 퍼플 삼봉에기가 빛을 보드니 한치도 그 에기가 어필력이 좋데요.
구하지 못한 여수어부님은 스트레스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수어부님은 거치용을 이카메탈 3단 채비를 고집하고 열씨미 흔들어 주었는데
대부분 꾼들은 거치용도 오모리리그 채비로 임하데요.
그러다보니 서로의 걸림이 더 심한거 같드라는..
에기 연결하는 목줄이 길게 뻗혀서..
오모리리그 언더 캐스팅이 익숙치 않아 10m도 날아가지 않고
옆꾼의 장비가 바로 옆에 거치되어 있다보니 캐스팅 자세도 나오지 않아 애로사항 많았습니다.
대부분 꾼들은 베이트릴로 오모리리그 채비하여 조금 캐스팅하던데
스피닝장비와 별 차이가 없데요.
캐스팅 잘 해 볼라고 애를 써 봤는데 오모리리그도 모두 30호 통일하여
더 어렵드라는..
곧 또 테일워크 오모리 로드 젤 비싼거가 오는데 괜히 구입했지 싶습니다.
너튜브에서 보면 캐스팅 잘 하던데 영판 힘들구만요.
바람에 너울로 한치가 잘 나오지 않으니 2시 넘어 보따리 싸는 꾼이 많아지데요.
일찍 선실 잠자리 차지하고 꿀잠자려고..
폭망했습니다.
20명 중 많이 잡은 꾼이 15~ 18마리 정도가 세명이고 대부분 저와 같은 수준.
7마리 뿐입니다.
첨부터 싹쑤가 없을 거 같아 쿨러 짠먹물 뭍히지 않으려고 비닐봉다리에 키핑하였습니다.
그래도 4월말에 한치 만났다는거가 반가운 일이죠.
혹, 갈치 보이면 갈치에 전념하려고 큰 쿨러에 갈치 메탈 솔찬히 챙겨갔는데
갈치는 일마리도 보이지 않아 한번도 기용하지 못하고
아직 삼치떼도 보이지 않아 라인 짤리지 않고 채비 손실없이 그대로 가져왔네요.
꾼들 자진해서 거즘 다 보따리를 챙겨 버려서 3시쯤 철수하였습니다.
풍 걷는 것도 모르고 곯아 떨어졌고 3시간반 후 백야도 지나서야 부시시 깨뱃네요.
5일전에 코로나 백신 4차 접종하여 헤드가 띵한데다가 30호 추 흔드니라고 팔이 아달딸하고
날밤까서 제정신이 아니드라는...
7시반 쯤 집 도착하였네요.
여수어부님은 이동 중에 쓰잘떼기 없이 릴에 파도 세례 받는 거 싫어하여 번거롭지만 비닐 봉다리로 싸는데
철수 중에 파도를 얼마나 맞았는지 비닐봉다리 안에 바닷물이 절반 이상 차서 릴이 바닷물에 수장되었드라는...ㅠㅠ
그럴 줄 알았으면 그냥 가져올낀데...
담에는 비닐 봉다리 빵꾸를 내던가 다른 방법을 써야겠어요.
릴에 뭍은 거 보세요.
이거 때문에 릴링이 되지 않아 두마리 털렸어요.
철수한 날이 시골가족모임인 줄도 모르고 두달전에 예약을 하였는데
이번 가족모임은 나주 읍성에서 부터 시작하여 박물관, 고분 기타 등등 돌아 댕겼는데
헤드는 아딸따르하고 다리는 풀리고 도그 목줄하여 질질 끌려 댕겼다는..
암튼 허벌나게 피곤한 한치출조였습니다.
그래도 저녁 늦게 귀가하여 다듬지 못한 한치라서 회는 못 먹고 데쳐 회무침으로 원기를 회복하였네요.
한마리 빼고 모두 암컷으로 알들이 빵빵하데요.
오늘도 퇴근하여 또 한치회무침...
무늬오징어도 맛나지만 한치는 무늬보다 더 보드라워 아조 맛나요.
나머지는 아그들 오면 주려고 냉동고로 킵했습니다.
이 맛에 한치의 도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제 초반전이니 담에 가면 마릿수 건질 날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