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을 향하여
김형국 목 사
(한국실로암선교회 선교1부,
광주새순교회 협동목사)
매월 셋째주일을 기다리며 웃음의 꽃이 핀다. 행복이 가득한 곳에서 재활원의 친구들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또한, 나를 밝은 얼굴로 ‘목사님’이라고 반가워준 친구들이 있기에 즐겁다.
신학생 시절, 장애인선교동아리에서 매주 토요일에 동아리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행복재활원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방청소와 점심시간에 친구들에게 식사도우미하여야 하는데, 팔에 장애가 있는 나로서 힘든 일이 있었다. 재활원의 친구들에게 유익을 주는 일을 찾는 중에 친구들에게 성경을 읽어주었던 일이 생각이 난다. 그 후로 행복재활원에 생활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며, 실로암을 통해 더욱 친밀한 만남을 지속되고 있다.
2004년, 최연소의 나이로 목사안수를 받고 재활원에서 주일예배에 설교사역을 감당하게 된 기회가 주어졌다. 마음의 소원이 성취된 일로 부탁을 받았던 그날을 잊지 않는다. 청소년 시절부터 세계를 품고 복음의 비밀을 증거하려는 열정, 특히 장애아동들과 장애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주려는 꿈을 품어왔다. 그래서, 행복재활원에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는 일은 주님께서 주신 비전이 이루어진 곳이기에 감격뿐이다.
친구들과 말씀의 은혜를 나눈 일이 3년이라는 시간을 흘렸다. 많은 친구들이 예배를 드리려가는 모습과 앞에서 율동과 함께 찬양하는 얼굴을 볼 때에 감사와 기쁨이 넘친다. 예배를 드리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를 잠잠히 묵상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을 지으신 목적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비전을 품고 리더자로 살았으면 간절한 소망을 친구들에게 선포한다. 2007년 올해,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핵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사람들을 리더자로 세우셨다는 메시지를 나누고 있다.
최근 3개월 전부터 역대상 4장에 기록된 야베스의 기도로 말씀을 생각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고통뿐인 야베스의 삶, 미래가 어둡고 꿈을 품기에 두려웠던 그의 삶이 다른 형제보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던 단 한가지의 이유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는 사실이다.
우리 자신의 모습과 환경, 그리고 사람들이 보기에 비록 연약할지라도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에 야베스보다 더욱 귀중하게 여김을 받고 세상의 영향력을 끼치는 친구들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지금의 환경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의 꿈을 향하여 걸어가자. 곧, 우리 자신을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의 꿈을 바라보라고 부탁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주님께서 이루신다는 믿음을 갖고 마음의 소원을 품는 친구들이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세상의 영향력이 있는 리더자로 세우실 것을 원하시기 때문이다.
친구들에게 행복을 주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꿈을 향하여 걸어가면서 친구들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꿈을 심어주는 통로가 되는 일이다.
아래에 야베스의 기도처럼,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행복이 가득한 곳이 되기를 바란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역대상 4장 10절, 개역개정판)
행복재활원에 모든 친구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