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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골 담양의 5~7월은 무척이나 분주하다. 우후죽순, 바로 죽순 때문이다. 비 개인 날, 방문을 열고 귀 기울이면 사라락 사라락 죽순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많은 죽순이 솟기 때문이라고 한다. |
여행주머니
● 문의 담양군청 문화관광과 061-380-3153 tour.damyang.go.kr/tourism ● 대중교통 [기차] 용산역-광주역, KTX 하루 5회 운행, 3시간 소요. [버스] 서울-담양, 10:10(일반) 16:10(우등), 약 3시간 45분 소요. 광주-담양, 직행버스, 05:50~22:45, 20분 간격 운행, 40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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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운전 [서울-담양] 경부고속도로 진입 →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분기점, 광주.전주.공주 방면 진입→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분기점, 광주.익산 방면 호남고속도로로 진입 →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분기점, 순천.북광주 방면 진입 → 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분기점, 함양.담양 방면으로 진입 → 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IC 진출(약 3시간 40분 소요). ● 식당정보 박물관앞집(죽순회, 대통밥) 061-381-1990 뚝방국수(멸치국수, 댓잎계란) 061-382-5630 제일숯불갈비(떡갈비) 061-381-1234 신식당(떡갈비) 061-382-9901 ● 주변 볼거리 메타세쿼이아길, 소쇄원, 가사문학관, 식영정, 창평면 돌담길. |
강원 정선 올챙이국수
정선 아가씨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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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천 미터가 넘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강원도 정선, 앞산과 뒷산을 이어 빨래 줄을 건다는 두메산골 정선 땅에 들어서면 손바닥만 한 밭뙈기를 일구며 살던 정선 사람들의 구슬픈 아라리가 들려온다. 구슬픈 정선아리랑 한가락과 함께 아우라지에 얽힌 청춘남여의 사랑, 그들의 삶이 담긴 곤드레나물밥과 올챙이국수가 서리서리 펼쳐진다. 옥수수를 불리고 갈아 구멍 낸 바가지에 눌러 동글동글 올챙이국수를 만들어 먹던 여량리 처녀와 곤드레 나물을 뜯으러 다니던 유천리 총각이 정선 땅에 살았고 지금도 정선사람들은 그와 같은 음식을 먹으며 그 땅에 살고 있다. 애달던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는 정선오일장터에서도, 병방치에서도, 아우라지 강가에서도 만날 수 있으니 뗏군이 되어 떠난 총각을 기다리던 여량리 처녀는 아직도 아우라지 강가에서 연인을 기다리는 셈이다. |
그들의 사연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아우라지 강물은 그 때처럼 흐르고, 척박하고 고단한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정선아리랑이 되어 물살을 타고 흘러간다.
여행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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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정선군청 관광문화과 033-560-2361~3 www.jeongseon.go.kr ● 대중교통 [기차] 청량리-정선, 1일 1회 운행, 4시간 소요. / [버스] 동서울터미널-정선 1일 11회 운행. ● 자가운전 [서울] 영동고속도로 → 진부IC(59번 국도) → 평창 → 정선. [대전] 경부. 중부고속도로 → 호법JC →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평창 → 정선. ● 식당정보 동박골식당(곤드레나물밥) 033-563-2211 / 싸리골식당(곤드레나물밥) 033-562-4554 대흥식당(곤드레나물밥) 033-563-1319 / 여량식당(올챙이국수) 033-563-0503 신흥집(올챙이국수) 033-563-8240 / 석곡집(올챙이국수) 033-562-8322 ● 주변 볼거리 가리왕산자연휴양림, 화암국민관광지, 정선소금강, 아라리촌. |
경북 안동 헛제사밥
유교적 제례문화 정신이 깃들다
안동시를 상징하는 별미로 헛제사밥, 건진국수, 안동식혜, 간고등어, 안동찜닭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헛제사밥(허제반)은 안동이 한국정신문화의 중심지이며 유교문화의 본향이라는 사실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지방음식이다. 비빔밥이라는 한국 전통음식이 유명 외국항공사들의 기내식으로까지 등장한 오늘날, 헛제사밥은 안동의 상징적 음식으로 대접받아 안동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으레 헛제사밥을 찾곤 한다. 유교문화에서는 제사를 많이 지낸다. 안동에는 지금도 1년에 10여 차례 제사를 지내는 종가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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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정성껏 받들기 위해서는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제사 음식은 많이, 급하게 먹어도 체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상님이 돌보아주는 음식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문화를 반영하는 음식이 바로 헛제사밥이다.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 음식과 똑같이 해서 먹는 음식이기에 헛제사밥이라고 불린다. 각종 나물을 비벼서 먹는 밥과 어물, 육류를 끼운 산적에 탕국이 곁들여진다. 일반 음식과 달리 소금,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 등 자극성을 피한 식재료를 양념으로 사용한다. 안동 헛제사밥은 채소, 단백질 등이 골고루 어울렸으며 유교적 제례문화의 정신이 깃든 일품요리이다.
여행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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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안동시청 관광산업과 054-840-6391 www.andong.go.kr ● 대중교통 [버스] 서울-안동, 1시간 간격 운행. / 부산-안동, 하루 20여회 운행. 동대구-안동, 20∼25분 간격 운행. / 대전-안동, 하루 20여회 운행. ● 자가운전 [서울] (1)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중앙고속도로 서안동나들목 → 안동시내 → 안동댐. (2)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나들목 → 34번 국도 → 풍산읍 → 안동시내 → 안동댐. [부산] 경부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남안동나들목 → 안동시내 → 안동댐. ● 식당정보 까치구멍집(헛제사밥) 054-821-1056 / 맛50년헛제사밥 054-821-2944 옥류정(헛제사밥) 054-854-8844 / 터줏대감(헛제사밥) 054-853-7800 ● 주변 볼거리 신세동칠층전탑, 동부동오층전탑, 부용대, 겸암정사, 옥연정사, 퇴계태실, 퇴계종택,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이육사문학관, 하회동탈박물관, 경북산림과학박물관 등. |
전북 부안 백합
전복 보다 귀한 대접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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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은 부안에서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 중 하나다. 쌀과 백합의 조갯살을 쑨 죽이 백합죽이다. 백합은 변산반도의 서북부 연안바다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조개인데 흔히 생합이라 부르며 어른의 주먹만큼 큰 백합을 대합(大蛤)이라 한다. |
백합은 4~5월에 살이 가장 오르고, 백합이 머금고 있는 염도나 영양섭취가 왕성해 타포닌 성분이 있어서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 기능을 좋게 해준다고 한다. 특히 부안군 일대 식당에서는 기존의 백합탕과 백합죽 외에 부안의 특산품인 뽕과 오디를 이용한 새로운 레시피인 참뽕백합죽을 선보여 여름 별미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격포는 특히 주꾸미와 바지락, 백합 등의 조개류가 맛이 좋다. 변산반도 연안의 자연산 바지락을 시원하게 우려낸 바지락칼국수와 바지락죽 그리고 쫄깃한 조개의 왕 백합이 입속 가득 씹히는 백합죽은 일대 식당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여행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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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224 www.buan.go.kr/tour/ ● 대중교통 [기차] KTX 서울-익산, 하루 18회, 1시간 50분 소요. / 서울-김제, 하루 6회, 2시간 소요. 서울-정읍, 하루 11회, 2시간 10분 소요. / 광주-정읍, 하루 7회, 40분 소요. 새마을, 무궁화 서울-김제, 하루 15회, 2시간 40분, 3시간 10분 소요. / 광주-정읍, 하루 7회, 45분, 55분 소요. [ 버스 ] 서울강남터미널-부안, 하루 14-15회, 3시간 30분 소요. / 동서울터미널-부안, 하루 5회, 4시간 소요. 전주공용터미널-부안, 15분 간격, 1시간 20분 소요. ● 자가운전 [서울-부안]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서서울 → 동군산IC → 21번 국도 → 새만금 방조제 → 변산 - 격포항. 호남고속도로 이용, 서울 → 회덕 → 태인IC → 30번 국도 → 부안 → 변산. [광주-부안] 호남고속도로 이용, 광주 → 정읍IC → 29번 국도 → 부안 → 변산.
● 식당정보 동그라미가든(백합탕) 063-584-7771 / 계화회관(백합죽) 063-584-3075 군산식당(해물탕) 063-432-1027 / 변산온천산장(바지락죽) 063-584-4874 ● 주변 볼거리 채석강, 적벽강, 모항갯벌해수욕장, 격포해넘이해수욕장, 변산비키니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 내소사, 개암사, 직소폭포, 월명암, 봉래구곡, 부안호, 솔섬 낙조, 변산온천 등. |
충북 영동어죽
벗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맛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도 식혀줄 맛이 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 모여 앉아 맑고 시원한 물속에 발을 담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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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은 여름철 흔한 배앓이에 효과가 있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좋다. 그뿐인가,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숙취 해소에도 탁월하고 기력이 쇠한 사람들에게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인삼이 들어갔으니 부실해진 몸에게는 으뜸이겠다. 소백산맥의 지류를 따라 옹골찬 산들과 금강이 만난 연유로 논보다는 과실을 키우기에 적당했던 내륙지방 영동의 맛은 소탈했다. 어죽 한 그릇이면 어릴 적 같이 뛰놀던 벗도, 갓 태어난 생명만큼 순수했던 자연도 생각난다. 영동의 어죽은 참으로 진한 추억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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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043-740-3213, yd21.go.kr ● 대중교통 [기차] 서울-영동, 경부선 약 2시간 30분소요(무궁화호), 약 2시간 20분소요(새마을호). [버스] 동서울터미널에서 영동, 옥천행 버스(2시간 40분소요, 하루6회 운행). 직행버스는 대전, 청주, 무주, 부천, 거창, 인천에서도 운행. ● 자가운전 [서울-영동] 경부고속도로(하행) → 영동IC → 영동방면 11km(2시간30분가량 소요). [부산-영동] 경부고속도록(상행) → 황간IC → 영동방면 15km(3시간가량 소요). ● 식당정보 가선식당(어죽) 043-743-8665 / 선희식당(어죽) 043-745-9450 뒷골집(올갱이국) 043-744-0505 / 금강식당(용봉탕) 043-742-6467 박달가든(돌솥밥) 043-742-9900 ● 주변 볼거리 송호국민관광지, 옥계폭포,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천태산, 영국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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