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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F-86F "Korean War"제품이 공개되어 소개해 드립니다. |
North American F-86 Sabre
F-86-F-40-NA | |
분류 | 단발단좌 터보제트 전투기 |
전폭 | 11.3m |
전장 | 11.4m(피토관 포함시 9650mm) |
전고 | 4.5m |
주익면적 | 29.11㎡ |
익면하중 | 236.7kg/㎡ |
중량 | 동체자중 5046kg, 무장시 6894kg |
엔진 | 제너럴 일렉트릭 J47-GE-27 축류식 터보제트, 추력 5910파운드(2708kg) |
최대 속도 | 무장 상태에서 1,106km/h(해면고도), 1,096km/h(고도 11,000m) |
항속 거리 | 2454km |
한계 고도 | 15,100m |
무장 |
1940년대에 만들어져서 전투기 세대 중 1세대에 속하는 아음속 전투기. 한국에서는 호주기, 이박사 처가집 비행기[3]로 불렸다. 혹은 그 엔진 소리 때문에 쌕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 외 똥개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특유의 구조상 내부의 터보제트 엔진이 가동되어 엔진 내부 제트팬이 돌아갈라치면 앞 부분의 콧구멍 흡기구로 이물질이나 동물이나 심지어는 사람까지도[4] 이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아무거나 잘 주워먹는 똥개라고 불렀다고.
[미공군이 발주한 P-80 슈팅스타는 한국전쟁에서 이미 구식의 기체가 되어 버렸다]
[등장과 동시에 구식이 된 전투기중에서는 리퍼블릭 사의 F-84 썬더제트도 있었다. 이 역시 미공군이 발주한 기대를 건 제트전투기였으나 긴 직사각형 주익을 장착한 이전투기는 이미 공중전투에는 적합하지 않은 전투기가 되어버린지 오래였다. 대신 지공에서 탁월한 긴 주익의 특징을 살려 한국전쟁기간동안 공격기로 매우 널리 이용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별명은 F-86 세이버를 가리키는 것이라기 보다는 당시 날아다니던 연합군 제트기에 대한 통칭에 가깝다. 지금도 밀리터리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F-15와 MiG-29도 구별이 힘든데, 지금보다도 밀리터리 지식을 접하기 힘들던 당시 일반인이 머리위로 날아가는 제트기가 F-86인지 MiG-15인지 알 리가 없다.물론 이 분류의 사람들은 힐끗 보고도 알아챈다.[5] 그리고 호주기라는 별명은 F-86 이 아니라 호주 공군 소속의 글로스터 미티어(혹은 직선익 제트기 전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세이버와 확실히 구분되게 생겼으며 주로 지상공격임무를 맡았기에 지상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 더 많이 띄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면 아주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다.
[ XP-86의 시험비행 장면, 후퇴익의 날렵한 외형이 특징적이다. ]
겉모양을 보면 앞모습이 동강 잘린 듯하고 구멍만 뚫린 기묘한 콧구멍 모양 때문에 당대의 라이벌이었던 MiG-15와도 어느정도 비슷해 보이는데, 이는 MiG-15뿐만 아니라 F-84 썬더제트도, 프랑스의 닷소 우라강, 미스테르 IV도 여러가지로 매우 비슷하다.일례로 최초의 제트전투기인 하인켈 He 178부터가 이런 쌩뚱맞은 모양새였다.[6] 물론 이런 50년대 초기 제트 전투기들은 기수에 설치된 공기흡입구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 F-86A의 조종석, 프로펠러기에 비해서 계기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
당시 전천후(야간)전투기가 아닌 이상 레이더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근거리에서만 사용이 가능했기에 대형 노즈콘을 설치하지 않고 비행기의 자세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당시 신뢰성이 아직 낮던 제트엔진에 비교적 안정적인 공기흐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이런 콧구멍 스타일은 겉보기엔 볼폼없어 보이고 공기저항을 많이 받을 것 같이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비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공기저항을 심하게 받거나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엔진에 공기를 바로 맞게 하는 효과도 있었다. 하여간 이런 동강 잘린 콧구멍 형태는 후대 모델인 F-100까지 계승된 후 여타 모델에선 다행히(?) 사라진다.
본래 처음 시작은 노스아메리칸에서 개발한 FJ-1 "퓨리"에서 시작하였다.[7] 이 전투기는 직선날개에 동체도 짜리몽땅하였고, 비행성능도 그리 뛰어나지는 못했다. 한편 노스아메리칸은 이 FJ-1의 동체를 앞뒤로 좀 더 늘린 전투기 XP-86을 미 육군 항공대를 위하여 개발하였다.
그러나 XP-86은 예상보다 비행성능이 뒤쳐졌고, 그래서 한때 사업취소 위기까지 몰렸으나 이후 후퇴익을 사용하여 매우 뛰어난 비행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이 XP-86은 이후 F-86이 되었다.[8]
[ XP-86의 시험비행 장면, 후퇴익의 날렵한 외형이 특징적이다. ]
한국전쟁에서 맨 처음 실전에 배치되었지만, 막 제트기가 등장한 시기이므로 기총 조준시 아날로그식 컴퓨터가 리드샷 위치를 계산해서 조준기에 표시하기 위해 적기와의 거리를 재는 정도의 레이더만 탑재하고 무장탑재량도 적었기 때문에 지상공격은 P-51, F4U를 사용하었다.
라이벌 관계인 MiG-15가 23mm 기관포 2정, 37mm(!) 기관포를 썼을 때 F-86 세이버는 M2 중기관총혹은 이것보다 발사 속도가 1.5배 빨라진 M3 중기관총 6정을 사용였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2차 대전시에 사용한 무장의 형식에서 달라지지 않은 형태이다. 그러나 2차대전때 미군이 상대하던 프로펠러 전투기에 비해 훨씬 덩치도 커지고 구조강도도 올라간 제트기를 상대하기에는 12.7mm는 위력이 너무 약하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20mm 기관포 개발이 지지부진한점도 있고 해군과 달리 미 공군은 기관총으로 충분하다가 다소 안일하게 생각한것도 있다. F-86의 기체 성능 자체는 A형의 경우는 MiG-15에 못미치는 편으로 엔진 추력은 비슷한데 MiG-15가 훨씬 가벼워서 추중비에서 불리하기 떄문. 그러나 미그가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 다수를 가지고 있었고 E형과 F형에 가서는 유압식 조종면과 강화된 엔진으로 MiG-15를 능가한다. 참고로 MiG-15가 저토록 과무장을 한 것은 미국의 폭격기 요격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된 탓이다. 덕분에 이 기관포는 화력은 강하지만 연사속도가 떨어져서 전투기를 상대로 적합한 편은 아니었다.[9]
[미공군의 모든 전투기를 한번에 보내버린 소련의 전투기가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미그-15 였다. 작지만 경쾌한 성능을 내는 강력한 영국제 제트엔진과 독일에서 넘어온 후퇴익 기술이 도입된 이 전투기를 23/37밀리의 강력한 기관포와 더불어 공수의 균형이 완벽한 제트전투기중 하나였다]
버전에 따라 20mm나 30mm 기관포를 탑재하기도 한다. 그 외에 지상공격을 위하여 로켓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참고로 F-86D는 특이하게 고정무장이 기관총이 아닌 70mm 마이티 마우스 공대공 로켓이다. 이 F-86D는 소련의 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전투기로, 대형 레이더를 탑재하여 적 폭격기를 미리 탐지한 다음 짜잘하게 기관총 정도가 아니라 로켓으로 화끈하게 날려버리겠다는 개념으로 개발되었다. 단 로켓은 기총에 비하면 조준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람의 감으로 발사 타이밍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레이더로 적기를 조준한 다음 명중 타이밍이 되면 자동으로 로켓이 발사된다.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이유는 워낙 로켓의 명중률이 떨어지기때문이다.
초기형의 경우 상기한 바와 같이 주적인 MiG-15에 비해 일부 성능에서 열세를 보이다가 후기형인 F형에 이르러서야 전반적인 성능에서 MiG-15를 압도하며, MiG-15의 개량형인 MiG-15bis와 거의 비등해진다. 하지만 초기형인 A형도 MiG-15에 비해 리드샷 계산을 해주는 조준기의 성능이 훨씬 우수했고, 조종계통에 유압이 적용되기 시작한 E형부터는 기체도 파일럿의 조작에 신속히 반응했다고 한다. 또한 시야도 약간 더 좋았다.
여기에다 조종사의 자질 차이도 작용했는데,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은 2차대전을 통하여 실전경험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북한군과 중공군은... 하지만 소련이 비밀리에 자국의 베테랑 조종사들을 한국전쟁에 투입하였으며, 이런 베테랑 조종사들의 경우에는 F-86을 상대로도 큰 전과를 거뒀다.
이런 사소한 장점들이 조종사의 기량과 합쳐져 화력과 성능의 열세를 극복했다고 한다. 당시 MiG-15를 상대로 800:75, 약 10:1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거두어 대량으로 생산되었고, 전후 세계 각지에도 팝콘처럼 잘 팔려나갔다[10]. 그러나 저런 압도적인 교환비는 교차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의 기록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축소되어 2008년 미국 RAND 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1.8:1 수준으로, 소련 파일럿으로 한정하면 1.3:1 까지 떨어졌다.
당시의 격추주장이란 실제와 어느정도 오류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실제 전과와 비교해 저렇게 굉장한 차이가 발생한 대표적인 이유로는 제트기간의 고속 공중전에서 12.7mm의 위력부족이 꼽힌다. 얼핏 보기에는 연기를 풀풀내며 지상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던 MiG-15가 사실 주요 계통은 살아있어서 그대로 저고도로 비행하여 중국땅으로 내빼버리면 10km 이상의 교전고도에선 저고도로 내려간 적기가 정말 추락했는지 안했는지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었다. 그냥 건카메라로 찍힌 사진, 조종사 증언 등을 종합하여 연기를 내며 땅으로 떨어진 적기가 집계되면 이를 전부 격추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미국은 자신들이 10:1 이상의 스코어로 이겼다고 오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는 치열하게 싸운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이러고 다닌다.은근 노인정삘 콧구멍 넓은 친구들 왜 애들도 싸우고 나면 친해지잖아. 쓸데없이 훈훈하다. 하지만 윗동네 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한 제트 전투기로서도 유명하다. 그 공대공 미사일이 바로 AIM-9 사인드와인더다. 금문도 사건에서 대만 공군 소속의 F-86F가 AIM-9B로 훨씬 우수한 공중전 성능을 가진 중국 공군의 MiG-17을 격추시켜서 미사일 만능주의의 원인제공자가 되었다.
한편 이 금문도 전투에서 실제로 AIM-9B에 격추된 중국군 전투기는 4대 뿐이었다. 나머지는 AIM-9B 미사일을 피하느라 흩어져서 편대를 이탈하거나 고도가 낮아진탓에 F-86F에게 따라잡혀 기총으로 격추당했다. 이는 신무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공포 효과 때문에 이렇게 된 것으로, 만일 중국 조종사들이 AIM-9B의 실체를 알았더라면 도리어 대만이 큰 피해를 보았을 수도 있었다. 물론 실전에서 처음 만났으니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없었겠지만.[11] 또한 AIM-9B는 후방이 아니면 애초 목표 포착도 사실상 불가능한 미사일임을 감안하면 초기 발사된 미사일 때문에 공포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발사기회를 제공했다는 뜻이고 그 말은 공중전 초기부터 꼬리를 내줬다는 것이므로 교전상황은 처음부터 지고 들어갔다는 이야기이고 이는 곧 기량면에서 이미 지고 들어갔다는 것(진먼 포격전에서 일어난 이 전투는 양안 대치상황에서 발생한 공중전이다.)이라 중국군이 알고 있었거나 기총만으로 공중전이 일어났어도 결과가 달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는 파키스탄의 F-86이 인도군의 MiG-21을 박살난 적이 있다. 단, 비행장에서 막 도입후 정비를 받고있는 Mig-21을 파키스탄 공군 F-86이 기습적인 공습을 감행하여 뜨지도 않은 상태로 모조리 격파시킨 것이다. 즉 격추가 아니다. 물론, 전쟁 자첸 인도군이 연이어 이겼으니....
파키스탄은 1954년경부터 미군의 F-86을 인도 받았으며, 총 100여대를 운용하였다. 한편 파키스탄과 인도는 종교적, 지리적인 이유 등으로 매우 불편한 관계에 있었으며 이 문제는 특히 카슈미르 지역에서 극에 달해있었다. 카슈미르 지역은 두 나라의 영토 사이에 있는 지역인데다가, 이곳에는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가 혼재해 있던 것이다. (인도-파키스탄 지역에서는 간디의 암살사건 등으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사이는 매우 틀어져 있던 상태이며, 결국 인도에서 이슬람교도들이 떨어져 나와 만든 나라가 파키스탄이다). 이미 1947년에 이 카슈미르 지역을 놓고 한 차례 전쟁을 벌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UN의 중재로 잠시 휴전상태에 돌입하였으나, 1965년 다시 한 번 카슈미르 지역 문제가 두 나라사이의 불꽃을 당겼다. 결국 두 나라는 전쟁을 벌이게 되었고,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자주 으르렁 거리던 중국은 뒤에서 파키스탄을 돕는 등, 전쟁은 점차 격해졌다.
[카슈미르 지방의 지도.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지대이며, 북으로는 중국, 인도와도 맞닿아 있다. ]
양국의 지상군과 공군이 충돌하였으며, 이때 파키스탄의 F-86역시 전장에 투입되었다. 사실 1965년에 F-86F는 더 이상 일선급 고성능 전투기가 아니었다.
[1965년 인도-파키스탄 국경분쟁에도 세이버는 참전하여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 이때 이미 세이버는 한물간 전투기로 취급받았지만 최신 40 주익을 장착으로 사인더와인더 운용이 가능했다 인도군은 영국군의 호커헌터 전투기와 미그21까지 운용하고 있었다]
인도가 보유한 영국제 전폭기인 뱀파이어, 헌터 등의 아음속 항공기만 해도 F-86F와 호각이거나 그 이상이었고, 더 고성능인 인도-영국 합작의 훈련기 겸 경전투기, 냇(Gnat : 각다귀)정도가 되면 ‘세이버 슬레이어(Slayer)’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세이버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다. 더불어 인도는 소련제 MIG-21까지 보유한 상황. 반면 파키스탄 공군은 100여대의F-86F가 실질적인 주력전투기였으며, 소수의 F-104 만이 그나마 보유하고 있던 초음속 요격기였다(게다가 F-104는 본래 폭격기 요격용으로 만든 항공기여서 전투기끼리의 공중전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았다).
[인도군은 영국제 전폭기인 뱀파이어, 헌터 등의 아음속 항공기만 해도 F-86F와 호각이거나 그 이상이었고, 더 고성능인 인도-영국 합작의 훈련기 겸 경전투기, 냇(Gnat : 각다귀)정도가 되면 ‘세이버 슬레이어(Slayer)’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세이버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다. 더불어 인도는 소련제 MIG-21까지 보유한 상황. 반면 파키스탄 공군은 100여대의 F-86F가 실질적인 주력전투기였으며, 소수의 F-104 만이 그나마 보유하고 있던 초음속 요격기였다(게다가 F-104는 본래 폭격기 요격용으로 만든 항공기여서 전투기끼리의 공중전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86F는 적잖은 전과를 냈다. F-86이 10대가 격추될 동안, F-86은14대 이상의 인도 전폭기 및 폭격기를 격추시켰던 것이다(세이버가 격추시킨 것은 인도군의 영국제 캔버라 폭겨기. 참고로 파키스탄 역시 이것의 미국생산 버전인 B-57 캔버라를 운용 중이었다). 특히 모하마드 맘무드 알람이라는 파키스탄의 지휘관은 하루 만에 5대의 인도 전투기를 격추시키고 에이스가 되기도 하였다. ]
그럼에도 파키스탄의 F-86F는 적잖은 전과를 냈다. F-86이 10대가 격추될 동안, F-86은14대 이상의 인도 전폭기 및 폭격기를 격추시켰던 것이다(세이버가 격추시킨 것은 인도군의 영국제 캔버라 폭겨기. 참고로 파키스탄 역시 이것의 미국생산 버전인 B-57 캔버라를 운용 중이었다). 특히 모하마드 맘무드 알람이라는 파키스탄의 지휘관은 하루 만에 5대의 인도 전투기를 격추시키고 에이스가 되기도 하였다. 물론 파키스탄과 인도, 양측의 격추 주장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 전쟁에서 F-86F는 비록 최고의 전투기는 아니지만, 아직 죽지는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1965년의 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이후, 71년에 3차 전쟁이 다시 한 번 발발하였다. 이때는 미국이 건네준 F-86E/F 이외에도 독일 공군으로부터 구매한 소수의 캐나다 세이버 MK.6가 파키스탄의 전력에 참여하였다. 이때도 양측의 전적 보고는 서로 크게 달랐으나, 세이버가 적잖은 활약을 보인 것은 확실하였다.
[세이버는 확고한 성능으로 공대공 및 공대지 공격에 모두 탁월한 기체였으며 1세대 제트전투기 치고는 꽤 오래동안 여러나라에서 운용되었다]
[파키스탄의 에이스인 모하마드 맘무드 알람 은 하루 만에 5대의 인도 전투기를 격추시키고 에이스가 되기도 하였다 물론 그는 세이버를 애기로 몰았다]
이후 파키스탄은 1980년대부터 세이버 시리즈를 퇴역시켜나갔다.
[파키스탄 공군 소속의 세이버. 사진의 기체는 캐나다에서 생산한 CL-13 세이버로, 독일 공군이 운용하던 기체를 들여온 것이다.]
출처 http://afbase.com/rok/385535
공군웹진 F-86 씨리즈
(닉: xwing 이승진님 F-86 에 대해 너무나 재미나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글 입니다.)
F-86은 매우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F-86A, E, F, H형으로 이어지는 주간 전투기 버전과 F-86D, G, K형으로 이어지는 전천후전투기 버전이 있다. 이중 H형은 엄밀히 말하자면 전폭기 버전이라 볼 수 있으며[12] 지상공격, 특히 저고도 핵폭탄 투하도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F형중 일부도 개수를 하면 가능하다. 핵이면 뭐든 다 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다 보니...물론 지금의 F-15, F-16 등의 전투기도 전술핵폭탄의 투하가 가능하다.
[ F-86A의 모습 F-86 은 후퇴익과 최신 제트엔진 그리고 정교한 조준이 가능한 신형 조준기 등이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제트전투기였다]
F-86G는 D형의 유럽수출 버전인데, 70mm 로켓 대신 기관포를 탑재하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마이티 마우스 공대공 로켓의 발사 타이밍을 재주는 사격관제 시스템은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품목이기도 하고, 탄두의 위력약화때문에 당대 기술로 과도한 성능을 요구했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여 자주 수리를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는 만큼 유럽에서 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였다. K형에선 M24A1 20mm 기관포가 탑재되었다.[13]
한편 미 해군에서는 쓸만한 함재 제트 전투기가 없자 이 F-86을 다시 개조하여 FJ-2, FJ-3, FJ-4 퓨리라는 이름으로 운용하였다. 사실 앞서 언급한 F-86의 모태, FJ-1과 FJ-2/-3/-4는 거의 다른 전투기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그러나 '새 전투기 개발'보다는 '원래 있던 전투기의 개량'이 사업비용을 타내기 쉽기 때문에 미 해군은 그냥 퓨리의 이름을 계속 물려 썼다. 이 후퇴익 퓨리 시리즈들은 초기형인 FJ-2는 저속비행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려면 애로사항이 꽃폈고, 결국 미 해병대의 육상기지용 전투기로 돌려졌다. 이후 각종 개량을 거듭한 FJ-3, FJ-4는 미 해군이 나름 잘 써먹은 편이다.
영국 공군은 자국의 제트전투기인 글로스터 미티어가 MiG-15에게 탈탈리는걸 보고 놀라서 급하게 미국에게 F-86을 대여한다.[14] 그 이후 호커 헌터가 배치되자 미국에 도로 반납한다.
한국 공군은 1955년부터 F-86F를 도입했으며, 이후 북한 공군이 IL-28 경폭격기를 도입하자 야간 폭격을 막기 위하여 F-86D가 추가로 도입되었다. 단 F-86D는 더 뛰어난 전천후 요격기인 F-4 등이 도입되면서 일찌감치 퇴역했다. 사실 앞서 말했듯이 마이티 마우스 공대공 로켓용 사격관제 시스템은 민감한데다가 돈 들어간 것에 비하면 저성능이므로 당연한 일이다.
[한때 한국공군의 주력기로 사용한 최초의 제트전투기가 바로 세이버 였다. 한국공군은 한국전쟁후인 1955년 10여대의 F형 인
수를 시작으로 1960~1970년대 122대의 F-86 E/D/F형 기체를 운용했다. 사진은 40형 주익을 장착한 F형 기체이다]
반면 F-86F는 F-4, F-5가 도입된 이후로도 지상공격기로 80년대까지 줄기차게 쓰이다가 서서히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북한의 Mig-15, 17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가상적기로는 쓸만했고, 그래서 90년도까지 소수가 운용되다가 퇴역했다. 일단 1993년도까지는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공군에서는 F-86을 쌕쌕이 이외에도 '똥개'라고 부르기도 했다. F-86D 세이버 독 탓이라는 말도 있고, 기수 앞에 달린 제트엔진 흡입구로 사람을 포함해서 이것저것 이물질이 잘 들어가는 바람에 '아무 것이나 잘 집어 먹는다'고 붙여진 별명이란 말도 있으나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정비사가 안에 빨려들어갔는데 공기 흡입구 주둥이에 공구 벨트가 걸려 목숨을 건진 사례도 있다고 한다.
한국공군 최초의 제트 전투기였던 F-86F 세이버!!
한국 전쟁 때만 해도 F-51이 유일한 전투기였던 우리공군은, 1955년 6월부터 F-86F를 미군으로부터 20대를 인수하여옴으로써 최초로 제트전투기를 보유하게 되었다(물론 이 F-
86F를 운용할 조종사를 키워내기 위해 거의 같은 시기에 T-33도 들여왔다).
[한국 전쟁 때만 해도 F-51이 유일한 전투기였던 우리공군은, 1955년 6월부터 F-86F를 미군으로부터 20대를 인수하여옴으로써 최초로 제트전투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F-86F는 추가적으로 계속 들어왔으며, 이와 더불어 종전에 운용 중이던 F-51은 빠르게 퇴역하였다. 한편 F-86 도입초기에는 이것의 정비를 위한 정비사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미군 소속 정비사가 우리 공군에 파견되기도 하였으며, 약 2년 뒤에 우리공군의 정비사들이 F-86F를 능숙하게 정비하게 되자 대부분 철수하였다.
이들 세이버는 우리 공군으로서는 북한의 MIG-15를 견제하기 위한 주요 전력이었다. 사실 세이버는 안전하게 운용하기가 그렇게 쉬운 전투기는 아니었으나 (1950년대에 미 공군에서는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F-86이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주요전력이니 만큼 매우 소중히 다루었다고 한다. 덕분에 초기에는 이런저런 사고가 있었으나, 도입 이후 곧 1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였다.
우리공군은 한국전쟁당시부터 F-51을 이용한 지상공격은 많이 경험한바 있었으나, 아직 공중전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이에 대한 훈련도 미흡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A-4 레이더 조준장치로, 조종사와 정비사들에게 아직 이것의 중요성이나 유용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여 조종사들은 A-4를 이용하느니, 그냥 자신의 감으로 공대공 목표물에 대하여 사격을 했던 것이다. 수원기지의 비행단장은 공대공 사격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손목시계를 준다고 동기부여를 하여 이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1968년 수원기지에서 촬영된 RF-86. 우리 공군은 이처럼 F-86 이외에 RF-86도 운용하였다. 사진에서 캐노피에 ‘상사 정의식’이란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이 F-86을 담당하는 정비 기장(Crew Chief)의 관등성명이다.]
한편 우리 공군은 F-86F로 구성된 곡예비행팀 블루 세이버팀을 구성하였으며 이는 현재의 블랙 이글스의 모태라 할 수 있다(단 현재의 블랙 이글스처럼 상시. 또 F-86세이버는 1964년 제작되어 크게 흥행한 영화 <빨간 마후라>로도 유명해졌다. 다만 이 영화의 배경은 아직 우리 공군이 F-86 대신 F-51을 쓰고 있던 한국전쟁 당시이지만, 촬영 당시에는 F-51를 이미 전부 퇴역시켜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F-86이 우리 공군 전투기로 등장하였다.
[우리공군의 F-86F-30. 주날개는 6-3날개에 슬랫이 있는 F-40형이다. 흑백사진이어서 알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파란색, 빨간색 등으로 도색된 상태. 바로 블루 세이버팀 소속 기체다.]
한편 북한공군은 50년대에 IL-28 제트 폭격기를 도입하였다. 이 폭격기는 제트폭격기라고는 하여도 비행속도가 빠른 편도 아니고 경폭격기인 관계로 무장탑재능력도 많은 편은 아니어다.
그러나 항법장비를 이용하여 야간에도 침투가 가능하였으므로, 야간전투능력이 없는 F-86F만으로는 이것을 막기 어려웠다. 곧 우리 공군은 61년부터 야간전투능력을 가진 F-86D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야외에 전시 중인 우리 공군의 F-86D. 배 밑에는 로켓발사대가 튀어나와 있으며, 주 날개에는 연료탱크와 함께 AIM-9 사이드와인더 발사대가 달려 있다. F-86F는 우리 공군에서 지상공격기나 가상적기 등으로 좀 오래 사용된 반면, F-86D는 F-4와 같은 전천후 초음속 요격기가 도입되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퇴역했다.]
또한 우리공군은 F-86F에 AIM-9 미사일을 장착하기 시작하면서, 북한군의 MIG-17 등에도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해졌다.
이후 F-86시리즈는 F-4, F-5 같은 초음속 전투기가 속속 도입됨에 따라 공중전 보다는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었다. 이에 따라 원래 미 공군의 것과 유사한 무도장 F-86들은 전부 얼룩무늬 위장무늬를 칠했다.
[위장무늬가 칠해진 우리공군의 F-86F. 꼬리날개에 ‘ㄱㄴ’은 이 전투기의 모 기지를 의미하는 테일 코드(Tail Code)다. 사진 좌측 아래에 보이는 검은 물체는 F-4D 팬텀의 기수부분으로 추정된다.F-86F형중 일부는 북한공군이 운용하는 미그17을 대신해 가상적기로 1990년대 초반까지 운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F-86은 퇴역이 진행되었으며, 1990년에 가상적기로 운용하던 F-86을 마지막으로 우리공군의 F-86은 모두 퇴역하였다. 이후 퇴역한 기체들은 공군 부대나 학교,각종 전시관에 야외 전시용으로 옮겨졌다. 또한 우리공군은 상태가 좋은 F-86의 엔진을 이용하여 SE-88 같은 제설장비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F-86의 외부 연료통은 기지내 사무실의 난방용 연료통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2009 서울 에어쇼때 전시된 F-86F. 주날개 밑에 연료탱크, 폭탄과 함께 AIM-9 미사일을 달고 있다. 물론 폭탄과 미사일은 실물이 아닌 모형.]
[외부 전시된 F-86F를 외부에서 본 모습. 초창기 우리 군이 들여온 F-86은 전시된 이 기체처럼 당시 미 공군이 운용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도색되었다. 기수 앞쪽에 그려져 있는 마크는 15혼성비행단의 부대마크로, 실제 이 F-86F가 현역시절 소속되어있던 부대마크는 아니며 이 에어쇼가 열린 성남비행장에 있는 부대의 마크다.]
[공군의 제설차량 SE-88. 운전석이 있는 부분은 실제 운전용 차량이며 여기에는 연료가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앞쪽에 좌우로 팔이 길게 뻗어 있는 부분이 실제로 눈을 치우는 부분이며 뒤쪽 차량과 연결되어 있다(즉 앞쪽 제설용 차량과 뒤쪽 차량이 분리되는 형태). 앞쪽 제설차량 부분에는 F-86엔진을 개조한 엔진이 들어 있으며, 이 엔진에서 나오는 뜨거우면서도 강한 바람을 이용하여 눈을 양 옆으로 날리는 동시에 녹인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40명이서 2시간 동안 치울 분량의 눈을 이 SE-88이 단 5분 만에 치워버렸다. 이렇게 힘이 강해서인지 ‘마징가’라는 별칭으로 더 잘 부른다. 마찬가지로 제트엔진을 개조하여 사용하나 SE-88이 들어가지 못하는 좀 더 작은 곳에 들어가기 위한 소형 제설차량도 있다.]
출처 http://afbase.com/rok/385535
공군웹진 F-86 씨리즈
(닉: xwing 이승진님 F-86 에 대해 너무나 재미나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글 입니다.)
이들 기체에는 특히 ’40-주익’ 이라는 특수한 주익이 도입되어 사용되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공군은 초기에는 6-3 주익을 장착한 F형을 도입하였으나 이후 최신 AIM-9B 사인더와인더 미사일을 장착할수 있
는 40 주익을 장착한 타입을 도입하였고 기존 주익도 거의 40 주익으로 변경되었다]
세이버에 새로운 주익을 달자!! 40(Fouty-Wing)
F-86F-30등에 장착된 일명 ‘6-3’ 주익이후 미 공군은 더 이상 신형 F-86F를 개발할 생각은 없었다. 이미 초음속 제트전투기의 실전배치가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사정이 약간 달랐다.
[미공군은 1950년도 초반에 완성된 '6-3' 주익 이후 더이상의 세이버 개량은 없을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곧 배치가 될 본격적인 초음속전투기와 더불어 소련이 배치중인 신형 미그17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금 세이버의 개량을 필요로 했다. 그런 이유로 탄생하게 된것이 바로 '40-주익' 으로 불리는 신형 주익이다]
소련과 중국, 북한 등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극동아시아 지역의 동맹국, 이를 테면 일본, 대만 등은 아직 제대로 된 F-86F 조차 장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미국은 아직 자신들조차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한 초음속 제트 전투기를 넘겨주기는 곤란하다고 판단, 신형 F-86F, 즉 F-86F-40을 개발하기로 했다.
[신형주익을 장착한 세이버는 F-86F-40 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F-86F-40 은 종전의 -25나 -30모델과 거의 유사하였으나, 날개가 크게 바뀌었다.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에 비하여 날개 길이가 30cm정도 더 늘어났고, 6-3날개에서 없어졌던 슬랫이 다시 장착되었다. 그 결과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의 문제점이었던 저속비행시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 F-86F-40은 종전의 -25나 -30모델과 거의 유사하였으나, 날개가 크게 바뀌었다.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에 비하여 날개 길이가 30cm정도 더 늘어났고, 6-3날개에서 없어졌던 슬랫이 다시 장착되었다. 그 결과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의 문제점이었던 저속비행시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되었다.
[ F-86F-40 의 주익은 종전의 -25나 -30모델과 거의 유사하였으나, 날개가 크게 바뀌었다.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에 비하여 날개 길이가 30cm정도 더 늘어났고, 6-3날개에서 없어졌던 슬랫이 다시 장착되었다. 그 결과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의 문제점이었던 저속비행시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되었다. ]
F-86F-40을 처음 운용하기 시작한 곳은 일본이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만 해도 일본은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었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일본은 연합군에 의해 무장이 해제되고 자위대만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때 동맹이었던 소련이 미국과 대립하게 됨에 따라, 미국은 자신들이 극동지방에서 작전을 벌이는데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일본이 해주기를 원했다(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일본은 이러한 역할을 하였다). 일본 역시 중국, 소련 등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의 영공을 지키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었고,그 결과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9년 뒤인 1954년, 일본은 F-86F-40을 면허 생산하기로 했다. 곧 미국의 노스 아메리칸에서 키트 형태로 제작된 F-86F-40의 부품들이 일본으로 운반되었으며, 일본의 미츠비시 중공업(2차 세계 대전 때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전투기를 만들던 바로 그 회사)는 이 부품들을 받아서 완성품으로 조립하였다.
[신형 40주익이 장착된 최초의 세이버는 일본자위대에 우선 배치되었다. 이후 이 주익은 한국공군에도 도입되어 거의 모든 기체에 장착되게 된다]
[일본 항공 자위대의 F-86F-40. 사진속의 기체들은 일본 자위대의 곡예비행팀, ‘블루 임펄스’ 소속기체들이다. 날개 앞전의 슬랫이 살짝 내려온 것이 보인다. ]
한편 미 공군은 F-86F-40을 새로 구매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미 가지고 있던 F-86F라면 이 F-40으로 개량할 만 했다. 그 결과 앞서 일체형 6-3날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각 일선부대에 F-40날개가 키트 형태로 전달되었고, 미 공군의 각 부대들은 F-86의 날개 교체 작업으로 분주해졌다. 이 F-40날개 키트는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F-86 운용국에도 전달되었다. 한편 F-40 후기형은 당시로서는 최신형 무기인 공대공 미사일, AIM-9B를 탑재할 수 있었다.
[40 주익은 저속에서의 비행성능도 우수해졌지만 무엇보다 후기형에 이르면 당시 최신 공대공미사일인 AIM-9B 사인더와인더 장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큰 장점이였다]
[AIM-9B 사인더와인더는 미군이 개발 배치한 공대공 적외선추적 미사일로 당시의 AIM-4 팰콘보다 명중률이 더 우수했다]
[표적기인 헬켓을 추격하여 명중시키는 AIM-9B 의 모습 적기의 엔진배기열을 추적하는 적외선유도방식의 이 미사일은 당시의 최신 무기중 하나였다. 이는 당시 먼저 개발되어 배치중이던 AIM-4 팰콘보다 명중률이 더 우수했으며 이후 개발되어 배치된 레이더 추적방식의 AIM-7E 스패로우 보다 명중률이나 신뢰성이 더 우수해 월남전에서 많은 적기를 격추시켰다]
[F-86도 후기형에 이르러서는 AIM-9B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주요 무장으로 사용하였다. 사진의 기체는 F-86F의 캐나다 생산버전이라 할 수 있는 CA-27.]
출처 http://afbase.com/rok/385535 공군웹진 F-86 씨리즈 (닉: xwing 이승진님 F-86 에 대해 너무나 재미나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글 입니다.) |
한편 F-86에서 떼어낸 12.7 mm 기관총을 4개로 묶고 60 트럭(K511) 뒤에 실은 대공포가 만들어졌는데, 승공포와 비슷하고, 부품도 호환되지만 약간 다른 종류다. 이는 주로 An-2 같은 저속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공군 기지의 방공포로 활용되고 있다.
[ F-86의 기수에 정렬된 12.7mm 기관총, 2차대전에서는 맹활약했으나 제트시대에는 화력이 좀 빈약하다는 지적이 있어 후에 20mm 기관총으로 대체한 F-86F도 잠시 등장했었다. 그러나 20mm는 탄약 휴대량이 적이 조종사들이 선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
또한 F-86에서 떼어낸 엔진은 제설차량용 엔진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SE-88이라 불리는 이 제설차량은 큰 연료 탱크가 달린 차량이 제트엔진이 달린 제트엔진 탑재 차량을 밀고나가는 형태다. 이 제트엔진 탑재 차량은 제트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속/고온의 공기로 바닥을 좌우로 쓸어버려서 눈을 날려버리는 동시에 녹인다. 사람 수십명이 몇 시간 동안 치울 눈을 한 번 슥 지나가고 나면 해치워버리다 보니 마징가Z라는 별명이 있다. 다만 덩치가 꽤 커서 활주로나 격납고 근처만 돌아다닐 수 있다(하지만 간혹 대관령 같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 도로의 눈을 치우는데 쓰이기도 한다.). 한편 공군에는 SE-88보다 더 작은 소형/간략화 버전의 제설차량도 있다.
[공군의 제설차량 SE-88. 운전석이 있는 부분은 실제 운전용 차량이며 여기에는 연료가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앞쪽에 좌우로 팔이 길게 뻗어 있는 부분이 실제로 눈을 치우는 부분이며 뒤쪽 차량과 연결되어 있다(즉 앞쪽 제설용 차량과 뒤쪽 차량이 분리되는 형태). 앞쪽 제설차량 부분에는 F-86엔진을 개조한 엔진이 들어 있으며, 이 엔진에서 나오는 뜨거우면서도 강한 바람을 이용하여 눈을 양 옆으로 날리는 동시에 녹인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40명이서 2시간 동안 치울 분량의 눈을 이 SE-88이 단 5분 만에 치워버렸다. 이렇게 힘이 강해서인지 ‘마징가’라는 별칭으로 더 잘 부른다. 마찬가지로 제트엔진을 개조하여 사용하나 SE-88이 들어가지 못하는 좀 더 작은 곳에 들어가기 위한 소형 제설차량도 있다.]
공군의 F-86 재활용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공군 부대 사무실 외벽을 보면 F-86의 외부 연료 탱크는 난로용 연료통으로 재활용하여 쓰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F-4 팬텀 퇴역 전까지는 항공정비학원에 F-86 세이버 엔진을 놔두기도 했다.
빨간마후라를 보면 60년대 당시 한국 공군이 쓰던 F-86의 활약을 잘 볼 수 있다. 4번 항목 말고
F-86과 관련된 국내 창작물로 내 파란 세이버가 있다.
워썬더에서 미국 5랭크 전투기로 등장한다. 특히 20mm기관포를 주렁주렁단 건발 세이버는 연합군 전투기의 2인자이다.[15]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런치 트레일러에 F-86이 나왔지만 킬스트릭으로는 나오지 못했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F-86A가 미국 10티어 전투기로 등장한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도 한국과 일본군의 저가형 비상공격기로 등장한다.
North American F-86 Sabre
F-86 세이버
나무위키 (https://namu.wiki/w/F-86) 일부 사진과 내용은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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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스 및 외형
2.내용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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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들기전에 이렇게 히스토리나 비하인드를 보고 만들면 훨씬 재미있고 스토리도 있는 나만의 모형이 되는게 정말 좋습니다.
재미이써요...감사합니다.